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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화. MF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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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소라


노예 1화. MF의 탄생.


앳돼 보이는 소녀가 두 청년에 의해 방으로 옮겨진다. 청년들은 아랫도리에 철로 된 정조대 같은 것을 입었을 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이었지만 둘 다 거구에 건장한 체구의 소유자들이었다. 끌려가는 소녀 역시 가슴에 금속으로 된 컵 같은 것을 붙였을 뿐 사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괴이한 것은 그들 모두에게서 머리카락이나 체모 따윌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마네킨들처럼.

이윽고 문이 나타난다. '여성 2단계'라는 명패가 붉은 글씨로 쓰려진 문. 그들은 자동문이 아래위로 열리길 기다려 안으로 들어섰다.

청년들은 그녀를 단조롭게 생긴 금속 목마 같은 것 위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아래를 가린 정조대가 목마의 움푹 패인 부분에 닿자, 그것은 꼭 맞게 끼워졌다. 청년들은 그녀를 남겨두고 문을 나섰다. 그들이 사라지자,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녀는 주변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것을 인식하고는,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높은 천정에 매달려 밝게 빛나던 구의 빛이 사그라들자, 목마에서는 기계 팔이 튀어나와 그녀의 손과 발을 불잡아 꽉 고정시켰다. 소녀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재갈이 물렸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낮선 기계음.

"여성 2단계, 처녀막 파열작업 시작."

목마가 윙윙 불길한 소음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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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잉~~"

무언가가 그녀 안에 들어왔다. 아직은 그럭저럭 견딜만한 가는 막대였다. 하지만 끔찍하게도 그것은 어느정도 깊이가 되자 옆으로의 팽창을 시작했다.

"우으으읍~~!!"

어둠 속에서, 그녀는 절규했다. 찢어지는 아픔. 알 수는 없었지만, 이 기계가 자신으로부터 무언가를 앗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느끼고 있었다.

"으으읍!!"

그것은 계속해서 그녀의 질을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고통, 절정 따윈 없다. 오직 고통만이 그녀를 아득한 곳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피유웅..."

"파열 완료, 삽입 해제."

다시 불이 켜졌다. 고통으로 인해 덜덜 떨리던 다리는 아직도 계속해서 떨리고 있었다. 텅 빈 그곳, 불에 데인 듯 화끈거린다. 재갈이 빼질 때까지도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기계목마의 어느 곳이 열리더니, 유리잔이 튀어나왔다. 위의 호스에서는 불투명한 어떤 액체가 따라졌다. 기계의 명령.

"마셔라."

그녀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피와 애액. 기계는 그것을 마실 것을 명령하고 있었다.

"3초 내로 마시지 않으면 제 3단계 제재를 가하겠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것을 마실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차가운 카운트다운.

"위잉~"

아까보다도 거세게, 목마가 진동한다.

"아아악!!"

재갈이 풀린 그녀의 목은 비명을 내질렀다. 이번에는 돌기가 내장된 차가운 금속 딜도가 그녀 안에서 고속회전하고 있었다.

"아아아악!!"

13세, 아직 쾌락을 알기엔 이른 나이. 그녀는 고통밖에는 느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컵 속의 액체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었으니...

있는 힘을 다해 팔을 뻗어 컵을 들었다. 그리고는 정신 없이 마셨다. 걸쭉한 액체가 뱃속을 흐른다.

"위이잉..."

"2단계 성공을 축하한다. F1130호. 나가도 좋다."

정조대를 꽉 붙들어 매고있던 것이 풀렸다, 그녀는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다.

눈물이, 입에서 흘러나온 타액과 함께 차가운 바닥을 적셨다.

미쳐 흡수되지 못한 혈액 역시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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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곳. 기껏해야 12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차가운 알미늄 침대에 묶여있다. 소녀와 같이 머리카락이 없는, 군살이나 상처가 일체 없는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소년의 사타구니 역시 다른 피부들과 마찬가지로 하얀 대리석처럼 우윳빛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벌어진 다리사이로 보이는 장밋빛 아누스...소년은 불안한 눈동자로 주변을 둘러보며 두려움에 떨고있었다.

"남성 1단계, 통제기구 착용작업 시작."

