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엄마 애인은 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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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서 쌍문역 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월급쟁이 입니다
나의 출근시간은 항상 비슷한 시간대이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오전 7시쯤 사당역에서 당고개로 출발하는 4호선 두 번째 칸에
앉아있었고, 이른 출근시간대이어서 항상 앉을 자리는 있습니다.
두 번째 칸에 승차하면 쌍문역에서 하차하여 바로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있기에 언제나
이 칸에 그리고 7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 가운데 자리에 앉는데 이 자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머리를 뒤에 기댈 수 있어 43분간을 편하게 앉아서 출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이 삼각지역에 진입하여 멈춰서는 순간 난 멋있는 외국인 커플을 차창 너머로 볼 수
있었습니다.
까만 정장의 40대 정도로 보이는 세련되 보이는 아줌마와 덩치가 큰 흑인(삼각지역이어서
미8군에 소속된 군인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더군요.)이 팔짱을 끼고 서 있더군요.
지하철이 완전히 멈춰서고 출입구 문이 열리는 순간 그 흑인병사가 팔짱을 끼었던 아줌마
에게 살짝 키스를 하네요.
서양 영화에서 보면 부부가 잠깐 헤어지면서도 애정표시로 가볍게 키스하는... 바로 그런
키스를 자연스럽게 해 주고는 서로 빠이 빠이를 하며 흑인은 탑승을 하지 않고,
아줌마는 바로 내가 타고있는 2호 칸에 탑승합니다.
그 흑인병사(?) 가 출구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바로 옆에 건장한 백인 한사람이 뭐라 이야기
하면서 계단을 같이 올라가는 게 보이네요.

난 새까만 깜둥이 부부만 신기하게 보느라 그 백인은 어디에 서 있었는지 몰랐지만 같은
일행인 것 같았어요.
그때야 내가 타고있는 객실에 탑승한 그 아줌마에게도 일행 한 사람이 있는걸 알았어요.
왜 그 아줌마를 세련되게 보았느냐 하면,
나이는 40대로 들어 보이는데 하얀 브라우스에 까만 정장을 차려 입고 있었거든요.
그 나이에 귀걸이, 목걸이, 그리고 팔찌처럼 보이는 손목시계까지...
아줌마의 다른 일행은 정장은 하지 않았는데 비슷한 나이로 보여 친구 사이가 아닌가?
생각되어 지더군요.

비어있는 자리가 많은데 그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자이를 찾다가 내 앞으로 와서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순간, 말을 꺼내기도 전에 난 그 의미를 알아차렸어요.
나는 내가 앉아있던 그 명당자리를 내 줄 수밖에 없었죠. 내가 앉아있든 명당자리 좌우로
빈 좌석이었거든요...
 
내 바로 옆에 나란히 앉은 두 여인은 영어를 쓰지 않는 한국사람이더군요.
삼각지역에서 그 흑인병사와 자연스럽게 키스하며 자연스럽게 스킨쉽 하는걸 보면서 그
흑인병사의 와이프로 생각했었는데...

 
" 얘 우리 조금 늦었지? "
" 그러게... 너무 피곤해서 일어나기 힘들더라..."
" 하긴... 크크크..."

 
나는 옆 사람의 대화를 듣지 않으려 하여도 저절로 들을 수밖에 없더군요....
두 여인은 이야기를 하면서 핸드백에서 조그만 지포백을 꺼내더니 손목시계와 목걸이,
귀걸이를 몸에서 때어내어 그 지포백에 넣어 핸드백 속에 넣어버리는 거예요.
순간 난 직감적으로 이 아줌마들이 평범한 사람들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거 밖에 나올 때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 아줌마들은 착용하고 있던 패물들을 때어내어 감추고 있으니...

 
그때부터 나 혼자 이 아줌마들의 정체가 뭘까? 하는 여러 가지 상상을 해보며 혼자 삼류소설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선희의 '인연'의 핸드폰 음악소리가 들렸고,
까만 정장을 입은 바로 내 옆에 앉은 아줌마가 허겁지겁 핸드백에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받는 거예요.

 
" 엄마! 어디야!?"

 
핸드폰 수화음을 높여 놓았는지 상대방의 뾰족한 여자 목소리가 그대로 들려요.

 
" 응, 미안! 집에 가는 중이야.."
" 엄마! 어제 왜 전화 안 받았어!? 세 번이나 했는데..."
" 그, 그랬니... 진동으로 해 놨더니...."
" 아빠 출근하면서 화냈어... 아빠에게 전화 해 봐! "
" 알았어..."
" 엄마가 전화 받지 않으니까 윤숙이 이모에게 전화 해보라고 해서 윤숙이 이모에게   전화
  했더니 이모도 전화 받지도 않고...."

