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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 7/30 ~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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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 7/30 ~모유~


마유코의 젖가슴은 빵빵하게 부풀어올라 있고, 유두에서는 모유가 배어온다.

「가슴이, 터질 것 같이 괴로워요」

마유코는 울먹였다.

유관은 임신 후에 서서히 넓어져 출산 2,3개월 전까지 모유가 올 준비를 끝낸다. 아직 미성숙한 유선은 강제로 젖을 분비하게 되어 상당한 부하가 걸린 탓에, 통증이 심각하다.

쇼이치는 마유코의 젖가슴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꺄아아아아악! 아, 아파요오, 마, 만지지 말아주세요!」

마유코의 비명이 터진다.

「효과는 충분하다 못해 넘칠 지경이지만, 부작용도 너무 세니 이거 써먹을 게 못 되네」

젖가슴을 해부해보면 팅팅 부어올라 있으리라. 만져졌을 뿐인데 젖가슴 깊은 곳까지 격통이 달린다. 아키는 젖가슴을 꾹 짰다.

「아파아아악」

펄쩍 뛰듯이 몸부림치는 마유코. 유두에서 황백색의 모유가 와 허공으로 날아 흩어진다.

네 사람의 고문광은 차례로 유두에 달라붙었다.

「아파, 아파아―, 그, 그만해줘요!」

모유 같은 건 보통은 성인의 입맛에 절대 맛있을 리 없다. 하지만 미소녀가 우는 소리를 내지르며 짜내는 모유는 사디스트들에게 있어서 형언할 수 없는 진미였다.

마유코는 유두에서 쉴 새 없이 모유를 흘리며, 부어오른 젖가슴을 주체하지 못하며 비명을 올릴 뿐이었다.

한바탕 괴롭히고 서 아키가 말했다.

「네 모유로 만든 크림으로 케이크를 구워 볼까. 필요한 양이 양이니까 잔뜩 짜여줘」

토시에는 마유코의 젖가슴을 으스러뜨리듯이 비틀어 짰지만, 아무래도 한계인지 적은 양만이 배어올 뿐이었다.

「잠깐 쉬어둬야겠네. 단, 그냥 죽치고 기다리긴 좀 그러니까 관장이라도 할까」

하고 아키가 말했다.

「그럼 좋은 약이 있지. 지금은 더는 안 쓰지만 글리세린보다 몇 배는 더 아픈 녀석이야」

쇼이치는 그 말과 함께 금속 밀폐용기에 든 걸쭉한 액체를 펌프로 마유코의 안에 관장했다.

마유코는 엎드려진 채 배를 부여잡고 뒹굴었다.

쇼이치가 말했듯이 글리세린의 몇 배 되는 고통이 마유코를 덮쳤다. 배 안을 부젓가락을 쑤셔 굽는 듯 한 격통에 마유코는 굴러다닐 뿐. 물론, 마개가 박혀 배설은 불가능하다.

1시간 정도 지 마유코의 젖가슴도 차올랐다.

마유코는 겨우 배설을 허락받았다. 마유코는 피가 섞인 대변을 비명과 함께 뿜어냈다.

「이번엔 스스로 짜내봐. 저녁까지 충분한 젖이 모이지 않으면 젖가슴을 잘라다 너희 집에 소포로 보내주겠어」

「그런 거 봐버리면 너희 엄마 미쳐버리지 않을까」

쇼이치가 히죽히죽거리며 말한다.

마유코는 어쩔 수 없이 아픈 젖가슴을 자기 손으로 짜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번에 짜이는 양은 해봤자 뻔하다. 마유코는 다시 관장당하며 조금 쉬었다.

저녁까지 착유와 관장이 반복된다. 마유코의 젖은 처음엔 노란 빛을 살짝 띠었지만, 유백색으로 바뀌고 이윽고 분홍색이 되었다. 저녁 6시를 지날 쯤에는 돈가스 소스 같은 액체가 유두에서 방울져 떨어진다. 젖가슴의 내부가 파괴되어 피와 지방조직이 섞인 탓이다.

아키가 이제 됐다고 하자마자 마유코는 혼절했다.

마유코의 가족을 위한 마음이 한계를 넘어 젖을 계속 짜낸 덕이다.

12일째 : 7/31 ~피를 머금은 실~

「네가 하도 마루를 더럽혀서 걸레가 몇 개 있어도 부족해」

아키는 마유코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재봉틀 정도는 쓸 줄 알지? 오늘은 걸레를 꿰매. 100장 만들면 봐줄게. 알겠지」

「실은 빨간 게 좋겠는데. 귀엽잖아. 하지만 하얀 거밖에 없거든, 그러니까 물들여줘」

아키는 그렇게 말하고 마유코의 유두에 바늘을 꽂아 실을 뀄다.

「아, 아팟」

「이렇게 재봉틀에 매어두면 빨간 실이 박히겠지. 자, 시작해」

마유코가 재봉틀에 시동을 건 순간, 유두가 갈기갈기 찢기는 고통에 버티지 못한 탓에 기계가 멎었다.

「뭐 하는 거야. 100장 다 할 때까지 멈추지 마. 빨리 끝내지 않으면 출혈과다로 죽을 지도 몰라」

참을 방법 따위 어디에도 없으리라 생각이 드는 고통이다. 하지만 마유코에게는 하는 수밖에 길이 없다. 휘청거리며 작업을 재개한다. 마유코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방울이 후드득 쏟아졌다. 재봉틀을 움직이자 하얀 실이, 유두를 통과하며 빨갛게 물들어 걸레를 꿰매간다. 의식이 몽롱해진 탓에 박음질이 비뚤어졌을 땐 도로 다시 해야만 했다. 마유코는 끊일 새 없는 격통에 이를 질끈 악물고 계속할 수밖에 없다.

마유코는 2시간 넘도록 힘을 다해 100장을 다 꿰매자 정신을 놓아버렸다. 아키는 유두를 가운데 두고 이어진 실을 양옆으로 잡아 당겨올렸다.

「꺄아!」

마유코는 의식을 되찾았다.

「뭘 자는 거야. 아직 안 끝났어」

「하지만… 약속이…」

「난 100장으로 봐준다고 했을 뿐이야」

아키는 실을 당겨 마유코를 일으켜 세운 뒤, 팔을 휘돌리듯이 실을 끌어당겼다. 피가 흩날린다.

「갸아악! 사, 살인자아―! 그, 그만해줘요―!」

마유코의 머리에 이번에야말로 진짜 찢겨질 거란 생각이 덮쳤다.

「이번엔 네 꽃잎으로 실을 물들여줘야겠어」

아키는 마유코의 양 꽃잎에 구두끈 같은 모양으로 엇갈리도록 실을 이어간다.

「아파, 아파아, 그마안―!」

온몸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주름이 꿰여 마유코는 비명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클리토리스가 바늘에 꿰뚫렸다.

「꺄아아아아악!」

마유코의 절규도 무시하고, 아키는 그대로 실을 재봉틀에 .

「자, 50장이야. 꿰매」

마유코는 공포에 경직된 채 미동도 않는다.

「말하는 게 안 들리봐. 가족들이 어떻게 되도 좋은 거지」

「아, 알았습니다……」

마유코는 입술을 깨물고, 재봉틀에 시동을 걸었다.

그 순간. 실이 끊어졌다.

마유코는 「꺅」 하고 짧은 비명을 내며 실신했다.

마유코의 고간은, 헝겊 주머니처럼 촘촘히 꿰어 닫힌 봉오리가 피칠갑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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