불은 꺼지지 않았다. 소년은 눈을 크게 뜨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침대에서 가는 금속관이 나와 뭉툭한 끝을 곤두세운다. 기계손에 의해 끝을 감싸고있던 껍질이 내려가고, 엷은 붉은빛의 음경이 드러나자 소년은 살짝 눈을 감았다. 촉수같은 손들이 움직이며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퀵!"

"으아아악!!"

한 순간이었다. 금속관이 요도에 박힌 것은. 그것이 뱀처럼 스물스물거리며 깊숙한 곳을 향해 찔러 들어갈 때마다 소년은 새된 비명을 지르며 몸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부분,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어찌 보면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음란한 데가 있는 광경이었다. 소년은 어느새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이윽고 금속관이 들어갈 수 있는 끝까지 들어가자, 복잡한 기기가 얽힌 벨트 같은 것이 나와 소년의 허리를 휘어 감아 죄었다. 관의 끝은 허리띠와 연결되어 작게 오그라든 소년의 페니스와 접지 되었다. 어느 정도 소년이 숨을 돌리고 주변을 돌아보려던 찰나, 다시금 어디선가 기계 음이 들려왔다.

"확장 작업 시작."

아까 금속관이 나왔던 곳에서, 이번에는 굵직한 기계페니스가 튀어나왔다. 소년은 경악에 찬 눈빛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위생, 윤활."

머신 암에 의해서 소년의 다리가 M자 모양으로 벌어지고, 항문이 하늘을 향해 치켜올려지자, 천정에 달린 무언가가 소년의 항문에 바싹 붙여졌다.

"콰과과곽!"

"커헉!"

고압의 글리세롤 줄기가 대장 속을 왕복하기를 몇 번, 소년의 장은 깨끗이 비워졌다. 작업을 마친 소년의 입가에는 타액이 흐르고 있었다. 천정의 그것은 떨어지면서 항문 주위에 바셀린을 골고루 묻혀 발랐다.

"확장."

드디어 묵묵히 대기하고 있던 페니스가 그의 항문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미 고압의 글리세롤 세례로 부드러워진 항문은 아무런 저항 없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치켜올려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있었다.

어느 정도 깊이가 되자, 드디어 페니스는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했다. 굵어지고, 굵어진다..

"아아...아...."

갑작스런 확장에 국문이 저항하고, 소년은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복통, 편의와도 비슷했지만 도저히 밀어낼 수가 없었다.

"아아! 아아악!!"

페니스는 맥주병 만한 굵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굵어져 갔다. 항문에 붉게 피가 베어 나오기 시작하고, 뱃속은 울렁거림을 벗어나 찢어질 듯 아파 왔다. 얄궂게도 페니스는 소년이 기절하기 직전에 확장을 멈추고는, 그 굵기 그대로 항문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벨트에서는 철판이 겹겹이 내려와 소년의 그곳을 아슬아슬하게 가렸다.

"위잉, 착."

페니스가 빠져나가고, 너덜너덜해진 항문 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항문의 넓이를 이대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소년은 비명을 지를 기운도 없이 고개를 돌리고 쓰러졌다. 의식을 잃은 사이, 주사기가 나와 소년의 음경을 통해 무언가를 주입했다.

"이대로 3일간 확장상태를 유지한다. 1단계 성공을 축하한다. MF0호. 나가도 좋다."

소년의 그곳은 T자 팬티처럼 가려져 있었다. 그도 이제 쓸만한 노예가 된 것이다.

소년은 자신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작업은?"

젊은 여성의 목소리였다. 동시에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답했다.

"이제 겨우 초기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마침내 목소리의 주인공은 스크린 빛에 비춰져 얼굴을 드러내었다. 단정하게 커트한 단발머리의 소유자는 차디찬 눈빛의 소유자였다.

"MF를 찾는 손님이 드물긴 하지만 어떤 손님도 이곳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생겨서는 안 된다. 계획에 차질 없도록 하고, 발록?"

"예, 메피스토님."

"이번에 추가된 F들을 검사실에 대기시켜라. 내가 직접 심사하겠다."

