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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우고 싶은 과거..(사촌누나)스압.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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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우고 싶은 과거..(사촌누나)스압.ssul #토도사 실제썰

토도사-한번쯤 경험 해본 나의 성경험 이야기 토도사에서 즐겨보세요 https://www.tdosa.net


형 누나들 안녕 오랜만에 짬이나서 이렇게 글써보는거야.

전에 카페 여사장님 썰 썼었는데 그정도로 반응이 좋을줄 몰랐어..ㄷㄷ

뭐 그중에 주작이니 개구라니 뭐니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화여부 운운하면서까지 내정체를 밝히고 싶진 않아.

그런곳에 힘쏟을바엔 오프라인에서 힘쏟는게 옳다고 생각해.

믿을사람은 믿고, 안믿을사람은 주작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어.

난 소설쓸정도의 필력이 안되니깐.

아무튼 지금 쓸 이야기는 인생에 굵직굵직한 대목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건 그중에서도 지우고 싶은 이야기야.

정말 왜그랬지라는 생각도 수없이들고 후회도 많이하곤해..여기에 썰풀고 나도 마음의 짐 좀 내려놓고 싶다.

그럼 이제 썰 풀어볼게 이번편은 한번에 간다.

 

 

때는 내가 고등학생시절이야 2007~8년도라고 할게 자세하면 지인들이 볼수도 있으니깐.

나는 전형적인 운동부였는데, 엄마의 공부드립으로 인해 인문계로 어쩔수 없이 진학해 공부와는 거리가

먼 꼴통들과 어울려 지냈어.

하긴 인문계중에서도 하위권인 학교였으니.. 수없이 야자도 째고 놀러다니고 했었지.

무튼 나 위로 빠른년생인 사촌누나가 있어. 사촌누나와 나는 거리도 가깝고 같은학교를 다녔었지.

그렇다고 누나는 꼴통은 아니었고 학교에서 상위권안에 들었었다.

 

 

무튼 이제 형들도 감이 살짝 오겠지? 맞아 사촌누나얘기야..

사촌누나는 얼굴은 평타였는데, 쌍수하고나서는 중상타 쳤던걸로 기억해.

몸매는 전형적인 한국인.. 꽉찬 A컵에 마른몸매라고 보면되.

근데 얼굴이 작아서 비율이좀 되. 키도 163이야.

성격도 호탕하고 남자답다고 해야하나? 어릴때 누나한테 무지 맞고 커서그런지 이때도 약간 어릴때의 트라우마?

이런게 남아있었던걸로 기억해.

아무튼 입학하고 양아치의 길로 걷고 다른학교로 진학한 실업계애들하고 맨날 몰려다니고 했었어 그시절엔.

그리고 첫사랑도.. 이얘기는 나중에 따로 썰풀게.

아무튼 이 이야기는 첫사랑과 헤어졌다가 다시붙을때 그사이에 벌어진 일이고 나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기억하긴 싫지만, 벌어진 일이고 잊다시피하고 생활해.

요즘은 뭐 특별한일없이 서로 아무런 일 없었다는듯이 잘지내고 있으니 괜찮다고 봐야지 뭐.

 

 

각설하고 본론으로 갈게.

사촌누나와 나는 남들이 보기엔 진짜 연인같이 보였어. 친구들도 그렇고 동네 아 줌마들도그렇고.

어릴때부터 같이있는시간도 많고, 집도 가깝고(같은아파트, 동만달랐어) 어릴땐 엄마없으면 고모집, 고모없으면 누나가 우리집 이렇게 왔다갔다 하며 밥도같이먹고 진짜 남매처럼 때론 친구처럼 자랐거든.

그래서 항상 동네 아 줌마들은 우리보고 갑돌이 갑순이 같다고 그랬었고(모르면 인터넷쳐봐), 친구들도맨날 같이다닌다고 얼레리 꼴레리 했던 기억도 난다.

 

명절이면 친할머니댁가서 같이놀고 밥먹을땐(우리집이 좀가부장적) 아버지 남매들이많아 남자먼저 식사

하고 여자들이 먹는식이었는데 내가 장남이라 할아버지옆에서 밥먹을때면 항상 내옆에서 같이 먹는다고

떼쓰면서 울었다. 그리고 우리가 외가로 출발하려하면 우리차 타고 같이간다고 그랬었고, 뭐 어릴때라

감흥은 없었는데 주변 친척들이 사촌누나가 나 진짜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서 걱정된다?이런느낌은

받았던거 같다.

