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등잔 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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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20 여분 거리에 수변공원이 있습니다.

밤이면 제법 기온이 썰렁해서 몇몇 운동하는 사람들 빼고

공원을 찾는 사람이 푹 줄었는데요.

어제 밤 긴팔 옷 입고 1600 ml짜리 팻트 맥주 사서

공원 내 솔밭 언덕에 앉았습니다.

 

가끔 술이 촐촐하고 한적한 시간이 아쉬울 때면

저는 이렇게 맥주 한통(?)을 사서 수변공원에 앉아

홀로 이런저런 생각을 다듬으며 시간을 보내고 옵니다.

하늘엔 별 대신 근처 공항에서 쉴 새 없이 나르는 항공기가 불빛을 반짝이고

땅에는 나무속에 숨겨둔 가로등 겸 조명이 가지가 흔들릴 때마다 생동감을 주어

맥주가 알딸딸 핏속에 흐르면 제법 기분이 흥겨워집니다.

 

그런데 발아래 멀리 물 가까운 계단에

처음에 같은 운동복을 입은 남자들인 줄 알았던 두 남녀가

열열이 애정을 확인하는 것이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찌나 촘촘히 키스를 자주하는지 1분 대화 후 5분 키스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 뒤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도 여념이 없더군요.

입만 맞추는 단순한 키스가 아니라서 매트라도 깔아주면

그대로 본연의 거사를 치를 듯 한 열연이었습니다.

내심 부러웠죠.

저도 한때는 ..

 

맥주 한통(?)을 다 비우고 마누라 위해 튀김 조금 사서

느릿느릿 걸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문이 닫히자마자 다시 열리며 같은 라인에 사는 여학생이 불쑥 타네요.

내게 꾸벅 인사를 하는데 속으로 깜짝 놀랬습니다.

옷차림이 눈에 익은 그 수변공원의 열렬한 남녀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깨 한쪽에 오렌지 색깔이 있어서 분명히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황당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를 멀리 배정받아 걱정하던 아내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집사의 딸이었으니까요.

 

그 전에도 교복을 입은 채 남친과 밀회하는 걸 보았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 내가 그걸 증명하는 수준 이상의 애정행위를 보게 될 줄은 몰랐던 거지요.

집에 들어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기도 많이 해야겠더라. 그 딸이 ... ’

그 집사님, 신경 안 쓰나봐. ’

 

튀김을 먹던 딸이 듣고 말하더군요.

요즘 보통 그래.  남친이랑 좀 논다고 하면 .. ’

 

너무 어린 것들이 지나치다싶어

저러다 덜컥 배부르지.   애들이 피임할 것도 아니고 .. ’

  

딸이 또 말했습니다.

아빠,  임신 되는지 안 되는지 다 아는 앱이 있어. ’

 

아내

‘ .... ! ’

 

‘ ... 뭐야 ?   .. 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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