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한 여름밤의 꿈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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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어~"

불꺼진 막내이모 방을 들어가 봤습니다...

아무도 없네요...어떻게 된거지..? 거실에도 없구....

이상하다 생각하며 제 방에 들어가 불을 켰습니다.......

현자이모가 제 방에서 팬티와 브라만하고 자고 있네요....

뭐~ 평상시 잘때 복장이 그런지라..놀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방에서 자는것도....

가끔 현자이모나....막내이모가 제방에서 잘때도 있었기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습니다...

(제 방 침대는 조금 컸는데....막내이모방 침대는 둘이 자긴 조금 작았거든여.....)

그럴땐 제가 막내이모방이나 거실에서 잤거든요...

그나저나 막내이모는 어떻게 된거지..?

어디갔길래 아직도 않오는거지.,...? 오늘 못오는건가...?

거실로 나와...막내이모한테 삐삐쳐봤습니다...

(이당시엔 핸드폰은 특권층(^^;)만 사용하던 때입니다...호출기가 일반화됐을때죠...)

5분도 않돼서 전화가 옵니다....

"여보세요..."

"어~ 울 민호....아직 않잤어..?"

"야이~ 아줌마야~ 이모가 않왔는데 어떻게 자냐..."

"지금 어디야..? 왜 사람 걱정하게 만들어..?"

"어~ 걱정했엉..? 아까 현자한테 말했는데..."

"너 과외하러 갔다고 하던데..? 현자가 말 않했어..?"

"현자이모 지금 자고있다..."

"집에 와보니 현자이몬 내방에서 자고있지..."

"이모는 않보이지....얼마나 걱정 한줄알아...? 이 아줌마야...."

"그랬구나...울 이쁜 민호..이모걱정 많이 했엉..? 에구~ 울 겸둥이.."

이런 씨앙~~ 내가 애기냐......ㅠ.ㅠ

"나 지금 친구집이야...왜 있잖아...저번주에 결혼한 이모 고교동창생..."

"그친구 집이야..신혼여행 다녀와서 오늘 집들이 한다고 하길래...."

"근데 현자이모는 왜 않갔어..?"

"현자는 모르는 친구야...고교동창이라니까..."

"그리구 나두 퇴근 시간 다됐는데 연락 받은거야...."

"미안해..민호야...오늘 이모 여기서 밤새고 출근 해야할거 같아..."

"뭐~ 신랑 친구 맘에 드는 사람있냐..?"

"왠만하면 택시타고 오지...다큰 처녀가 왠 외박이야..?"

"깔 깔 깔 ~ 신랑친구들 딱 두명 있다...것두 유부남..."

"두분다 와이프랑 함께 오셨다....좀있다 가신데.......깔 깔 깔~~"

"그럼 뭐하러 밤새고 오려구..?"

"글구 낼두 그옷입구 꼬질꼬질한 차림으로 학원 갈꺼냐..?"

"응~ 고교 동창들 오늘 오랜만에 모여서...다들 놀다 가기로 했어"

"글구 오늘 청바지 입고 왔는데 뭐 어때...? "

"그냥 하루 더 버티지 머...."

그랬구만....

"알았어....그럼 마시지도 못하는 술 너무 많이 마시지말구..."

"낼은 일찍 들어올꺼지..?"

"알겠네요....잔소리꾼 조카님....바가진 그만 긁어주세요..."

"알았어...그럼 재미있게 놀다와~~"

"응~ ...참!! 글구 고마워.....이모 걱정해줘서...집에 가면 뽀뽀해줄께...."

"허이구~ 됐네여...아줌마....."

"머야..? 너 이모 싫어..? 이걸 콱~~ "

"아참!! 아까 현자한텐 부탁 해놓긴 했는데....."

"낼 아침엔 현자한테 밥 해달라고 해서 굶지 말고 꼭 챙겨먹구 가구...도시락도 싸달라고 하구..."

이당시엔 요즘처럼 학교 급식이 없었을때였습니다..

물론 있는 학교도 있었겠지요....

"알았어...그럼 재미있게 놀아...."

전화 끊고...그냥 간단히 샤워할까 하다가 ....

찬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서 욕조에 물을 받았습니다..

집안이 조용해서 물받는 소리가 좀 크게 들리네요,,,

물받는 동안 거실에 앉아 아까 현자이모가 사온 수박 생각이 나서 한쪽 잘라 먹었지요...

맛있네요......씻고 조금 더먹고 자야겠다 생각하고....욕실에 들어 갔습니다...

시원하네요,,,,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까...그제서야 그런 생각이 나네요....

"아~ 지금 집에 현자이모랑 나...둘 밖에 없구나..."

어차피 막내이몬 오늘 않들어온다고 했구....그생각을 하자...자지가 부풀어 오르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현자이모나..막내이모 둘다 자위의 상대였지....

실제로 그래보고 싶단 생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 이겠지요...^^;

하지만..그렇게 간절하게 생각 되진 않았습니다...정말루.....

[악~~악~~돌 던지지 마세요....아파요....^^;]

근데 욕조에 앉아 있으니까...별 생각이 다드네요....

"그냥 강제로 해버릴까..? 혹시 현자이모두 바라고있지 않을까..?"

오만가지 잡생각이 다 들더만요...

그리곤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현자이모를 생각하며....자위했습니다....^^;

그래도 자위를 한번 하고 나니까...기분이 많이 가라않더군요...

마음도 안정적으로 되고....그만 씻고 욕실을 나왔습니다...

얼렁 자는게 상책이려니 하고....

아~

씻기전에 속옷을 방에서 않꺼내 왔네요,.....