그래놓고 같이있으면 맨날 줘팼다. 개년..

 

그리고 사춘기때는 누나랑 같이 둘이 시내도 가서 영화보고 밥도먹고 진짜 데이트처럼 다녔던거 같다.

그러다가누나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서로 시간이 안맞아 자주보지도 못했지.

때마침 내가 학교를 같은곳으로 들어가게 됐고 예전처럼 같이 지내게 된거야.

 

처음에 학교 같이다니게 됐을때 입학첫날에 누나가 우리교실 찾아와서 떠들다 간게 기억나네.

우린공학인데 남녀 반 따로 썼었거든

근데 사촌누나지만 입학첫날에 와서 나랑 노가리 까다 올라갔으니 반에서 난 뭐....

처음부터 완전 주목받고..덕분에 친구놈들하고 많이 친해졌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여친이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사촌이라고하니깐 소개시켜달라는놈들도 있었지.

 

 무튼 너무자세하면 신상 털릴꺼같으니깐..

암튼 학교내든 밖이든 같이 잘지내고 주말에 영화도보고 했던거같다. 내가 첫사랑 사귀기전까지.

위에서 말했듯이 첫사랑도 큰사건이있는데 이건 나중에시간보고 올릴게.

 

 

 고1때 첫사랑을만나 1년간 사귀다 헤어졌어.

그게아마 고2여름일거야 기억상으론 무지 더웠거든.

사촌누나랑 친구였지.. 솔직히 사촌누나라고 호칭은쓰는데 빠른이라서 나이로 따지면 친구야.

그래도 누나라고 불러라하니뭐..그러려니했지.

 

암튼 내가 사촌누나한테 이상한 느낌을 받았던건 여자친구 사귀면서부터일꺼야.

그전까진 사귈겨를이어딧나.. 애들하고 공차고놀고 사촌누나랑 주말마다 영화보고 했으니.

그러다 첫사랑을 만낫고 사귀는데, 쉬는시간이면 자꾸 나있나없나 감시하고 내친구들한테 나어딧냐고 물어보고,

찾아내서 여친이랑 있으면 자꾸내옆에팔짱끼고 재잘재잘..

이것때메 여친하고도 수없이 싸웠었지..

 

그때는 스마트폰이아니라서 문자를하는데 집갈때마다 나랑여친문자 보고 집착하고 진짜 엄마보다 더해서 짜증이

많이 났었다.

둘이 집갈때는 (여자친구는 집이멀어 버스타고 등하교) 쫑알쫑알 여친흉도보고(둘이 친구)

더워죽겠는데 팔짱끼고 그렇게 갔다. 나야 어릴때부터 늘 하던 버릇이라 감흥없었는데 주위에서

많은 시선은 받았던거 같다. 친구들도 사촌지간이라기엔 뭔가 수상쩍다면서,

여친아니냐면서, 여자친구도 뭔가 오해했던거같다.

 

 

고딩내내 이지경인데, 사촌누나도 나한테 신경쓰면서 점점 성적도 떨어지고 수시로 붙어있으려하고

주말엔 여자친구랑 놀러 가기만하면 영화보자고 언제오냐고 전화오고 아주 미쳐버리겟더라.

물론, 집안 내에서도 뭔가 수상쩍었는지, 주위에서 감시의 눈으로 쳐다보더라.

명절이든 가족외식이든(우린 고모네랑 가까워서 자주 같이 외식한다) 항상 내옆에 있으려하고,

이게 고딩때도 이러니깐 미치겟더라.

할아버지랑 친척들은 저러다 ㅇㅇ이한테 장가 가겄다 이럼서 장난치는데 뭔가.. 등골이 쎄하더라.

 

그렇게 지내고 고2여름방학이었을꺼야.

여름방학에도 학교는 나가잖아. 근데나는 예체능쪽으로 빠져서 수업안나가고,

여자친구랑은 이때 잠깐헤어졌었고, 개인사정이라 말할순없네.

내 기억이 맞다면 여름휴가때 사건이 벌어졌어.

