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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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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1


1. 

4일째 되는날이다. 

오늘 재훈이는 내가 개발할 프로그램의 내용과, 약간의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난 아직도 내가 할일이 무엇이고,같이 일할여자들이 누구인지 몰랐다. 

약간은 긴장되는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한 30분정도 기다리고 있으려니, 재훈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재훈이의 뒤를 이어 3명의 여자가 따라 들어왔다. 

평범하지만 귀염성있는 얼굴들이었다. 사뭇 기분이 좋아졌다. 

3명모두 마치 유니폼인것 처럼 분홍색 티셔츠에 몸에 착붙는 면바지를 입고 있었다. 

난 먼저 내소개를 하려고 앞으로 한발짝 나섰으나, 재훈이는 이를 말렸다. 그리고 

여자들에게 각자 자신의 소개를 보통예절을 갖취서 하라고 말했다. 

여자들은 한명씩 나와서 자신의 소개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김 미 경 입니다." 

그리고는 90도 각도로 공손히 인사를 했다. 

너무 공손한 태도로 인사를 했기때문에 난 무척 당황했다. 

3명이 모두 인사를 끝내자 재훈이는 여자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다. 

순간 난 여자들의 뒷모습을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2명의 여자의 뒷모습은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둥그렇게 잘려나가 있었는데 

상당히 많은부분을 잘라내서 엉덩이 전체와 허벅지까지도 드러나 있었다. 

속옷 없이 바지만 입고 있었으므로,허연 맨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재훈이는 내게 상당히 장황하게 긴 설명을 해주었고,난 점차 이곳이 뭐하는곳인지 

알게 되었다.그리고 왜 3명중 2명만이 그런옷을 입고 있었는지.. 

이부분은 생략을하고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시는 그때 그때 하기로 

하겠다. 다만 간단히 얘기를 한다면 이곳은 외부와 격리된 또하나의 세상이라고 했다.

여긴 여기의 법이 따로 있으며 여긴 엄격히 신분이 구별되는 사회라고 했다. 

신분은 크게 로얄계급, 노블계급,일반계급,노예계급으로 나뉘어 지고 각계급도 

상당히 세분화된다고 했다. 

아까 들어온 3명의 여자는 모두 노예인데 그중 엉덩이를 드러낸 2명은 조금 계급이 낮다고 했다. 

그리고 난 노블계급에 속한다고 얘기해 주었다. 

그리고 재훈이는 마지막으로 이말을 덧붙였다. 지극히 드믄일이지만 

신분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 생략 ... 

난 이들 3명의 여자와 일을 시작했다. 그녀들은 정말 시키는데로 고분고분했고, 

지나칠만큼 공손하고 깍듯했다.여자들의 이름은 김미경,정진아,이미선 이었는데,그중 

구멍난 바지를 입은 여자는 정진아와 이미선이었다. 구멍난 바지사이로 보이는 

그녀들의 엉덩이는 하얗고 통통했는데, 자세히 보니 회초리로 얻어맞은것 같은 자국이 

희미하게 보였다. 아마도 매를 맞은듯 했다. 

그리고 나중에 안일이지만 이들3명은 

노예들중에서도 계급이 높은편에 속한 노예들이었다. 

프로그램 능력도 뛰어나서 내가 설계를해서 주면 거의 하루안에 작업을 

마칠정도였는데, 

이들은 묻는말에대한 대답과 꼭필요한말 이외의 말은 일체하지 않았다. 

3개월안에 프로그램을 완료해야 했으므로 우리는 거의 밤낮없이 일에만 몰두해야했다. 

한번은 밤늦게 까지 일을 하다가 커피 생각이나서 미경이에게 커피를 타오게 했다. 

미경이는 군말않고 커피를 타서 내앞에 갖다바쳤고, 난 단숨에 한모금을 마시려다 

너무 뜨거워 입에문 커피를 뱉으면서 컵을 떨어뜨렸고,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밑에 

놓아둔 컴퓨터를 적셔서 컴퓨터본체를 망가뜨리고 말았다. 

난 이일이 내실수로 일어났으므로 미경이를 나무라지 않았으나, 미경이는 계속 

겁먹은 표정이었고 

내가 안심을 시켜도 미경이의 표정은 계속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왜 그렇게 떨었는지는 금방 알게되었다. 

미경이는 그일로해서 회초리로 엉덩이를 30대나 맞아야 했다. 

체벌을 받는 부분의 상황묘사는 다음부터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어쨋든 그렇게 2개월이 흘렀고, 

1차적으로 프로그램이 완성되어서 난 테스트를 위해 소위'전산통제부'라고 

불리는곳으로 

가야했다. 그곳은 여기서 한 1Km쯤 떨어진 3층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밖으로나 나오니 소형차가 대기하고 있었고,난 미경이와 함께 차에 올라탔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별천지 그자체였다. 

우선 옷을 하나도 안걸친 남자나 여자들이 가끔씩 눈에 띄었다. 

아마도 노예들인것 같았다. 

그리고 발가벗은 노예들이 3~4명씩 붙어서 수레를 끌고있었는데,그수레는 마차처럼 

지붕과 쿠션으로 장식되어있었고,안에는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씩 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수레를 끄는 노예들의 발가벗은 등과 엉덩이에 채찍질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미경이는 그것을 '인차'라고 설명해 주었고, 인차는 상당히 높은 계급만이 탈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하여튼 5분정도의 시간동안 난 평생을 살아도 보지못할 그런 야릇한 광경들을 보며, 

두려움마저 느꼈는데, 오래지않아 이 두려움은 나도 모르게 짜릿한(?) 감정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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