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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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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줍기...

가끔 길에서 하나 줍는다는 글을 읽고는 하는데, 가만히 읽어보면 나와는 거주 및 활동 공간이 워낙 달라 내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지요.
어제 일요일 일가 결혼식갔다가 신랑 집에 친척들이 모두 모여 이런저런 회포를 풀고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저녁 9시경...
밖으로 나오니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며 차에 올랐습니다.

강북 강변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다 갑자기 달림신이 강림, 일단 용산 S업소쪽으로 차를 몰아 공용주차장 쪽으로 차를 몰아가는데, 원효상가 구텡이에 비행기 담뇨를 거적떼기 쓰듯이 뒤집어쓰고 쭈그려 앉은 애기가 하나 보이더군요.
보는 순간 아~!! 하고 오는 감이 있어 차를 급히 세우고 차창밖으로 얼굴만 내밀어 수작질을 시작했죠.

"추운데, 뭐하니? 누구 기달려?"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맞추는데, 헉! 눈동자가 게슴츠레하니 풀려있습니다.
이거 약발이 잔ㅤㅉㅡㄱ 올라있는 것 같아 겁이 조금 덜컥!
멍~하니 풀린 눈으로 나를 한동안 쳐다보는데 상황을 잘 이해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쪼르르 달려와 차에 덜컥 올라타려하는데, 네...차문이 잠겨있어 문고리를 잡고 씨름을 합니다.
잠금장치를 풀어주려는데 쉬지 않고 잡아 댕기기만 하니 서로 타이밍이 않맞아 "덜컥, 덜컥~" 애꿎은 차 잠금장치만 오락가락~
그러다 겨우 문을 열고 올라타더니 "히터! 히터!"만 연발합니다.

일단 열선을 켜주고 히터를 올리고 차를 출발시킵니다.
한 오분쯤 달렸을까요? 몸이 좀 풀리는지 그제야 떠는 것을 멈추고 추욱~쳐지면서 의자 깊숙히 몸을 기대는데, 나는 히터 열기에 슬슬 땀이 배어나기 시작합니다.

"추운데 거기서 뭐했니? 누구 기달렸던건 아니고?"

"오빠같은 사람 기달렸어, 갈데도 없고..."

헉! 이거 왠 횡재냐? 내게도 이런 일이!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민짱아닌가 싶어 살짝 걱정도 듭니다.
아무리 내가 색을 즐기고 사랑하지만 그래도 위스키와 여자는 18년 이상 묵힌것만 상대하거든요, 후후~
가만히 이리저리 떠보니, 20살이라고 우기는데 아리송해보입니다.
우여곡절 네곡 끝에 여관비 별도 6만원에 쇼부보고 차병원 근처 여관으로 자릴 잡았습니다.

흠...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은 여관은 아니네요. 그렇다고 이미 계산까지 끝났는데 다시 돌아나갈 수도 없군요. 한숨이 나옵니다. 휴~
그녀는 시설엔 그다지 신경을 안쓰는듯, 그저 방바닥이 따스하니 만족스러운가 봅니다.
CD도 없다길래 급히 카운터에 가서 두개에 오천냥씩이나 내고 사옵니다. 쥔장 아주 뽕을 뽑아 먹는군요. 슝악한 넘 같으니라구!

방에 돌아오니 벌써 씻으러 들어갔네요. 급히 옷을 벗고 따라 들어갑니다.
그새 탕에 들어가 앉아 물을 받고 있네요.
좁은 욕조에 둘이 찡겨 앉아 따스한 온도에 몸을 맡기니 그제서야 긴장이 풀어지며 몸이 쭈욱~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팔로 그녀를 안고 찬찬히 살피는데, 밝은 불빛아래 보니 십대는 확실히 아닌 것 같군요. 만약 민짜라면 정말 삭았다는 것인데 동안스타일이라 그러진 않았을 것 같군요.
피부는 태생이 고운 편이지만 잘 가꾸질 못한 티가 나지만 그래도 만족할만 하고, 가슴도 그럭저럭 A+컵은 간신히 채울듯.
그런데 몇일이나 안씻었는지 머리에서 냄새가 솔솔~ 하하!
주로 내가 그녀를 씻겨주고 장난도 걸고 하다가 한 30여분이나 지난 후에야 수건으로 둘둘감고 침대로.
침대에 눕혀 놓고 내려다 보니 허리가 약간 길고 살짝 굵어서 그렇지 전반적인 체형은 좋습니다.

한팔로 살끌어안으며 키스를 하려니 피하려 하길래 살짝 빈정이 상할뻔 했지만, 그냥 참고 가슴을 살짝 맛봅니다.
흠, 젊은 애가 유두가 벌써 살짝이나마 검은색이 도는군요. 과거가 의심스럽단 생각이 머릴 스치네요.
그래도 모양은 이쁩니다. 그러나 오른 쪽 유두는 살짝 함몰이군요. 언밸런스한 여자들이 의외로 꽤있지요.

손으로 배를 살살 쓸다가 수풀 쪽으로 내려봅니다. 숱은 보통이지만 전혀 가꾼 흔적이 없는 민간인 형태이네요.
계곡을 따라 쓸면서 혀로는 계속 가슴을 공략합니다.
이리저리 계속 여러가지 스킬을 발휘해보지만 이 가시나 머릿속은 어디로 출장을 가있는지 전혀 달궈지질 않네요.
포기하고 CD 착용후 그냥 진입을 시도하는데, 입구부터 조금씩 진퇴를 시작하니 그럭저럭 드러어가네요.
쪼임은 그만그만, 맥아리 없이 늘어진 여자와 하려니 내가 맥이 빠지려하길래 벼게를 받히고 엎어놓고 뒤에서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계곡이 흥건해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내 율동에 맞춰 서로의 운율을 이뤄가기 시작합니다.
에헤~! 뒷치기에 민감하군요.
이때부터 나도 열심히 여러가지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며 속도를 조절합니다.
갑자기 이 녀석이 벼게에 얼굴을 묻고 잇! 잇! 소릴 내면서 힘을 줘 팍~! 조이기 시작하는데, 오홋~~~! 정말 좋군요.
마구 스피드를 올려 시원하게 발사~~~

같이 들어누워 이런저런 이바구를 하니 첨엔 그저 귀찮아서 빨리 끝내고 잠잤으면 했는데 뒷치기가 시작되니 자기도 모르게 그만 흥분했다더군요.
한동안 나란히 누워서 이바구와 손장난을 하다가 한탕 더 뛰고 그녀를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피차 다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길래 연락처도 이름도 물어보질 않고 그냥 헤어졌죠.


요즘 얼마전 다녀온 필리핀이 자꾸 그리워집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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