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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잠든 방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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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27/ 527 



기억이 잠든 방 6부


바람에 날리던 낙엽이 현준의 코끝을 스치듯 떨어져 내렸다.

희정의 일때문인지 현준의 마음속은 무언가에 짓눌린것처럼 답답함을 느꼈다.

그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곁에 머무는것을 아직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

자신의 삶 전부를 주어도 두렵지 않을 그녀가 현준의 곁을 떠났을때, 현준의 삶 또한 세상과 벽을 쌓았다.

그녀가 자신의 곁을 떠난 이유를 현준이 알지 못하듯, 자신이 왜 세상과 벽을 쌓고 살 아 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현준이 현실에 젖여 살아 가는 동안 그녀에 대한 기억이 현준의 기억속에서 조금씩 지워져 가는것을 현준은 두려워 했는지도 몰랐다.

그녀와의 일들은 이제 추억으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것을 현준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추억으로 담아두기 이전에 현준에겐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었다.

어떤 이유로 무엇때문에 그녀가 현준을 떠나야 했는지 현준은 알고 싶었다.

그 이유를 알기 전까지 현준에게 있어 현준을 둘러싼 시간과 공간은 무의미한 것들로 보였다.

단 하나 현준이 믿고 있는건 지금까지 자신이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듯이 그녀 또한 현준을 잊지 않고 있을 거란 사실이었다.

'그런데 무엇이? 왜? 왜??'


"오빠~...오빠...."

"...."

"오빠!"

"....."

"오빠..내가 부르는거 안들려요?"

"응? 어...희정이구나.."

"또 여기 나와 있을줄 알았어. 갈데가 있다더니 고작 여기예요?"

"으..응.. 근대 여긴 왜 나왔어?"

"오빠 찾으러 왔지."

"유미는?"

"몰라..시장갔다 왔더니 걔두 안보이던걸.나혼자 심심해서 죽는줄 알았어.."

"그래..."

"점심 먹었어요?"

"점심? 아니.."

"그럼 점심도 안먹고 아직 이러구 있었어요? 집에가요 내가 맛있는거 해줄께."

"으응.."

희정의 손에 이끌려 현준은 집에 도착했다.

희정이 차려준 점심을 먹고 현준이 다시 나가려고 할때 희정이 현준을 불러 세웠다.

"오빠~~"

"으응??왜?"

"나랑 잠깐 얘기 좀 해요.."

"무슨?"

막 현관문을 나서려던 현준은 희정이 앉아있는 곁에 가서 앉았다.

'무슨일이 있나?'

아까와 달리 희정의 표정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오빠...."

"으응?"

"제가 싫으세요?"

"갑자기 왜 그런 말을?"

"왜그래요?"

"뭐가?"

"뭐라뇨?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예요?"

"무슨말인지..."

"오빠 표정이 요 며칠 더 심각해 진거 알아요?"

"내가?"

"나 때문인가요? 요 며칠사이 내가 말걸기 전에 저한테 한번도 먼저 말 건넨적 없다는 거 아세요?"

"그랬었나?"

"나 한테 전혀 관심도 없죠? 그렇죠? 오히려 내가 거추장스러운거죠?"

"희정아 그런게 아니야."

"그런게 아니면? 그럼 뭐죠?"

"그게 그러니까 아직은 약간 적응이 안됐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좋아하지도 않는데.좋아 할려는척 하니까 힘들단 얘긴가요?"

"그런 얘기가 아니야"

"그런 얘기가 아니면요? 차라리 부담스러우시면 제가 떠날께요. 저도 혼자서 많이 생각해 봤어요.그런 일 세상 살다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예 요.그런거 가지고 책임이니 뭐니 저두 시러요. 그러니 오빠도 솔직해 졌으면 좋겠어요 ."

"희정아..."

"그래요...처음부터 오빠 진심은 그런거였어."

"그런게 아니야....나한텐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야. 희정이가 이해해주면 안되겠니 ?"

"좋아 하지도 않는데 시간이 지나면 뭐가 달라지니요?"

"희정아 널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야...."

"모르겠어요. 오빠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건지 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희정이가 울기 시작했다.

현준의 머릿속에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희정의 마음이 어떻다는것을 현준은 이해할수 있었다.

그렇기에 현준의 마음이 갈피를 잡을 수 없을정도로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현준은 울고 있는 희정을 살며시 안아주었다.

"희정아.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희정이가 많이 힘들다는거 알아.오 빠를 조금 이해해주면 안되겠니?"

"모르겠어..모르겠어요.."