발록이라 불린 사내는 정중히 인사한 후 방을 나갔다. 그녀는 여전히 어두운 방에 앉아 볼을 굴리며 이곳 저곳을 감시하고 있었다. 중앙의 메인 스크린에 들어오는 것은 막 1단계를 끝낸 MF의 모습이었다. 소년은 기절과 비슷한 상태로 침대 위에 바로 누워 있었다.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볼을 움직여 소년의 통제기구에 직접 접속했다. 몇 가지 아이콘이 눈에 들어왔다.

미류 방전.

소년은 곧 화들짝 일어나 자신의 사타구니를 붙잡고 끙끙대기 시작했다. 약간 따가울 정도의 미약한 전류지만, 요도 속에서 방전되었으니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녀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스피커를 통해 말했다.

"일어나라 0호."

소년은 겁에 질린 얼굴로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내려왔다. 차가운 타일의 감촉이 발바닥에 전해왔지만, 도저히 허리를 펼 수 없었다. 소년은 인사하는 듯한 자세로 침대를 붙잡고 서 있었다. 항문에 끼워진 이물질 때문이었다.

"똑바로 서라 0호, 3초 내로 서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 주겠다."

허리를 움찔거리긴 했지만 도저히 일어서지 않는 소년을 보며, 메피스토는 또 한번 미소지었다. 항문에 끼인 확장기기 때문에 쩔쩔매는 미소년의 모습이 그녀의 세디스트 기질을 자극시키고 있었다.

뱃속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항문에 끼워진 커다란 그것이 천천히 회전하는 소리였다. 그리고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아아악!"

새로 MF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상당히 공을 들여만든 확장기구였다. F들의 통제용구에 달린 딜도의 효과를 내기 위해 항문을 최대한 자극하는 방법을 선택한 공학부의 노력이 깃들여진 작품.

음료수 켄만한 그것은 최고 야구공 만한 크기까지 굵기를 조절할 수 있고, 앞뒤로 깔때기형 지지대가 붙어있어 아무리 힘을 써도 빠져나가지 않는다. 내부의 글리세롤 관장으로도 고문할 수 있지만, 최대한 빠른 반응을 기대하기 위해서 고속진동과 함께 회전기능을 시험한 것이다. 그리고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항문파열 직전."

스피커의 목소리, 통제기구는 하복부의 모든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 그녀는 회전을 멈추고 진동을 중간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약물의 능력을 시험할 때군."

그녀는 깍지를 끼고 카메라를 끌어당겨 소년의 얼굴을 화면에 띄웠다. 엄습한 고통에 이제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숨을 컥컥 거리고 있었다.

소년은 개처럼 엎드려 바닥을 긁어대었다. 차가운 타일이 볼에 닿았다. 항문의 그것은 빠르게 꿈틀거리며 그렇지 않아도 넓혀질 대로 넓혀진 항문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얼굴은 땀, 침, 눈물 등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었다. 찢어질 것만 같다...

소년의 물건이 채 발기하기도 전에 애벌레처럼 꿈틀거리며 무언가를 뱉으려 하고 있었다. 약물, 주사한 약물의 효과는..

"찌이익..."

요도를 대신한 금속관은 나온 액체를 앞으로 쏟아내었다. 끈적끈적하고 맑은 액체. 정액과는 다른 무엇이다.

"고환의 기능을 억제하고 전립선을 자극해서 정액 대신 애액과 같은 효과를 낸다...성공이군."

그녀는 조용히 MF프로젝트 체크란에 몇 가지를 체크했다. 그리고는 다시 스피커를 통해 명령했다. 진동을 끄고 굵기를 약간 줄여주자, 소년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

"다시 일어나라."

소년은 침대를 짚고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일어났다. 사타구니에서 뭔가 묘한 기분이 느껴지고 있었다.

허리를 펴는 순간, 항문에 힘이 들어가면서 다시금 고통이 느껴졌지만, 그것이 회전할 때의 파열보다는 훨씬 나았다. 소년은 그렇게 서서 소리가 난다고 생각되는 어딘가를 바라보았다.

"나는 지구노예 관리 총 책임자 메피스토다. 너는 나의 노예, 그리고 모든 인간들의 노예지."

