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등잔 밑이 ...

컨텐츠 정보

  • 조회 821
  • 댓글 1

본문



집에서 20 여분 거리에 수변공원이 있습니다.

밤이면 제법 기온이 썰렁해서 몇몇 운동하는 사람들 빼고

공원을 찾는 사람이 푹 줄었는데요.

어제 밤 긴팔 옷 입고 1600 ml짜리 팻트 맥주 사서

공원 내 솔밭 언덕에 앉았습니다.

 

가끔 술이 촐촐하고 한적한 시간이 아쉬울 때면

저는 이렇게 맥주 한통(?)을 사서 수변공원에 앉아

홀로 이런저런 생각을 다듬으며 시간을 보내고 옵니다.

하늘엔 별 대신 근처 공항에서 쉴 새 없이 나르는 항공기가 불빛을 반짝이고

땅에는 나무속에 숨겨둔 가로등 겸 조명이 가지가 흔들릴 때마다 생동감을 주어

맥주가 알딸딸 핏속에 흐르면 제법 기분이 흥겨워집니다.

 

그런데 발아래 멀리 물 가까운 계단에

처음에 같은 운동복을 입은 남자들인 줄 알았던 두 남녀가

열열이 애정을 확인하는 것이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찌나 촘촘히 키스를 자주하는지 1분 대화 후 5분 키스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 뒤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도 여념이 없더군요.

입만 맞추는 단순한 키스가 아니라서 매트라도 깔아주면

그대로 본연의 거사를 치를 듯 한 열연이었습니다.

내심 부러웠죠.

저도 한때는 ..

 

맥주 한통(?)을 다 비우고 마누라 위해 튀김 조금 사서

느릿느릿 걸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문이 닫히자마자 다시 열리며 같은 라인에 사는 여학생이 불쑥 타네요.

내게 꾸벅 인사를 하는데 속으로 깜짝 놀랬습니다.

옷차림이 눈에 익은 그 수변공원의 열렬한 남녀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깨 한쪽에 오렌지 색깔이 있어서 분명히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황당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를 멀리 배정받아 걱정하던 아내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집사의 딸이었으니까요.

 

그 전에도 교복을 입은 채 남친과 밀회하는 걸 보았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 내가 그걸 증명하는 수준 이상의 애정행위를 보게 될 줄은 몰랐던 거지요.

집에 들어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기도 많이 해야겠더라. 그 딸이 ... ’

그 집사님, 신경 안 쓰나봐. ’

 

튀김을 먹던 딸이 듣고 말하더군요.

요즘 보통 그래.  남친이랑 좀 논다고 하면 .. ’

 

너무 어린 것들이 지나치다싶어

저러다 덜컥 배부르지.   애들이 피임할 것도 아니고 .. ’

  

딸이 또 말했습니다.

아빠,  임신 되는지 안 되는지 다 아는 앱이 있어. ’

 

아내

‘ .... ! ’

 

‘ ... 뭐야 ?   .. 넌 ?   ’

 

 

 

 

 

관련자료

댓글 1
<p>토도사 공식제휴업체 소개입니다.</p><p>추가입금 보너스 3+1 ~ 50+10 등 순도 높은 혜택 가득한&nbsp;타이거 바로가기</p><p><a href="http://tiger-799.com/" target="_blank" style="box-sizing: border-box; background: 0px 0px rgb(255, 255, 255); color: crimson; text-decoration-line: none; cursor: pointer; outline: 0px; font-family: dotum, sans-serif; text-align: 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tdosa.net/data/editor/2302/bbe3b559966187918c1c3f919510d9e7_1677150079_5385.gif" src="https://www.tdosa.net/data/editor/2302/bbe3b559966187918c1c3f919510d9e7_1677150079_5385.gif" alt="타이거 바로가기" class="img-tag " title="타이거 바로가기"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width: auto; height: auto; max-width: 100%;"></a><br></p>
이번주 경험담 야설 순위

토도사 최신 경험담 야설 공유

Total 8,438 / 4 Page
RSS
영업 중인 엄마3... 댓글 1

최근 엄마에 대한 짜릿한 경험이 하나 더 생겨서 보고 올립니다.물론 저한테는 짜릿한 경험이지만 취향이 다른 분들, 아니 애초에 저 아닌 다른 분…

버스에서 만난 아줌마 마지막편. 댓글 1

제 글이 이리도 인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정말로 급한 일이 있어 외국출장을 갔다오니 이리도 -점수가 하늘 높이 싸여…

누나의 방 그곳에서의 첫경험 -- 하 댓글 1

누나의 방 그곳에서의 첫경험 -- 하 얼마나 잤을까?뭔가 흐느적거리는 신음소리가 들려 살며시 눈 을 뜨니,누나가 어느덧 혼자 한국 에로물을 보고…

다방아줌마... 댓글 1

젊은시절 친구와 함께 혈기왕성한 인생의 가치관을 논하며 밤을 세우던 시절...친구와 함께 다방에 필이 꼽힌 시절이 있었다.그 다방은 터미널에서 …

엄마와아저씨 -  1 댓글 1

엄마와아저씨엄마와 아저씨(1부) 나 김민우(18살) 엄마 황은정(45살) 엄마애인 정태성(40살) 나는 고등학교2학년이며 엄마와 단둘이 산다.아…

와이프가 물어온 남자(사진). 댓글 1

좀 자주 와야지 하면서도 글 쓰는게 참 귀찮네요 ㅎㅎㅎ 워낙에 글 재주가 없어서 인지 막상 쓰려고 해도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해서 알아보기 …

회상 - 아줌마를 동경하다(2). 댓글 1

제게 있어 육체적 황금기는 26살에서 29살까지 였습니다.(지금은...에휴^^; 벌받나봐요ㅋㅋ)학교생활과 애틋한 첫사랑으로 너무나 조신했기에 내…

결혼한지 3년 아내의 경험담 댓글 1

남편이 보낸 녹음 테잎을 출근길에 수위 아저씨한테 건네 받고 나는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안 잡힌 채 안절부절 했다. 엊저녁에 등기로 온 것을 수…

보지 클리너 댓글 1

보지 클리너「드래곤과 부딫친 술잔」이라는 술점안,그안에선 리엔의 여인들과의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진다. 키리아는 왜 맨날 당하기만 하냐며 리엔의 …

시골마을 할머니들 따먹은 이야기 9편... 댓글 1

지난주 주말에 와이프가 가게에 왔습니다. 계획대로 정수랑 정수 지인들이 와이프 돌림빵 성공했네요. 정수가 인원 좀 모아봤는대, 정수랑 정수 지인…

다시 날아 온 기러기엄마.. 댓글 1

저번에 이야기했던(지난 이야기 찾아 보면 나옴) 기러기 엄마들이 다시 날아 왔다. 하긴 이젠 기러기 엄마가 아니다. 한국으로 돌아갔으니. 두 명…

등잔 밑이 ... 댓글 1

집에서 20 여분 거리에 수변공원이 있습니다.밤이면 제법 기온이 썰렁해서 몇몇 운동하는 사람들 빼고공원을 찾는 사람이 푹 줄었는데요.어제 밤 긴…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