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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상희는 체팅방에서 알게 되었고 서로 만난 적은 없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정도는 교환한 상태였다.

39살의 상희는 아이가 중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어느 정도 자신의 시간을 가지게 되자 삶이 무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남편이 자신의 취미생활(사진촬영)에 빠지면서 섹스도 시들해지고 점차 권태기라는 것을 느끼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에 건우를 알게 되었다.

건우와 상희는 대화에 익숙해지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사실 그런 이야기라면 태어나서 남자라곤 남편밖에 없었던 상희는 별로 할 이야기가 없었다.

하지만 건우는 다양한 여자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점차 그녀는 건우의 경험담을 듣는 것에 익숙해졌고... 점점 그의 경험담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녀는 건우의 경험담을 통해... 자신이 건우와 섹스를 하는 듯한 환상에 빠졌고...

그것만으로도 진한 오르가즘을 느끼곤 했던 것이다.

"여보세요.."

"저 상희에요... 전화통화 괜찮은가요?"

"네에 괜찮아요 지금 운전중입니다."

"퇴근이 많이 늦네요... 자정이 넘었는데.."

"정미를 만나고 들어가는 길이에요.."

"아... 네에.. 그럼 오늘 섹스를?"

"그렇죠..."

"물론 만족했겠죠?"

"네에 아주 좋았습니다.. 정미는 점점 섹스를 즐기는 것 같아요... 저는 오늘 두 차례 사정을 했습니다.. 이제 정미는 여자로 완전히 무르익었어요.."

"그럼 많이 지쳤겟어요..."

"하하... 모 지칠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힘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지만.. 하지만 정미는 힘이 남아도는 것 같았어요..."

"그녀는 이제 24이라고 햇죠? 건우씨는 36이고... 언젠가는 감당못하겟어요?"

"아무래도... 그럴 날이 오겠죠... 하지만 그때까지 정미와 계속 만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사랑한다거나 그런 감정은 안느끼나요?"

"사랑하죠!!.. 하지만 제가 바람둥이자나요... 그리고... 정미와 나의 관계를 그녀의 어머니에게 말한다는 것은... 아무튼 현상황을 즐길 뿐이에요.."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는 많이 닮았나요?"

"둘 다 열정적이죠..."

"그녀의 어머니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

"전에 하지 않았나요? 그러고 보니 이제는 더 이상 경험담은 할 것도 없는 것 같네요..."

"네에 들었죠.. 하지만 또 듣고 싶어요... 당신의 이야기가 날 흥분시켜요.." 상희의 목소리가 촉촉히 젖어있는 듯 했다.

"그래요? 얼마나 흥분되는데요?.. 촉촉해지는 정도인가요?"

"그 이상이죠.... 그리고 이런 밤에 당신 목소리 참 괜찮아요... "

"그 이상이라... 근데 항상 당신만 흥분되니 왠지 손해보는 것 같습니다..." 건우가 무언가 바라는 듯한 투로 말했다.

"저와 하고싶은가봐요? 후후"

"하하.. 당연하죠.... 지금가면 되는건가요?"

"여긴 대구에요... 그리고 온다해도 건우씨 힘을 다 뺏자나요..."

"지금 터보엔진 장착해서 쏘면 2시간이면 가요... 그리고 아직도 힘 넘쳐요... 지금도 꼴려있는걸요..."

"하하... 그만하고 정미의 어머니 정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상희가 이제 자신의 애기는 그만하라는 듯 단호하게 말했다.

"좋아요.. 그럼 시작합니다..." 건우가 긴 숨을 몰아쉬며 이제 그리 길지 않지만 짧지도 않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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