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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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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소라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본 제목은 거장 니꼴라이 오스트로프스키의 동명 작품에서 따온 것입니다.

내용과 무관하게 거장의 명예를 손상시킬 의도는 전혀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본 작품은 이제 수능을 치르고 입학 허가를 기다리는 명문가의 아들 경수가 어떻게 환락가의 포주로 전락하게 되는지와,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꼼꼼하게 그려나갈 예정입니다.

제위 독자 여러분의 많은 충고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은 완전한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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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는 늦게 잠이 들었다. 수능은 끝이 났고 점수도 무난해서 아버지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 별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는 점수권에 들어있었다. 그런 여유 때문에 경수는 지난밤 늦게까지 인터넷 게임을 하고 새벽녘에야 잠자리에 든 것이다. 달콤한 잠에 취해있던 경수는 왠지 아랫도리에 찬바람이 든다는 느낌이 들어 살며시 눈을 들었다. 피로가 녹록한 눈을 겨우 들어 잠을 밀어낸 경수는 그러나 놀라서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방에서 자고 있어야 할 누나가 침대 모서리에 앉아 자신의 고환을 어루만지고 있는 게 아닌가. 팬티는 반쯤 벗겨져 허벅지에 걸쳐 있고, 짐승의 뿔처럼 단단하게 치솟은 자신의 물건은 누나의 몽롱한 눈앞에서 터무니없이 당당하게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누나의 손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떻게 남매 사이에... 아니 그런 일을 어떻게 누나가 할 수 있는지... 경수는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충격에 휩싸였다. 잠은 달아난지 오래되었고 다만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경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섣부르게 행동했다간 온 집안 식구들이 다 깨어 누나는 완전히 미친년 취급을 받고 정신병원에 실려 갈 것이 분명한 일이었다.

‘모른척하고 돌아누우면 어떨까’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처럼 여겨졌다. 경수는 누나가 눈치 채지 못하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엎드려 누었다. 순간 누나의 손길이 황급히 걷어지는 것을 느꼈고, 경수의 심장은 미칠 것처럼 두근거렸다. 목이 타들어가 침을 꿀꺽 삼키며 제발 누나가 눈치 채지 못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다음날 누나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경수를 대했다. 놀란 건 경수뿐이었다. 경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절대로.. 절대로 누구에게도 알려져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


경수는 잘 자란 모범생이었다. 교수인 아버지와 방송국 피디인 엄마에게 누가 될만한 어떤 돌출행동도 없었고, 착실히 공부했으며 어엿한 미래상을 꿈꾸고 있는 견실한 고3이었다. 그 나이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성적 호기심에 대해서 경수는 한달에 두세 차례 수음으로 절제할 줄도 알았다. 섹스에 대한 상식이 모자란 것도 아니었으며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건 더더욱 아니었다. 그의 컴퓨터에는 생각날 때 클릭 할 수 있는 성인 사이트가 몇 개 즐겨찾기에 등록 돼있었고, 그것은 욕구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일종의 도구였으며 허용할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밤의 일은 경수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야설에서나 나올만한 일들이 실제로 누나를 통해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경수는 적잖이 놀랐다. 얼마나 얌전하고 조숙하다고 생각했던 누나인가. 그런 일 자체를 생각했다는 것과 황당무계한 배짱, 그리고 그 정도까지 누나가 섹스에 깊이 빠져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경수는 다시 머리가 아프고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누나가 또 그러면 난 어떻게 할 것인가’

경수는 쉽게 잠들 수 없었다.


경수의 방은 누나의 방과 같은 2층이었다. 1층엔 안방이 있고 사랑방 그리고 드레스룸과 아버지의 서재가 있었고, 2층엔 누나방과 경수방 그리고 작은 응접실이 있었다. 2층 응접실 난간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게 설계된 2층짜리 뾰족지붕에 이렇게 네 식구가 살고 있는 것이다.

경수의 두려움은 적중하였다. 끝내 잠을 이루지 못한 경수는 어스름한 새벽녘에 자신을 부르는 누나의 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경수는 자는 척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누나가 슬며시 문을 열고 들어왔으며, 경수가 잠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 숨소리를 듣고 눈앞에서 손을 흔들기도 했다. 경수는 터질 듯한 심장을 어찌할 줄 몰랐다. 팬티 위로 누나의 손길이 스치고 지나갔다. 경수의 물건이 꿈틀거리며 눈을 뜨기 시작했다. 누나는 행여 경수가 잠을 깰까봐 거칠게 물건을 다루지는 못했다. 팬티 위로 잡히는 경수의 물건을 가만히 쥐었다.

