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Hof...그리고...Sex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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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까..? 좀더 기다릴까..?
아니면 핸펀으로 직접 전화해서 불러낼까..?
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하지만 굳게 마음 먹고 찾아온거라 끝까지 기다릴꺼라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렇게 차안에서 꼼짝을 하지않고 지루한 기다리므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을 봤더니 12시가 넘어가고 있더군요.....
오늘은 그만 돌아가야 할거 같았습니다...
그때 매장에서 전화가 옵니다....
"여보세요~"
"사장님 저..보람이여.."
"응~ 왜..? 매장에 무슨일 있어..?"
"아녀...언제쯤 오시나 해서여...."
"응~ 조금있다가 들어갈꺼야..."
"오늘 어때..? 손님좀 있어..?"
"네...오늘 조금 바쁘네여....."
"그래...그런 조금만 더 고생하고 있어...금방 들어갈께..."
보람이와 통화를 끝내고...
오늘은 틀린거 같아서 매장으로 돌아가려 생각 했습니다...
"그래~ 딱 30분만 더기다려 보자...."
제 바람이 이루어 진건가요...?
그날은 거의 포기하고 매장으로 가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젊은 남자 하나가 제 차앞을 지나 아파트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선 그남자를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짧은 스포츠 머리에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네요...
키도 저만한거 같았고....나이도 제또래로 보였습니다...
그남자가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전 그 수철이라는 놈의 집문앞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금방 올라간 그 남자가 바로 그 수철이란 놈의 집으로 들어가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래~ 너였구나.."
수철이....
그놈의 얼굴 확실히 기억 했습니다.....
전 차를 돌려 인천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까 여지없이 바쁘더군요...
보람이와 알바애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서빙을 하네요...
"미안~ 많이 바빴지..? 이제 나도 같이 할께...미안~~"
"사장님~ 잘 다녀오셨어여...? "
어떻게 시간이 지나간줄 모르겠습니다..
새벽 6시에 마감을 하고...보람이를 집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보람이,..오늘도 고생 많았다...."
"잘자고....이쁜 꿈 꾸고...낼 보자...."
"네..사장님도 고생하셨어여...일찍 주무세여.."
"또,,또....!!"
"아참~ 오빠...헤헤~~"
"그래..얼렁 들어가서 자~~"
"네~ 오빠도 조심히 들어가세여...."
다음날 일어나서 여느때와 똑같이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녁 8시쯤 보람이와 알바애들한테 일이 있다고하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물론 안양으로 갔습니다....
어제 주차를 했던곳이 아니라...아파트단지 입구에 주차를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확인되면 따라갈 계획이었습니다....
또다시 차안에서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보람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아파했을까 하는 생각이들자..
또다시 속에서 피가 들끓었습니다....
차안에서 혼자 음악을 들으며....
기다림의 시간과 씨름을 했습니다.....
I was born in ashes of molten hatred....
Raised by demons in abodes of the dead....
The reaper"s scythe I fall upon to light my path....
(나는 녹아 내린 증오의 잔해로부터....)
(태어나서 죽은자들의 거처에서...악마에 의해 길러졌다....)
(난 내가 갈 길을 밝히려 죽음의 신의 칼날에 귀의했다.....)
Wrecked by mangled wounds of life....
I have become the resurrection of the evil one...
You know that I don"t fucking care if I live or die....
(난도질 당한 인생의 상처에....)
(파탄한 나는 악마의 화신이 되어 부활했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 엇갈리더라도 난 신경쓰지 않는다....)
Ain"t got respect for humanity....
Never lived or wanted immortality....
The reaper"s shadow I fall upon to obscure my path....
(인간의 존엄성도 얻지 못했고....)
(영생을 살수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의 길을 어둠으로 덮어 줄 죽음의 신의 그림자에 들어갔다....)
If you hate me.........
(니가 날 증오한다 해도 말이야...........)
카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Children Of Bodom의 Hate Me 란 음악이 나올땐....
내가 정말 오늘 악마가 되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럿을까요...
어느새 11시가 훌쩍넘어 12시가 다되어 갔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늦는 것인가...?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하지만...새벽 2시가 넘어서도 오질 않습니다...
그사이 매장에선 보람이 한테 몇통의 전화가 왔었습니다...
이미 들어간것인가..?
그럴린 없을것이다...분명히 출근은 했을텐데.....
시간은 어느덧 3시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젠 아파트 단지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그때 젊은 남자 하나가 비틀거리며 아파트 입구로 걸어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확실히 알수 있었습니다.....
최 수철....바로 그놈이네요....
술을 얼마나 마신건지...
술에 많이 취한듯 비틀거리며 걸어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제가 샌님처럼 나약한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그렇게 잘하는것도 아니었거든요.....^^;
저도 차에서 내렸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최수철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다행이 주변은 아무도 없이...적막한 상태였습니다..
최수철이 아파트 앞까지 와서....
자신의 집으로 가는 입구로 들어가려고할때,,,..
바로 뒤에서 제가 불렀습니다....
"최 수철!!"
"뭐~이~~야~~~"
"퍽~~~~~~"
술이 완전히 취한듯한 말투로 절 돌아보며....
대꾸하는 최수철의 왼쪽 얼굴에 제 오른쪽 주먹이 정확히 꼿혔습니다....
"억~~~"
짧은 비명을 내뱉으며 뒤로 나자빠진 최수철이 일어나질 못합니다..
전 그대로 최수철의 정장 목뒤를 잡고 어제 미리 봐두었던 아파트 뒤편으로 끌고 갔습니다..
상당히 무거웠지만...그때는 그 무게감 조차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화가...아니..분노하고 있는 상태였기때문인거 같습니다..
입구에 몇칸의 계단이 있었지만...그대로 끌고 내려왔습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말그대로 제게 질질~ 끌려가면서 정신을 차린 최수철이 두려움에 가득차 말을 합니다..
"누,...누구세요.....누구세요..."
전 대답없이...아파트 뒤편 구석으로 끌고갔습니다..
"누....누...누구세.."
"퍼억~~~~~~"
"어억~~~~~~"
두려움에 떨며...일어나려는 최수철의 얼굴에 제 발이 날아갔습니다..
일어나려던 최수철이 짧은 비명을 지르며 다시 뒤로 벌렁~ 나자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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