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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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별고 없으시지요...

황사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희망 여우빕니다..^^

 

야한 얘기도 아니고 스펙터클한 경험담도 아니고 그냥 얼마 전에 일었던
소소한 이야기하나 들려드릴려고 합니다.

 

약 6개월 전...

“여우비야 엄마가 운전자 보험 하나 들었다. 보험회사에서 확인전화오면 잘 받아라.

“아휴 엄니 돈없는디 또 광고 방송보고 충도 구매하셨네요...그러지 말라니까요..”

“아니다 이런건 하나 들어나야 된다고 그러더라 엄마가 돈 낼 태니 그냥 대답이나 잘 해라”

“알았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평소에 충동구매를 잘 하십니다. 뭐 비싼 건 못하시지만
 냄비나 건강식품 보험 이런거 덥석 사버리시곤 하지요...ㅠㅠ

 

약 3개월 전...

-물건 배달 갔다가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된 차사이로 7세 남자아이가 튀어나와 제 차

운전석 앞바퀴 휀다(?)에 부딪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서행이었고 아이 발등에

타박상 정도 입은 것 외엔 별일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달려와서는 가만히 서있는 아이 발을 제가 치었다고 하는 겁니다.

얼마나 억울하던지 이유야 어떻든 아이가 사고를 당했으니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사고 현장은 별다른 표시를 하지 않았지요. 현관 앞에 CCTV도 있고, 아이가 발등만 조금 부은 것 같아서
별다른 현장 수습 없이 병원으로 갔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해보고 의사가 타박상정도니 2~3일 정도면 부은 거 가라앉을꺼라고,
혹시 내일이라도 아프다고 하면 병원 데리고 오라하더군요.

병원도 피해자 쪽 아는 분들이라 비용도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피해자 부모 쪽에서 합의금을 원하더군요.
원하는 합의금이 너무 많아 제 사정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다음날이 울 집사람 수술이었거든요. 셋째아이요.^^

수술비 때문에 그러니 지금 얼마 받고 집사람 퇴원하면 나머지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피해자쪽에서 합의금을 나눠 내는 사람이 어딧냐며 뭐라하더군요...

결국 합의 못했습니다. 전 책임보험회사에 전화 했습니다......

그런데...그런데...보험이 3개월전에 끝났다고 아마 과태료 고지서 갔을꺼라고...

제가 사업하느라 여기 저기 돌아 다녀서 못 챙겼던 것입니다.

결국 경찰서 가서 조서꾸미고 약식 기소되었습니다.

 

약 2주전...

-벌점 없이 벌금이 나왔습니다. 금액도 그 사람들이 달라던 돈의 절반정도로 말입니다.

그래도 저에겐 큰돈이라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셋째아이 백일이라고
집에 다니러 오셔서 지나는 말로 보험 얘기를 하신 것입니다.
운전하다 무슨 일 있으면 xx화재 알아보라고 말입니다.

벌금 때문에 고민하던 제게 한줄 서광이 비춰오는 것 같았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전 바로 그 보험회사 홈피에 회원 가입을 했습니다. 보험 약관에 벌금 보상항목이 나와 있더군요....

 

“아!! 이래서 사람은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귀찮은데 그런걸 머하러 드냐고 짜증냈는데 이렇게 써먹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어머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P.S 사고당한 아이에게 아저씨가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넉넉하게 합의해서 맛난거 사먹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네요.
    사고 당한 다음날 아이 괜찮냐고 전화 했는데, 아이 아버지가 받더니 너무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어서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저도 세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 아이 건강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별 탈 없이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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