‘어떻게 하나. 내가 일어나면 누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경수는 깊은 미로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경하의 손길은 조심스러웠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경수가 깨서 지금의 자신을 본다면... 그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경하는 숨소리가 가빠지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세 개 경수의 물건을 쥐어보았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 경수는 깊게 잠든 것 같았다. 경하는 조금 더 과감하게 경수의 사각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단단하게 치솟은 물건이 만져졌다. 경하의 그곳에 찌릿한 자극이 전달되었다. 경하는 그 느낌을 어쩔 줄 몰랐다. 그 느낌이 너무 야릇하고 온몸이 저릿저릿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지금 자신이 하는 짓이 얼마나 황당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인지 경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충동을 경하는 이길 수 없었다. 밤만 되면 온 몸의 세포가 구석구석까지 일어나 자신을 충동질 하였다. 아직 자위에 익숙하지 않은 경하는 이렇게 해서라도 욕구를 풀어야만 했다.

‘내가 미쳤지’

그런 생각은 아주 잠깐뿐이었다.

경하는 좀더 과감하게 경수의 팬티를 내리기 시작했다. 경수가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팬티를 내리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처음 만져보는 남자의 그것이 얼마나 큰 건지 경하는 알지 못했다. 도발적으로 치솟은 경수의 물건은 왠지 모르게 힘이 느껴졌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이 되었다. 요리조리 자세히 헤집고 만져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끈적한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경수의 물건에 바르며 경하는 천천히 그것을 즐겼다. 경수의 물건을 만지면 만질수록 아랫도리가 뜨거워지고 호흡이 빨라졌다. 경하는 한 손으로 경수의 물건을 만지작거리며 다른 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쓸어내렸다.

‘이곳에 남자께 박힌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경하는 스르르 눈을 감고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짜릿한 기분이 온 몸으로 파고들었다. 팬티 라인이 손목을 눌러 불편했다. 경하는 자신의 팬티를 허벅지까지 끌어내리고 다리를 조금 벌려 본격적인 자세를 취했다. 클리토리스를 세 개 눌러 자극의 감도를 더했다.

“으ㅡ음”

가녀린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누나는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한손으로 자신의 그곳을 만지면서 거칠어진 숨을 내뱉고 있었다. 이미 자위에 도취한 상태라 경수가 눈을 뜨고 바라보는 것도 잊고 있었다. 경수는 난감했다. 더 이상 아무렇지도 않다는 식으로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이래선 안 된다는 것을 말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몸을 일으켰다.

순간 황급히 손을 빼던 누나는 경수와 눈이 마주치자 비로소 모든 것을 깨달았다. 방에서 튀어나가려던 누나는 그러나 허벅지에 걸린 팬티 때문에 몸에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누나가 넘어지지 않게 경수가 두 팔로 끌어안고 침대에 앉혔다. 누나는 절망에 빠져 양쪽 팔로 경수의 가슴을 두드리며 빠져나오려 했지만 억세게 움켜잡힌 어깨를 풀지는 못했다. 다만 꽉 다문 입술 사이로 괴이한 신음을 내뱉으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런 실갱이가 한동안 이어졌다.

“됐어 그만해. 소리 안 지를 테니까 가만히 있으라구”

누나는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입을 꽉 다문 채 흐느끼고 있었다. 다물어진 입술 사이로 “흐흐ㅡ흡” 하는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내 어깨를 잡아 옷을 입혀줄 테니까”

경수가 말했다. 누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만 세차게 가로저었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그러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누나는 몸을 약간 일으켜 경수가 팬티를 입힐 수 있도록 자신을 도왔다. 경수는 무성하게 털이 자란 누나의 그곳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죽어있던 경수의 물건이 다시 꿈틀거렸다.

‘어쩌잔 말인가’

경수는 부끄러웠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 자신의 물건은 보란 듯이 힘자랑을 하고 있었고, 누나의 그곳은 아직 그 뜨거움을 식히지 못한 채 묘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말려 내려간 누나의 팬티를 정성스럽게 입혀주었다.

“이제 내 껄 입혀줘”

누나는 고개만 수그리고 어떤 대답이나 몸짓도 없었다.

“이대로 구경하고 있을 거야?”

나직했지만 강건한 요구에 누나는 그제서야 경수의 팬티를 올려주었다.

“이 일은 우리 둘만 아는 거야. 그리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 거야. 알았지?”

누나는 흐느껴 울었다.

“대답해”

고개를 끄덕이는 누나의 입에서는 차마 흘릴 수 없는 애처로운 울음이 끊이지 않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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