"희정이가 이럴수록 내 마음이 더 아파. 난 희정이가 날 사랑한다면 기다려줬으면 좋 겠어.."

"얼마나 얼마나 기다려야하는데요?"

"글쎄 아직은 뭐라고 할수가 없어..미안해.."

"오빠가 그러길 원하다면 기다릴께요..기다릴수 있어요."

"고마워 희정아.."

한없이 여린 소녀가 지금 현준의 품에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기다림을 시작하고 있 었다.

그러한 소녀의 마음이 현준으로 하여금 더욱더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다.

"오빠~ 더 세게 안아주세요."

현준은 희정을 안은 팔에 더욱더 힘을 주어 희정을 끌어 안았다.

"숨막히지 않아?"

"아니요.조금도...오히려 이대로 영원히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빠와 이대로 영원히 죽어버렸으면....."

언젠가 그녀도 현준에게 그러한 얘기를 했었다.

영원히 함께......

희정의 입술이 현준의 입술을 찾았다.

현준은 희정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키스할수 있도록 고개를 숙여 주었다. 울음을 그친 희정의 눈가에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이 고여 있는것을 현준은 볼수 있었 다.

현준은 아직 마르지 않는 희정의 눈가에 있는 눈물을 입술을 대고 혀로 닦아 주었다.

희정의 눈이 감김과 동시에 어린 소녀의 손이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를 파고 들었다.

희정의 손길이 닿은 현준의 성기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바지위로 현준의 성기를 어루만지던 희정의 손이 이번에는 바지 안쪽을 파고들면서 팬 티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현준은 어린소녀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희정의 손이 현준의 성기를 살며시 감싸쥐더니 손바닥으로 성기 전체를 부드럽게 어루 만지며 현준의 성기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아~~..오빠~~"

"희정아~~"

"오빠~~사랑해주세요."

"희정아.."

"사랑해주세요~ 부탁이예요."

희정을 안은 그 날을 제외하고 현준은 희정과 관계를 갖지 않았었다.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희정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제 그런것은 상관없다.

그렇다고 현준이 지금 희정을 완전히 사랑하는것도 아니다.

현준 자신이 자신의 과거로부터 구속당하며 살고 있듯이 희정또한 현준으로부터 구속 당하고 있기에 또한 앞으로도 그럴것이기에 희정에게 지워진 짐들로부터 좀더 희정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

이것 말고 현준이 희정에게 해줄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오빠~해주세요"

현준의 품에 안긴 희정이 현준의 성기를 잡은 손에 더욱더 힘을 가하며 자신이 현준의 여자임을 확인시켜 줄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희정아~"

"오빠~부탁이예요 해주세요."

현준은 희정을 거실바닥에 쓰러 눕혔다.

그리고 희정이 입고 있던 옷들을 하나둘씩 벗겨 내렸다.

그런 현준을 희정은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부끄럼 따윈 없었다.

희정이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는 사람, 지금 그 사람이 자신의 옷을 벗기며 넌 내 여자 라고 말하고 있었다.

희정의 옷이 다 벗겨지자, 현준도 옷을 벗었다.

발기된 현준의 성기가 희정의 눈에 들어오자 희정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아 버렸다.

현준의 혀가 희정의 계곡을 예고도 없이 파고 들었다.

"으~ 응~ 아~이 거기부터 그렇게 하면..아~윽"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희정의 음모가 현준의 타액에 젖어 번들거렸다.

현준의 혀가 희정의 음핵을 건들자 희정이 허리를 비틀며 괴로워 한다.

"아~으~윽 좀 더 살살"

이번에는 현준의 손이 희정의 젖가슴을 움켜쥐며 손바닥에 압력을 가하자 희정이 아프 다는듯 얼굴을 찌뿌렸다.

"아 윽 아파요.."

현준의 가슴속에서 모든것을 파괴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그러한 충동으로 인해 현준은 괴로워하는 희정에게 더많은 고통을 안겨주고 싶었다. "아파도 소용 없어..

"아~ 오빠 제발 부탁이예요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안돼! 희정인 누구 여자지?"

"오빠 오빠 여자예요."

"그럼.. 참아.."

"아~"

희정은 현준의 말에 따를수 밖에 없었다.

이젠 희정에게 기댈 사람이라곤 현준밖에 없었다.

희정이 세상으로 부터 버림받았다고 느꼈을때 모든것을 포기해버리고 싶었을때, 현준 은 희정에게 새로운 삶을 주었다.

"오빠가 원하는 거라면 모든지 참을수 있어요.하지만 너무 아프게 하지 마세요 부탁이 예요."

"알았어."