소년은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노예들은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할 수 있게 길들여진다. 작업노예건 상품노예건 12살까지는 같게 취급되며 똑같이 길러지는 것이다. 그리고 용모나 몸매등의 심사를 거친 후 상품, 또는 작업노예로서 길을 달리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은 상품노예들의 교육원, '백은성'. 상품노예들은 이곳에서 손님들을 받아들이는 법을 익히며, 25살이 되도록 팔려가지 않으면 작업노예들의 거주지로 폐기된다.

본디 이곳에 오는 노예들의 일련번호는 M이나 F, M은 남성, F는 여성. 남성 노예들은 여성노예들의 훈련에 이용되기 위해 들어온다. 물론 이들의 경우는 정말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없기 때문에 소수만이 들어오게 마련이고 훈련 외의 시간에는 상품용 F들과 격리되어 생활한다.

그리고 새로운 실험체 MF는, 상품가치를 가진 최초의 M이 되는 것이다.

"너는 실험체다. 항문으로는 남성을 받아들이고, 앞의 페니스로는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 너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 조작을 통해 항문으로 느낄 수 있는 몸을 가지게 되었다."

소년은 묘한 표정이 되어 울먹였다. 방금 전까지 가해졌던 고통, 그것이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소년은 공포에 떨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가 처음부터 괴롭힘 당하고 남을 위하기 위해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 소년은 더없이 절망했다.

메피스토 역시 소년의 기분을 알고 있었다. 이대로 두면 두뇌가 크래시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일단, 너에게 즐거움을 맛보여 주마. 노예로서 그것이 얼마나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는지를, 너도 알아야겠지."

그녀는 볼을 굴렸다.

"우웅.."

항문이 갑자기 편안해 졌다. 굵기가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는 작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통제기구의 앞 가리개는 다시 위로 올라가서, 소년은 벨트 이외에는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되었다. 이윽고 요도에 들어왔던 금속관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아앗...!"

여전히 고통스럽긴 했지만 들어올 때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금속관이 빠져나간 소년의 그곳에서 맑은 액체가 끈적하게 떨어졌다.

기계팔들이 움직여 소년을 침대 위로 이끌었다. 소년의 그곳은 벗겨져 붉은 음경을 다시 내보이게 되었다.

"너의 그곳은 온갖 요법을 동원해서 최고의 크기와 능력을 갖게 '제작'했지. 항문으로 부드럽게 느끼다 보면 알 수 있을 거다."

그곳에 끼워진 마개는 꿈틀거리고, 안쪽에서 무언가를 내었다 들었다 하며 마치 애널섹스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했다. 소년은 자신의 그곳이 부풀어오르고 있음을 감지했다.

"아아..."

그렇게 작고 조그맣던 것은 어느새 불쑥불쑥 커져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크기, 거의 40센티에 달하는 크기에 육박하자 소년은 그 육중한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감탄하고 말았다. 그리고.....

"어업!!"

기계팔들이 움직여 소년의 페니스를 소년 자신의 입에 물렸다. 소년이 무엇을 어찌 하기도 전에 그것은 식도를 미끄러져 갔다.

기계팔들은 움직이며 소년의 오럴섹스를 도왔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조성시켜 자신의 페니스를 애무하게 만들었다. 거기다 전해져 오는 아누스의 짜릿한 느낌...어느새 자신만의 오럴섹스는 절정으로 치달아갔다.

"주우욱!"

페니스가 꿈틀거리며, 엄청난 양의 액체가 소년의 목구멍가 입으로 쏟아졌다. 정액과는 달리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 맑은, 아까의 그것이었다.

"느꼈느냐? 0호?"

소년은 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생애 처음의 분출, 그것보다도 짜릿한 것이 어디 있으랴? 기계손이 다가와 소년을 일으켜 앉히고 목을 뒤로 젖혔다.

"마셔라, 0호."

쿨꺽, 소년은 예기치 않은 격동에 몹시 지쳐있었다. 희미해져만가는 의식 속에서, 목소리가 말했다.

"이 느낌을 기억해라, 0호. 너희는 남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태어났지만, 너희도 즐길 수 있다. 저 바깥의 작업노예와는 다른 모습을 내게 보여다오."

소년은 눈을 감았다.

채 오그라들지 않은 페니스에서는, 아직도 맑은 액체가 샘솟아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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