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의 짜릿한 사건.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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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앞으로 완성할 이야기의 시높시스를 간단한 메모 형식으로 기록한 내용임.
내가 매일 가서 죽때리는 한 커뮤니티의 대세로 등극한 표현 방식을 차용함.
다음 기회에 문학적 표현을 가미하여 정리할 내용이므로 지금은 읽어봐야 허무함.
단지 메모 형식이라도 남겨 둘 예정임.
그러나 사실 이 내용을 다시 글로 작성할 마음은 거의 없음. 따지기 없기.
혹시 이와 같은 글을 어디서 본 적이 있더라도 모른 척하고 가슴에 깊게 뭍은 채
판도라 상자급 금기로 남겨주기 바람.
찜질방의 짜릿한 사건.STORY
0.
갑자기, 우연히, 순식간에 네이버3 주소를 다시 알게 되어 감개가 무량함.
그래서 내가 전에 쓴 글이 있나 찾아 봄. 진짜 있었음.
감회에 젖어 내가 쓴 글 내가 읽어보다가 감동함.
그러다가 문득 양다리에 얽힌 추억을 읽고 그 사건을 다시 기억하게 됨.
아, 바로 그때 그 양다리.
게이로 오해받았지만 달리 변명할 방법이 없어 그냥 게이로 오해받는 게 더 나아야 했던,
처절한 기억이 있는 바로 그 양다리 사건.
그렇게 사라져 버린 양다리 중 A는 사라졌고,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돼 역시 기억에서 사라졌던 양다리 B와는
이후에도 한번 만남이 있었음.
바로 그 양다리B에 대한 이야기.
1.
대략 4~5년전.
바로 그 주인공 양다리B가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대뜸 찜질방에 가자고 함.
자주 가는 데가 있다고 해서 따라감.
찜질방은 대충 두 종류임.
주로 건물 안에 있는 목욕탕식 찜질방과, 야외 반 건물 반으로 되어 있으며
밖에 가마니도 깔려 있고 고기 굽는데도 있는 숯가마 방식이 있음.
그때 간 곳은 일산 어느 구석탱이에 있는 두 번째 형태의 찜질방이었음.
찜질방이라기 보단 숯가마가 맞음.
그 아줌마랑 그다지 좋은 사이는 아니었음.
그 당시 다른 여자도 하나 알고 지냈는데, 나중에 그 사실 알고 양다리라고 화내며 생깜.
그러려니 하며 잊은 채 지내다가 어느 날 다시 연락되어 정말 오랜만에 만난 자리임.
2.
오랜만에 만나니 서먹서먹하기도 해서 가마니에 엎드려서 핸드폰만 바라봄.
당시 스마트폰도 아니었음. 그냥 터치폰임. 스도쿠하고 있었음.
갑자기 양다리 아줌마가 다른 방 가자고 함.
당시 양다리 사건으로 눈치를 살살 보던 때라 군소리 없이 따라감.
토굴같이 생긴 방인데 완전 깜깜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음.
날씨도 흐려서 정말 아무 것도 안 보임. 핸드폰 액정 켜야 대충 윤곽 확인.
꽤 넓은 곳이었는데 한 구석에 자리 잡음.
여전히 서먹하게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음.
나 스도쿠 고급 문제 안풀려 짜증내고 있음.
잠시 후 뒤척이는 척하더니 아줌마 다리 하나가 내 몸에 올라옴.
손으로 밀어냄. 그랬더니 또 올라옴.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인가 해서, 나는 원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아줌마의 의도를 살피기 위해
찜질복 안으로 손 넣고 가슴 만져봄.
심하게 주물렀는데도 가만히 있음.
몇 번 만졌을 뿐인데 주변 환경이 야릇해서인지 오랜만에 자지가 섬. 기분 째짐.
아줌마 손을 잡고 내 몸으로 끌어당겨 오랜만에 선 자지 자랑함.
몇 번 만지작거리더니 아줌마 바로 덮침.
여기서 어쩔려구 그러냐니까 아무도 없다며 올라 탐.
아무리 내 자지가 오랜만에 섰다 해도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밀쳐냄.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임.
상황이 야릇하고 주변 환경이 자극적이라고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것임.
그래서 위에서 덮치려는 아줌마를 강하게 밀쳐냄.
그리고 내가 올라 탐.
오승환급 돌직구가 포수 미트에 정확히 꽂히는 스트라이크 성공.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최대한 숨죽이며 펌프질 시작.
하지만 아무리 숨죽여도 쩝쩝 소리도 나고 그레꼬로만형 대전시 등장하는 소리도 남.
지 아무리 초강력 뮤트모드로 떡을 쳐도 소리는 나게 되어 있음.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왔길래 물어 봄. 안에 해도 됨?
알아서 대충 밖에서 아웃시키라고 함.
뮤트모드 떡치기 중 가장 결정적 타이밍에 다다른 순간.
그러니까 떡치기의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하는, 뭔가 질펀하게 싸야 하는 순간,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토굴방 저쪽 구석에서 두 아줌마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졸라게 욕하면서 나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졸라 놀라고 또한 졸라 쪽팔림.
싸야하는 임무만 남겨둔 자지가 갑자기 작아짐. 그리고 이후 더 이상 재기 불능.
쪽팔려서 한 시간 동안 밖으로 못나감.
몹시 당황함.
한 시간 동안 밖으로 못나가서 당황한 게 아니라 그 한시간 동안 자지가 안서서 당황함.
멘붕에 빠짐.
상황 종료.
이후 1개월간 발기 불능 상태 옴.
이후 이 아줌마도 연락 끊김.
나중에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친구 빛나리 말함.
“그게 뭔 포스 미트에 꽂은 스트라이크냐?”
“?”
그래서 내가 물음.
“그럼 뭔데?”
그러자 빛나리가 허탈한 표정으로 조그맣게 얘기함.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지. 씨발.”
끝.
오랜만에 인사하는 일산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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