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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 나의 난봉기 89 - 난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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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9번째 글로 뵙는 폴라베어입니다...  저의 일상이야 뭐 달라질 것이 없고 최근에 접수한 조금 젊은 아줌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는 안 갈 것임을 조국과 민족 앞에 선서 드립니다...
 
저도 인간인데 이런 제 모습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 네이버3의 경방에서 어떤 회원님께서 "애인과 육체관계를 맺고 나서 집에 들어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자고 있는 와이프를 보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죄책감을 느꼈다" 라는 말씀을 하신 바 있는데 저는 도대체 죄책감이 느껴지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좋은 기분이 느껴졌던 것도 아니구요...
 
아무래도 제가 정신병인 것 같아서 정신병원을 한번 갈까 생각해 본 적도 있는데 막상 정신병원 갔다가 제가 상대한 아줌마가 그 의사의 와이프이면 안 가느니 못한 결과를 가져올 듯 하여 가지도 못하고 그냥 인터넷이나 좀 뒤져봤습니다.
 
가장 먼저, 대학 시절에 잠시 수강한 바 있는 심리학에서 배운바에 따라 "반사회적성격장애" 라고 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그 임상증상이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아래 9가지 중 4개 이상이 있으면 진단을 내린다고 합니다...  (여기 네이버3에 의사 선생님 많이 계신 것으로 아는데 진단 좀 내려 주세요...)
 
1. 직업적응실패 : 전 아닙니다
2. 부모로서의 책임결여 : 언뜻 보기에 제가 그런 것 같았는데 내용을 읽어 보니 저와는 별 관계 없는 내용이네요...  물론 따지자면 살림의 낭비가 있긴 하지만 아직 저희 가족이 굶어 본 적은 없고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야 했던 적도 없으니까요...  돈은 저희 집에서 저만 벌고 있습니다...
3.사회규범에 대한 적응실패, 즉 반복되는 범법행동 : 솔직히 "일부일처" 혹은 "간음하지말라" 라고 하는 사회규범에 대한 적응은 완전히 실패입니다...
4. 2회 이상의 이혼 혹은 별거 또는 성적문란 : 이혼한 적은 없어도 성적문란은 확실합니다...
5. 반복되는 폭행 등의 공격성과 자극과민성 : 이런 건 절대 없습니다...
6. 반복되는 경제능력의 실패 : 경제능력의 실패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정확히는 어느 정도를 말하는지 말 모르겠는데...  전 돈을 잘 벌지 못해도 아직 가족이 굶어본 적은 없으니 뭐...
7. 장래에 대한 계획수립 실패 (목적 없는 방랑) : 참 애매한 개념이네요...  뭐 아니라고 생각하죠...
8. 진실성 결여 (속임수, 거짓말) : 이거 참 이상한데...  사람이 와이프말고 다른 여자랑 놀려면 거짓말이 입에 달려야 하는데...  참 찔리네요...
9. 무모한 행동 (음주운전 및 과속운전 등) : 이것도 좀 찔리긴 하네요...  음주운전은 아니지만 과속운전은 많이 하니까요...
 
아무튼 위 9개 중에 4개가 해당이 되어야 한다는데 어떻게 보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일단 제 마음대로 "반사회적성격장애는 아니다!" 라고 결론 내려 버렸습니다...
 
다음으로..
 
비사회성인격장애라는 것이 있던데요...  다음의 6가지 중 3가지 이상이어야 진단을 내린다고 합니다...
 
타인의 기분에 대해 냉정한 무관심 : 유부녀를 탐하면서 그 남편의 기분에 대해서 무관심한 것도 해당되나요?  그렇다면 해당되죠...
② 책임감이 없고 사회적 규범, 규칙, 의무를 무시하는 태도가 매우 심하고 지속적임 : 사회적 규범 내에 간통금지가 포함된다면 그것도 해당됩니다...
③ 비록 대인관계를 맺는데는 어려움이 없더라도, 대인관계를 지속하고 유지하는 능력은 결여 : 이거 정말 찔리네요...  아줌마 꼬셔서 따는데까지는 너무 잘하는데 절대 오래 가지는 않거든요...
④ 좌절을 인내하는 힘이 매우 약하고 폭력을 포함하여 공격성을 참는 수준이 낮음 : 이건 뭐 별 문제 없습니다...
죄책감을 경험하는 능력과 특히 징벌과 같은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는 능력이 없음 : 이것도 문제네요...  도대체 아줌마랑 놀아도 죄책감이 생기질 않으니까요...
⑥ 사회와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된 행태에 대해 남을 비난하거나 그럴듯하게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짐 : 전 이건 아닙니다...
 
이게 아무래도 좀 애매해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긴 한데요...
 
아무튼 위의 여섯가지 중 4가지가 해당되는 것 같으니 제가 비사회성인격장애인지 궁금해 집니다...
 
우리 네이버3 식구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우리 한번 냉정하게 따져 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네이버3 식구 의사선생님들은 제가 한 자가진단이 맞는지도 좀 말씀해 주세요...  흑흑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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