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 된 지드래곤 "부캐 'AI 아바타' 콘서트 구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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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초빙교수 된 지드래곤](https://www.tdosa.net/data/editor/2406/676177721_GK1Xg2LB_2c5a74160b72712bf1f27ee47df4d15aff673d3b.jpg)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이 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KAIST는 이날 지드래곤에게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2024.6.5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이 인공지능(AI) 아바타 콘서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 토크쇼에 참석해 "저의 데이터를, 저만 알 수 있는 개인적인 디테일까지 반영된 아바타를 기획해 일반 콘서트와는 다른 개념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의 가장 큰 목적인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릴 수 있도록 AI 기술을 도입해 이를테면 '부캐'(본래 정체성이 아닌 부캐릭터)와 같은 콘텐츠를 도입할 것"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저를 소환한다든지, 진짜 제가 누구인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는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언제쯤 앨범을 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곧…곧…"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던 것과 관련 "그날 하루 동안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울러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음악과 관련한 일들에 대한 비전을 넓힐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KAIST에 와서 학생들이 연구 개발하는 현장을 보니 제가 작업하는 환경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면서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연인 만큼 앞으로 무대에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앞으로 2년 동안 학부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하는 한편 KAIST의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6/05 1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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