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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팬들 사랑에 팀 계속하고 싶었죠…우리 9명은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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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그룹 첫 연장 성공…마시로·강예서는 내달 日 콘서트까지 활동

데뷔 2년 반 만에 첫 정규앨범 발표한 케플러
데뷔 2년 반 만에 첫 정규앨범 발표한 케플러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국내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발표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케플러는 지난 2021년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2024.6.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년 5개월간 해온 소중한 시간과 팬분들이 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에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계속 계약하고 싶었어요." (최유진)

걸그룹 케플러(Kep1er)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첫 정규음반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저희 9명이 지난해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항상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저희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동안 쌓은 유대 관계가 있기에 서로 늘 응원할 것"이라며 "9명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케플러를 하겠다. 계속 자매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테니 멤버 모두를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케플러는 지난달 30일 멤버 9명 중에 마시로와 강예서를 제외한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일곱 멤버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2021년 '걸스플래닛 999 : 소녀대전'으로 결성된 케플러는 이로써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2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넘겨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강예서는 "케플러로서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모든 분께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그만큼 서로 간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저희는 항상 9명이 자매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케플러의 정규 1집 '켑원고잉 온'은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해 온 시간을 되새기며 화려하고 행복한 축제로 장식한다는 콘셉트의 앨범이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를 비롯해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큐리어스'(Curious), '더블 업!'(Double Up!) 등 10곡이 수록됐다.

최유진은 "국내 첫 정규앨범인 만큼, 2년 반 동안 축적한 저희의 노력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첫 정규앨범 발표한 케플러
국내 첫 정규앨범 발표한 케플러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국내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 [email protected]

마시로는 "지금까지는 에너지 있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감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편안하면서도 음악적인 성장에 집중해서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있다 하더라도 너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멤버 김다연이 2절 랩 제작에 참여했다.

김다연은 "일본 일정을 소화하며 틈틈이 (랩을) 녹음해 (회사에) 보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가사가 채택됐다"며 "제 이야기를 담다 보니 설레었는데, 멤버 히카루가 (내가 만든 부분을) 잘 소화해줬다"고 말했다.

케플러는 2022년 1월 첫 번째 미니음반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로 데뷔해 '와 다 다'(WA DA DA) 등의 히트곡을 내며 4세대 대표 걸그룹 가운데 하나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사랑받았다.

이들은 다음 달 일본에서 대형 콘서트를 열고 해외 활동의 보폭을 넓힌다.

"오래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팬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앨범을 통해 들려드릴 곡도 많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샤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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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6/03 15: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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