당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나서 내가 진짜 힘들어했었거든.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서 멍때리고, 밥도잘안먹고 그때 살이 8kg가 빠졌었어. 정확히 기억남 ㅋㅋ

첫사랑이랑 헤어진 충격이 너무 컷나봐.

 

 

그렇게 한 일주일 됬었나. 부모님이랑 동생은 여름휴가 간다고 할머니댁으로 갔고(우리가족은 할머니

댁에서 계모임처럼 모여서 같이 계곡가고 그랬었음)난 운동한다하고 안갔었지.

 

2박3일로가는거였었던거 같아.

무튼 첫날에는 기분적적해서 친한친구한놈 시켜서 술사오라해서 둘이서 집에서 진탕먹었었다.

필름끊기고 아침에 일어나니깐 2시더라. 친구깨워서 집에가라하고 청소좀하고 티비보면서 멍때리다

보니깐 벌써 저녁 7시였다.

근데 그때 밖에서 누가 벨을 누르더라.

 

나갔더니 사촌누나.. 알고보니 누나도 고3이라 안따라갔고, 엄마가 또 나혼자 집에서 겔겔대고 있을까봐 먹을꺼 사서 나좀 멕이라고 시켰던 거.이때 전화고머고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나중에봤더니 부재중이 꽤 많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냥 식탁에 놓고 가라고 하니깐 입 삐죽내밀고 식탁에 던져놓고 나가다가 어제 먹었던

술병들을 봤나봐. 그거보고 잠깐 멈칫 하더라. 그러고 니가 먹었냐고 이러길래 아몰라 빨랑가라

라고 하니깐 갑자기 쿵쾅거리면서 나가더라?

그래서 한숨쉬고 그냥 티비보면서 또 멍때렸어.

 

 

그러고 10분 지났나? 다시 또 벨울려서 나갔는데 진짜 뻥안치고 사촌누나가 소주 6병에 맥주 3병을 사온겨.

내가 놀래서 뭐하러 사왔냐고 미쳤냐고 고3이 술쳐먹게?니네집가서 먹어.이러니깐

니도 쳐먹는데 내가 못먹냐 나도 마실거다 하면서 식탁가서 혼자 소맥타서 마시더라.

진짜 벌컥벌컥 비율도 뭣도모르고 머그컵에 한손에 소주 한손에 맥주 해서 타먹는거야.

그것도 두잔을 내리 마시고 와 나는 어제마신 술때문에 죽겟는데 쟤는 뭐가 속상해서 저러고 있나

생각하다가 에휴 하고 같이먹자 해서 먹었지.

대화내용이 진짜 가물가물한데 뭐 여자친구 흉보는거하고 너 정신차리고 살라하고,

왜 전화 다 쌩까서 나 이렇게 찾아오게 만드냐 등등 그런얘기하다가

내가 누나한테 너나 남친만나라 나못살게 굴지말고 이런얘기 했거든.

이때까진 남친이라고 사겨본적도 없어 누나도.

물론 지금현재는 남친은 없지만 사겨본 적은 있댄다 딱 1번 27살먹을때까지.

 

그러고 진짜 둘이서 그술을 다 먹었다? 정말 중요한건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필름 끊긴적이 딱 2번인데

첫번째가 이날이고 두번째가 군대가기전.

아..지금도 글쓰는데 너무 괴롭다..

분명 식탁에서 우리둘이 얘기를 하던 장면은기억나. 근데 머리가 지끈하더니 점점 정신이 돌아오는데..와..

필름 끊겨도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는사람 알지?

시발..내가 그거였어 필름끊기면 술더쳐먹고 진짜 다른사람이 볼땐 멀쩡해보이는 부류..

행동은하는데 내가 기억이 없는거.

점차 가물가물한 정신이 드는데 내방인거야..

근데 아직도 어두컴컴하고 뭔가 몸은 힘들고 어두운데 점점 잘보이는거 있잖아 눈이 적응되는거.

시발 그냥 필름끊긴채로 아침이었으면 ..하고 지금도 생각한다.

아직도 생생하다 ..내밑에서 아파하고 신음소리내고있는 누나를..발가벗고 있는 우리를..

허리흔들고있는 나 자신을..그렇게 우리둘이 관계를 맺었던 거다..피임이고뭐고 안에다 싸지르고

돌아서 누웠는데 진짜 존나 꿈같고 아니 꿈이었으면 싶다. 누나는 아파서 옆으로 돌아누워서 색색거리고,

한동안 자괴감 존나 들어서 죽을까도 생각하고 고모얼굴 누나얼굴

어떻게 볼지 상상조차 하기싫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괴감들고.

