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이른아침 동아리실에서는(야하지않습니다.).

컨텐츠 정보

  • 조회 493
  • 댓글 1

본문

아무것도 모르던 순수한 대학교1학년때, 동아리를 들었었습니다.
 
그때 동아리실이 학교 외벽에 붙어 있어서 아무리 시간이 늦어도 들락날락할수 있어서 좋았지요.
 
밤늦게까지 놀다가 전철타기 귀찮으면, 바로 동아리실가서 문잠가놓고 잠자고
 
아침에 화장실에서 세수좀 하고 양말은 항상 가방에 충전해놓은걸로 갈아신고,
 
김밥 한줄 씹으면서 다시 수업받고 그랬습니다.
 
거의 야간에 동아리실 이용하는 사람은 신입생인 저 밖에 없었는데요,
 
어느날은 친구네서 밤새 놀다가 학교를 7시쯤에 도착해서 동아리실에서 눈좀 붙이다가 수업갈려고
 
동아리실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동아리실 문이 안쪽에서 잠겨있더라구요.
 
그 말은 즉 안에 누가 있고, 안에서 문을 잠겼다는건데(보통 사람이 없으면 비밀번호자물쇠가 걸려있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정말 아무생각없이 문을 두들기면서 "안에 누구 계세요?"
 
라고 물어봤지요.
 
근데 문 건너편에서 정말 "후다닥"하는 소란이 들리는겁니다.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를때라서 눈치도 없이 마냥 문을 노크하고 기다렸지요.
 
그런데, 문이 열리니까
 
동아리실 안에 3학년 회장 형과 2학년 누나가 어색한 표정으로 저를 반겨주더라구요.
 
항상 제가 덮고 자던 이불은 어수선하게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있고,
 
근데 저는 정말 그때 아무것도 눈치 못챘습니다.
 
밤새서 한창 피곤 할때였고, 먼저 동아리실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있는거 같으니까
 
전 다른데서 자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꾸벅 인사하고 "안녕히주무세요. 전 다른데서 잘께요."
 
라고 말하면서 그냥 나왔답니다.
 
결국 전 저희과에 가서 잠을 청했는데,
 
어느날 불현듯이 깨달음이 오더군요.
 
마치 메트릭스처럼, 저에게 남자의 본성이 프로그래밍되는 순간, 예전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그동안 모르고 지나갔던 진실들이 순식간에 업데이트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기분 느껴보셨겠죠? 모르고 지나갔던 숨은그림찾기 그림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그 순간의 감각입니다.
 
 
괜히 미안해지는군요.
 
제가 인사하고 나간 후에 회장형이랑 2학년 누나가 무슨 기분을 느꼈을지 참....ㅎㅎ

관련자료

댓글 1
<p>토도사 공식제휴업체 소개입니다.</p><p>제재할 이유도 제재받을 이유도 없는 VIP고액전용공간&nbsp;모모벳 바로가기</p><p><a href="https://www.momo1111.com/?momotag=todosa" target="_blank" style="box-sizing: border-box; background: 0px 0px rgb(255, 255, 255); color: rgb(0, 0, 0); text-decoration-line: none; cursor: pointer; font-family: dotum, sans-serif; text-align: 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tdosa.net/data/editor/2302/bbe3b559966187918c1c3f919510d9e7_1677149704_5992.gif" src="https://www.tdosa.net/data/editor/2302/bbe3b559966187918c1c3f919510d9e7_1677149704_5992.gif" alt="모모벳 바로가기" class="img-tag " title="모모벳 바로가기"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width: auto; height: auto; max-width: 100%;"></a><br></p>
이번주 경험담 야설 순위

토도사 최신 경험담 야설 공유

Total 8,445 / 2 Page
RSS
섹스수다 2

 밥이나 술 먹다가두 섹스얘기가 남자들 사이에선 늘 비일비재한가봐여.. 2003년도 여름인가...그때 울 남편과는 연애중..2004년 봄쯤에 다…

사랑하는 지연이의 일기 - 7부 댓글 1

사랑하는 지연이의 일기 - 7부두번째 조교일기에서 오일맛사지 받았던 거 빼먹었다.주인님이 "그건 별루 안 좋았나 보지?" 하면서 조금 서운해하시…

첫 경험 시리즈-1(멋 모르고 준 보지)

 참 이 이야기를 하려니 너무나 단순한 남편이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결혼을 전제로 만나기 시작을 하면서 결코 상대의 과거에는 연연하지 말기로 …

조개 내주는 청소부 아줌마 - 하 댓글 1

그 순간 당혹스러움에 나오던 오줌발도 멈추어버렸고 나의 몸은 움추려 들고 말았다."뭘 봐요? 아줌마.."나는 보는 것 만으로 모자라 입가에 웃음…

첫 경험 시리즈-1(멋 모르고 준 보지)

 참 이 이야기를 하려니 너무나 단순한 남편이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결혼을 전제로 만나기 시작을 하면서 결코 상대의 과거에는 연연하지 말기로 …

쾌락의 함정에 빠져 몸부림치다 - 4부 댓글 1

상당히 길었던 추석연휴는 이놈의 동방예의지국에선남자들을 위한 휴일일 뿐 여자들에게는오히려 오버타임특근이라고 해야겠지요^^추석 때 일하는 직장이 …

섹스수다 2

 밥이나 술 먹다가두 섹스얘기가 남자들 사이에선 늘 비일비재한가봐여.. 2003년도 여름인가...그때 울 남편과는 연애중..2004년 봄쯤에 다…

나는 관사병이었다. 35편 댓글 1

나는 관사병이었다. 35편으로 경험담 공유하는 내용입니다.어! 사모님이 웬일로 내 방에? 그렇다고 무슨 대답을 할 필요는 없었고 할 말도 별로 …

섹스수다 2

 밥이나 술 먹다가두 섹스얘기가 남자들 사이에선 늘 비일비재한가봐여.. 2003년도 여름인가...그때 울 남편과는 연애중..2004년 봄쯤에 다…

응삼이 중국생활 주절~... 댓글 1

작년만해도 싸드 때문에 회사내에서 입장이 난처했는데 지금은 싸드에 더해서 비선 실세?? 그냥 그 야매 년들 때문에 쪽 팔려서 얼굴을 들고 다닐수…

섹스수다 2

 밥이나 술 먹다가두 섹스얘기가 남자들 사이에선 늘 비일비재한가봐여.. 2003년도 여름인가...그때 울 남편과는 연애중..2004년 봄쯤에 다…

백화점 족쟁이(손님 아줌마1)... 댓글 1

백화점 족쟁이가 어느덧 1개월간 연재가 되었습니다.시간대를 그냥 넘기는 바람에 중간에 빠진 에피소드가 있었네요...고민이 됩니다. 끼워넣기로 해…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