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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설에 갇힌 한국 관광객 9명…집 내어준 생면부지 미국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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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6명과 남자 3명인 이들 한국 관광객들의 이야기는 지난 23일 이들이 승합차를 타고 워싱턴에서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뉴욕주 윌리엄즈빌에서 차가 눈 쌓인 도로에서 도랑에 빠지면서 시작됐습니다.

평택에서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온 최요셉(27) 씨는 차가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되자 이날 오후 2시쯤 삽을 빌리기 위해 주변의 한 주택 문을 두드려야 했습니다.

치과 의사인 알렉산더 캠파냐(40) 씨의 집이었습니다.





최씨는 부엌에 음식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고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캠파냐 씨 집 문을 두드린 것은 "왠지 운명 같다"며 "캠파냐 씨 부부는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친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캠파냐 씨 부부와 한국 관광객들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 프로풋볼팀 버펄로 빌스가 시카고 베어스를 꺾는 모습을 함께 즐겼습니다.

또 함께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놀라운 것은 캠파냐 씨 집에 한국 음식에 필요한 온갖 재료가 준비돼 있었다는 점입니다.

부부가 모두 한국 음식 팬이라는 캠파냐 씨 집에는 김치와 전기밥솥은 물론 맛술과 간장,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까지 있었습니다.

최고의 요리사는 손님 중에 있었습니다.

인디애나 대학생의 어머니가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 한국 음식을 척척 내놓으며 손맛을 뽐냈습니다.

25일 눈이 잦아들고 도로 제설 작업이 이뤄지면서 한국 관광객들은 이들을 태우러 온 차량으로 뉴욕시로 떠났습니다.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맞이를 하기로 한 최 씨 부부를 제외한 나머지 관광객들은 이번 주 귀국할 예정입니다.

http://www.google.com/amp/s/news.sbs.co.kr/amp/news.amp%3fnews_id=N1007020800
미국 폭설에 갇힌 한국 관광객 9명…집 내어준 생면부지 미국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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