 
순간 전화를 받고있는 아줌마 옆에 앉아 있던 아줌마가 얼른 핸드폰을 꺼내 확인을 해보다
전화하는 아줌마를 향해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혀를 쏘옥 내밀어 보인다.

 
" 그, 그랬니.... 윤숙이 이모는..."
" 응, 알아, 윤숙이 이모는 시어머니가 별세해서 전화 받을 경황이 없을 거라며 전화하지
  말고 엄마에게 좀 있다 전화 해보라고 했는데, 또 안 받고..."
" 미안해... 아침은 먹었니? "
" 아빠는 아침도 안 먹고 나갔어... 난, 이제 학교 갈려고...."
" 그래, 엄마 금방 집에 가니까... 차 조심하고...."
" 알았어, 엄마! 아빠에게 전화 해! "
" 으응~~! "
 
 
전화를 끝내는 아줌마가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얘! 전화 왔었니? "
" 크크크... 11시 20분에 부재중 전화 찍혔네.... 넌, 몇 시에 전화 왔었어? "
" 11시5분, 15분, 그리고 11시42분... 쩝! "
" 크크크... 그 때 전화했으니 받을 수가 없었지... 푸흡~ "
" 그러게..."
 
두 사람이 조그만 소리로 이야기하면서 주변을 휘둘러보는 것 같아 얼른 눈을 감아버렸다.
또 다시 두 사람이 소곤거리는 소리는 귀를 기울여야 들을 수 있었다.

 
" 들어가기 전에 전화하지 그랬어? "
" 그러게... 깜빡했네... "
" 유진씨랑 또 한바탕 하는 거 아냐? "
" 뭐, 때리기야 하겠어...."
" 어제 얼마 긁은 거야? "
" 17만원...나머진 전부 죤이 긁었어.."
" 얼마 안 들었네... 8만5천원 계좌입금 시켜줄 께..."
" 알았어..."
" 크크크... 잘 해봐! 난 먼저 내린다."
" 그래, 연락 해! "

 
한성대입구역에서 윤숙이라는 아줌마는 내렸다.
내리는 아줌마 엉덩이가 상당히 컷고 빵빵한 뒤태를 보며 내 사타구니가 쭈빗 해진다.
 
' 40대 중반은 되어 보이는데 저런 엉덩이를 갖고 있다니..."

 
친구가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리자 까만 정장을 입은 아줌마는 눈을 감아버린다.
딸이 아빠에게 전화하라고 했는데 전화하지도 않고.....

 
나의 상상은 그때부터 퍼즐 맞추듯이 돌아가지 않는 돌대가리가 굴려지기 시작하더군요.
내 옆에 앉은 아줌마가 눈을 감고 있어 찬찬히 뜯어볼 수 있었다.
나이는 많아야 45은 넘지 않았을 것 같고, 얼굴은 예쁜 편인데 조금 전 전화하는 걸 보면서
선입감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음탕한 요기가 있는 것 같았다.

 
' 분명 친구 시어머니 초상을 당해서 문상 간다고 남편에게 뻥치고는 그 깜둥이와 밤새
  도록 빠구리 하다가 지금에야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야... '
 ' 그래도, 그렇지...남편 아침은 차려주어야 하는 거 아냐? 목소리로 봐서 딸도 고등학생
  쯤은 되는 목소리였는데...'

 
아줌마 가슴은 뽕을 넣었는지, 아니면 중년의 넉넉한 가슴을 가졌는지 부풀어올라 있었고,
피부색은 하얗고 부드럽게 보여 힘든 일을 하는 손은 아니었다.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아줌마를 흘깃거리고 있는데 미아사거리 역에서 아줌마가 내리려고
일어서서 돌아서는 순간 또 한번 아랫도리가 쭈빗 거린다.

바지 실밥이 뜯겨 나갈 것처럼 빵빵한 엉덩이가 풍만하고 엄청 컷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출구 쪽으로 걸어가는 아줌마 엉덩이에서 시선을 땔 수 없었다.

 
' 히야! 저 엉덩이... 손으로 슬쩍 만져보기만 해도 원이 없겠다."
' 깜둥이는 물건이 크던데 엉덩이가 저렇게 커야 깜둥이랑 할 수 있는 건가...? " 등등..
 

나는 쌍문역에 내릴 때까지 아줌마의 엉덩이와 깜둥이와 섹스 하는 음란한 모습을 상상
하다보니... 어쩌면 네 사람이 그룹 섹스? 음란한 상상을 하며 불끈거리는 아랫도리를 손으로
눌러야 했네요...


PS : 혹시 그 윤숙이라는 이모 이름을 실명으로 적었는데 누가 이 글을 읽고 가정 불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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