이걸 어쩐다....땀으로 범벅되서 끈적이는 팬티를 다시 입긴 정말 싫었구...

그렇다구 팬티꺼내러 알몸으로 방에 들어갔다가.....만에 하나....현자이모가 깬다면........

어쩔까 고민하다가 제 방문을 살짝 열어 봤습니다....

깜깜하긴 했지만....문을 연 틈으로 거실의 불빛에 현자이모가 보였습니다...

이불은 다 걷어차버리고 팬티와 브라차림으로 옆으로 누워자고 있네요...

하긴 선풍긴 틀었지만....더우니까..그럴만도 했지요...

"그래~ 깊이 잠든거 같으니까 깰 염련 없겠다.."

생각하고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제 속옷이 있는 장롱의 맨 밑에 서랍을 조심스레 열었습니다...

"끼~긱~~"

서랍여는 소리가 그처럼 크게 들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조심스레..아주 조금씩 열어서 눈에 보이는 팬티 한장을 꺼냈습니다..

그리곤 다시 살며시 서랍을 닫았습니다...

"끼~기~긱~~~~~~ 탕~"

탕..?

거의 다 닫았을때 갑자기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기절할정도로 놀랐지요...

제 침대에서 자고있는 현자이모가 알람시계를 머리 맡에다 두고 자다가.....

뒤척이며 그걸 방바닥에 떨어뜨린 소리였습니다...

"아웅~ 뭐야~~" 하며 눈을뜬 현자이모.....

그때 재빨리 나왔으면 됐을것을....

많이 놀라기도 했거니와...곧바로 다시 자려니 생각하구...

또 현자이모가 눈치챌까봐 숨죽이고 가만히 있던게 실수였지요...

근데...현자이모가....눈 비비며 일어납니다....

"민호 왔어..?"

"어머~~너.....너...뭐야.....왜.......왜 옷은 다 벗고 들어왔어.........."

뭐라 급하게 대꾸할 말이 생각 나질 않습니다..

그냥 새워하고 속옷 가지러 왔다고 하면 될것을......

"뭐야....민호야....어....너..혹시.........너...설마......."

"아...아냐...이모.....나...샤워..하구....속옷...그래..속옷 가지러 들어온거야....."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말해야 하는건데..왜그렇게 떨리던지...

"이..이모...얼렁 다시자...나 나갈께......."

급하게 방을 나왔습니다.....아마 다 본듯했습니다....

나올때 급한 맘에 속옷으로 제 물건을 가리고 나오지않고,,....

곧바로 뛰듯이 나왔거든요....

덜렁~ 거리는 제 자지를 모두 봤을겁니다....

거실에 나와서....곧바로 팬티를 입고....

여러 생각에 잡혀있었습니다....

"아~ 쪽팔려....."

잠시후 현자이모가 거실로 나왔습니다...많이 어색하네요....

"민호야~" ...."현자이모~"

둘이 동시에 불렀습니다...

서로 움찔했지요...

"응~ 이모...말해..."

"아냐...민호 너 먼저 말해....."

"아냐...이모부터 말해........."

".................."

"저....저기....좀전에....진짜 그런거지..? 속옷 가지러 그런 모습이었던거지.....?"

"응~ 이모,,진짜야.....

"샤워하기 전에 꺼내왔어야 되는데 샤워하고나니까 생각난거야...이모....미안해..."

평상시엔 현자이모 속옷차림이나....제 속옷차림을 그렇게 수없이 봐왔는데...

그상황에선 얼마나 챙피하던지.....그리고 왜 미안하단 말이 나온건지....

"미안해....이모...이모..나때문에 많이 놀랐지..? 정말 미안해...."

"아냐...좀 놀라긴 했는데....속옷 가지러 들어왔던건데 뭐..."

"괜히 내가 깨서 민호가 많이 놀랐겠다...나두 미안..."

아~ 다행이 웃어줍니다....

"아참~~ 오늘 현희 못들어와...친구 집들이 갔데.."

"응~ 좀전에 이모랑 통화했어..."

"그래...내일 아침은 내가 해줄께...도시락도...아까 잠깐 슈퍼갔다왔어..."

"민호 맛있는거 해주려고....."

"고마워,.....이모 얼렁 자..."

"난 막내이모 방에서 잘께.......깨워서 미안하구(내가 깨운건 아니지만..^^;)..."

"아냐..내가 현희 방에서 잘께...현희 침대 좁잖아....."

"난 괜찮은데....그럼 그럴래..?"

"알았어...이모 잘자~~~"

현자이모는 막내이모 방으로 들어갔고..저도 제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가슴이 아직도 쿵쾅~ 거리네요....뭐~ 솔직히 아쉬움도 있었구요...

가방을 갖고 들어와 낼 교과서들을 찾아 가방에 넣고....

왜 그리로 눈이 간건지.....이런~ 방 쓰레기통이 꽉찾네요....

(그당시엔 쓰레기 봉투가 없었을때입니다..)

내일 비울까 하다가 그냥 비우고 자려고 잡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화장지가 구겨진게 보입니다...

저희 집에는 그런 색있는 화장지가 없었는데...옅은 녹색의 화장지가 보입니다....

솔직히 관심이 없으면 무심코 지나갈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좀전까지 현자 이모가 있었기에 이모가 쓴 거란걸 알았습니다..

아마 가지고다니는 미용 티슈였던거 같습니다...

절보구 지저분한 놈이라 욕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현자이모가 썼던거라 그랬던건지...그 휴지를 집어서 봤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굳어 있는걸로 봐선........................................코를 푼거 같았습니다.....^^;

그때 방문이 갑자기 열렸습니다....

제 손엔...그 휴지가 계속 들렸있었구...

"미.....민..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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