현준의 거칠은 손길이 희정의 온몸을 휘젓고 다닐때마다, 희정은 고통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내부에서 솟아 오르는 또다른 쾌감에 거친 숨결을 토해냈다.

현준의 손이 희정의 허리를 잡더니 천장을 보며 누워있던 희정을 엎드려 눕혔다.

그러더니 희정의 엉덩이를 높게 쳐들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현준의 성기가 자신의 몸안에 들어오려는듯 계곡사이를 위아래로 거칠게 비 벼댔다.

희정의 몸은 모든 준비가 되있었다.

현준의 애무에 희정이 흥분하면서 쏟아내는 음액은 이미 희정의 계곡사이를 넘쳐 흐르 며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고.

현준이 움직이지 않아도 희정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현준의 성기와 자신의 음부를 비벼대고 있었다.

오히려 현준의 성기가 구멍 주변에서 맴돌며 희정을 자극할때마다 희정은 애가 타는듯 자신의 구멍속에 현준의 성기를 삽입시키기 위해 자신의 엉덩이를 자꾸만 현준의 사 타구니에 밀착 시켰다.

"해줘요~"

"참아..."

"해주세요 오빠~아~"

현준은 자신을 원하는 희정의 구멍속으로 조금씩 성기를 밀어 넣었다.

"아~느껴져요 오빠"

"희정아~"

"오빠~더 더 넣어줘요"

이제 현준의 성기는 희정의 몸속에 완전히 박힌 상태가 되었다.

현준을 더욱더 느끼고 싶은 희정이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현준의 성기를 조이기 시작 했다.

현준은 한손으로 희정의 아랫배를 받쳐들며 자신의 성기를 조이고 있는 희정의 질벽에 자신의 성기를 부딪혀 나갔다.

"아~오빠 ~~희정이 죽을것같애.."

"희정아~~"

"오빠~~아~~윽 기뻐요~~"

"좋으니?"

"예~~좋~아~요~~행~~복~해~으~음~~"

현준의 성기가 희정의 몸속에서 10분쯤 움직였을때 희정의 온몸이 떨리며 희정이 절정 에 올랐다.

"아~~~~오빠~~"

그리고 현준 또한 희정의 몸속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냈다.

그것은 영역표시였다.

동물이 자신의 배설물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듯이 현준 또한 희정의 몸속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냄으로써 희정이 현준의 여자임을 확인 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희정은 그러한 현준의 영역표시에 기쁨과 행복함을 느끼고 있었다.

사정이 다 끝나자 현준은 희정의 몸속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냈다.

그러자 희정이 몸을 돌려 세우며 방금 자신의 몸속에 들어와 정액을 토해냈던 성기를 바라보다 고개를 숙여 현준의 성기를 입으로 닦아 주기 시작했다.

현관문이 열리며 유미가 들어선 것은 희정이 한참 현준의 성기에 자신의 혀를 비벼대 고 있을 때였다.

"어머나~~~"

"어~"

현준의 눈과 유미의 눈이 마주치면서 서로가 놀라 몸을 움츠렸다.

유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현관문을 열고 다시 나갔다.


[email protected] "이런.."

"오빠 괜찮아..유미도 알건 다 아는데..."

"괜찮을까?"

"아무튼 기집애 벨이라도 누를것이지."

"우선 씻자."

"응.."

"근데 이거 또 이렇게 되버렸는데...오빠 괜찮겠어요?"

"희정이가 책임져야지 희정이 때문에 다시 발기되 버렸으니까."

"아~이..."

"이따 밤엔 더 혼내줄거니까 맘 단단히 먹구 있어.."

"몰라~~"

"우선 씻자.."

"예.."

현준과 희정이 간단한 샤워를 끝내고 거실에 나란히 누워 비디오를 보고 있을때 유미 가 들어왔다.

"유미야 이리와서 같이 비디오 보자~"

"....."

방금 전 일때문인지 유미는 희정의 부름에 대꾸도 없이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유미도 있는데 다음부터는 조심해야 겠는걸.."

"전 아무래도 상관없어요...좋기만 하던걸.오빠 유미 신경쓰여요?"

"응..약간..아까일도 그렇구..."

"저기.. 오빠. 오늘 부터 오빠랑 같이 자면 안돼요?"

"나랑?"

"안돼요? 난 이제 오빠랑 같이 잘래요..그렇게 해주세요.."

"하지만 유미가...."

"처음부터 오빠랑 나랑 어떤 사인줄 유미도 다알고 있잖아요. 그리고 방금전에도 다봤 구..오늘부터 같이 자요.. 예~?"

"일단 희정이가 유미한테 먼저 물어봐.."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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