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조별과제 하다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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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조별과제 하다가... (1)
토도사-한번쯤 경험 해본 나의 성경험 이야기 토도사에서 즐겨보세요 https://www.tdosa.net
더워질 무렵...
교양수업 들을 때 이야기임
교수가 한달전부터 조별과제를 내줌
조원은 4명으로 짜주는데 출석부순이라 좆도 모르는 년들이랑 같이 하게됨
나만 남자라서 졸지에 내가 조장까지 떠맡음
4주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시발년들 존나 안나옴 ㅋ
그나마 계속 나와주던 애가 하나 있었는데 얘 이름을 보순이라고 하자
다른 김치년들이 좆같이 하니까 보순이가 존나 천사처럼 보이는거야
모이라고하면 잘 와주고, 자료도 잘 찾아서 정리해주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보순이랑 문자, 메신저하면서 친해졌지 (내 생각이지만)
발표 2주 남았을 때 쯤엔 보순이랑 둘이서 카페에서 만남
다른 사람들 보면 존나 노트북으로 간지나게 카페에서 지랄하던데
우린 둘다 거지라서 노트북같은거 없었음
그래서 그날은 그냥 내가 나와줘서 고맙다고 밥이나 사줄까? 했는데
영화보여달라고함 속으로 이건 뭐지 하면서 혼자 착각함ㅋ 뭔말인지 알지?
그때 본 영화가 [내 깡패같은 애인]인가 그거였음
영화보다보면 여주인공이 면접관인가? 차 얻어 타고 모텔근처 가서
성상납 강요받는 장면이 나옴
영화 다보고 나와서 저거다 싶어서 보순이한테 말했어
모텔가면 컴퓨터 있으니까 거기서 하면 되겠다고 ㅎㅎㅎ
존나 난 아무생각 없이 말했던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개병신같다 ㅋㅋㅋㅋㅋ
보순이가 "아...네?" 이러는데 존나 날 또라이로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농담이라고 얼버무리고 잘가라고 하고 ㅂㅂ함
발표 1주일 남았을 때
또 카페에서 모임 시발 또 보순이만 나옴ㅋ
컴퓨터 없으니까 그냥 말로 존나 떼우고
보낸거 봤어요? 아 어제 밤에 보냈는데... 이지랄 하고
집에가서 확인할게... 이러고
그러다가 보순이가 답답했는지
"아... 진짜 모텔갈까요?" 이러는거임 ㅋ
미리 말해두지만 우리는 존나 순수한 목적으로 간거였음
그래 가자! 이게 아니라 일단 나가서 한번 보자 그러면서 카페를 나갔음
모텔들이 즐비한 골목에 들어가니까 현수막같은거 존나 걸려 있더라
그 중에 커플PC 적힌게 있길래
" 오 저기 가면 컴터 2대 있으니까 하기 쉬울거 같애 ㄱㄱ? "
그러하다. 얼떨결에 대실 끊고 들어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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