난 바로 자는척 했지 . 근데 잠이오냐. 진짜 뜬눈으로 지새고 아침에 옷입고 누나를 흔들어 깨웠어.

 

어제일 기억나냐고.

다 난데.

너가 덮친거아니라고,

내가 덮친거라고

하면서 울더라

왜 우린 사촌지간으로 태어났냐면서..

차라리 남으로 태어났으면 좋겟다고..

 

그래서 그냥 말없이 안아주고 샤워하라하고 침대에 그냥 누웠다.

씻고나오더니 다시 내 팔로와서 자기가 팔배게 해서 눕더라.

 

그리고 내가 어제일은 비밀로하자

중간에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안난다고 했지

자기도 알고있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거 안데.

근데도 안되는걸 알면서도 어제가 아니면 고백할 기회조차 없을까봐.

그래서 그냥 말없이 안아줬다...

 

그리고 어제 어케 된거냐고 물어봤더니

술먹다가 내가 여친얘기하다가 울었데..

진짜 서럽게.

그랬더니 지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내옆에와서 다독여줬데.

자기때문이 아니라 남때문에 우는게 더 가슴아프고 힘들고 싫었데.

그러다가 나보고 이제 들어가서 자라 하고 상치우고 자기도 집에 가야하니깐(물론 고모네도 할머니댁갔지

누나는 고3이란 핑계로 안갔던거고)

신발신다가 그냥 얼굴한번 보고가려고 내방에 들어왔데.

근데도 내가 누워서 질질짜고 있었던거야.

시발..

 

그래서 그냥 내옆에 누워서 토닥토닥해주다가 내가 어? ㅇㅇ이 왔어? 이러면서 껴안고 뽀뽀를 했데.

기억도 없는데 조작당했나 시벌..

무튼 그렇게 하다가 내가 키스도 하고 막 자기옷을 벗겼데.

근데 누나도 뭔생각인지 그냥 가만히내가 원하는데로 벗기쉽게 해주고, 자기도 흥분 했었나봐.

그렇게 키스도하고.. 술취했는데 뭔 ㅇㅁ가 있겟냐..

냅다 박았겟지.. 내가 정신이 돌아왔을때 누나도 아파했던거고.

하면서도 내가 첫사랑 이름 부르면서 하는데 밉기도하고 좋기도하고,,지금생각하면 애증이랄까?..

이런걸 느꼈댄다. 내입에서 지이름이 나오길 원했나봐.

이얘기 하던중간에 진짜 혹시나 싶어서 내가 처음이야?라고 물었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하다가

정색빨면서 다시 물었더니 맞댄다..

진짜 나란새끼 개놈새끼 속으로 욕짓거리 졸라했다..

무튼 다시는 그러지말자고, 그리고 우린 서로 거리가 필요할거같다고 내가말했다..

어떻게 보면 현실도피지 ..이때도 누나는 울더라..

근데도 나는 내걱정만했지.. 걸리면 죽는다고..하

이때 내감정은 진짜..와 여자 아다떼고 먹고버린 천하의 개쓰레기같더라 내자신이.

그리고 그때 정신이 번쩍 들더라.

아 임신하면 x되겠다..

진짜 누나 생리할때까지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다행히 임신은 안됫고.

서로 그렇게 비밀유지한채로 지냈다..

아무에게도 얘기도 못하고..

 

그일 이후로 서먹서먹해지고 누나도 대학가면서 자연스레 멀어지더라.

요즘도 친척들모이는데서 가끔 니네 예전에는 그리 애인처럼 알콩달콩지내더니만 요즘안그러냐고 놀린다.

그럴때마다 우리그냥 서로 말없이 쳐다보고 웃을뿐이지..
  

여기에라도 얘기하고나니깐 맘은 후련하다..

내생에 제일 찜찜하고 지워버리고픈 ㅅㅅ의 추억이다..

아직도 사촌누나보면 죄지은 느낌이라 친척모임엔 잘 안간다.

진짜라고 믿든 주작이라고믿든 내마음만 후련하면 된거지뭐..

세상에 나보다 더한놈들도 있을거라 본다..

즐거운 금요일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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