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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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앤(2)
진이와 전 그렇게 웃으면서(사실 진이 혼자 날 갖구 논거지만) 퀘스트공략을 했져.
죽을꺼같으면 옆에서 도와주고 좋은 아이템 떨어지면(그때 샤코 비쌀땐데~ ㅠ. ㅠ) 선물루 주구여.
한 3시간쯤 걸린거 같아여. (헬 바바용병잡을때 렉이 심해놔서 ^^;; )
마침 퇴근시간이라 (저 일하던데는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정해여. 참고루 제 퇴근시간은 새벽 2시에... 헉~ 껨방알바는 아녔슴당 ㅡ.ㅡ ) 슬슬 집에 가야겠더라구여.
" 오빠 그만 나가야겠는뎅~ ^^;; "
" 어 오빠 가려구? ㅠ. ㅠ "
" 웅~~ 뚝하구 "
" 웅~ 알떵~ ^^* "
어느새 편하게 반말 찍찍~~ ( 제가 무슨 힘이 있나영 ㅠ, ㅠ 얼라가 맞먹자면 구래야징)하는 사이가 되있데여 ^^
나갈려구 생각하니까 그때까지두 이름을 안물었더군여~ (나참~ 머하는건징~ 작업을 하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ㅡ.ㅡ^)
" 근데 울 이뿌니 이름이 머냥? "
" ㅡㅡ^ 걸 이제 물어보냥? "
" 헤헤~ 미안~ 얼룽 가르쳐져어엉~ "
" 진이야~ 잘 기억해둬 "
" 웅 알떠~ 군데 너 낼두 올꺼지? "
" 어~ 모르겠넹~ 오빠가 컴터 안쓰면~"
" 웅 구래 알써 낼 나 올꺼니까 진이두 올꺼야 아마~ 그치? ㅡㅡ^ "
" 잉~ ㅠ. ㅠ 나 간당~ "
나가기전에 낼 만날방 정하구 보냈져~ (당연한거졍)
그 담에 얼케 됐냐구여?
그지대써여 ㅠ. ㅠ
왜냐구여?
윈드포스가 조던 160개 하던 때였습니다.
구발키리윙이여? 것두 몇개 할때져~
발록이여? --+
전지현이여? ㅡ.ㅡ
듀얼링? ㅡㅡ╋
오리지날때 모아뒀던 조단을 반쯤 처분하니까 제대로 된 아마하나 나오더군영
몇개 풀었는지는 묻지마세여~~ 가슴 아풉니당 ㅠ. ㅠ
그후로 우린 한 2달정도 그렇게 둘이 다녔어여.
뭐 물론 다니면서 네꾸나 바바갈구는것두 잊지는 않았져. 씨익~ ㅡㅡ^
진이는 내가 그럴때 말려야 하는데 글쎄 외려 부추기데여~ (여자애들 그런거 시러하는거 아닌가여? -_-;;)
옆에서 부추겨서 듀얼(PK)두 같이 하구 그랬어여. ㅡㅡ;; 무서분 것
한번은 바바 PK방가서 둘이서 싹~ 쓸어버렸져. (유희는 아무래두 싸이코인듯-.-)
그리구 나올때 비웃어주는 거두 잊지 않았져~
근데 누구말대루 서로 닮아가구 있었나봐여. 울 이뿌니(진이)두 따라하데여~
거참~ 애들앞에선 숭늉두 못 마신다더니~ ㅡ.ㅡ;;
# 진이의 갈구기 리바이벌 판입니당. (허억~ 드뎌 외전까정 ^^*)
바바 1 "이것들이 정말~ 매너몰라 매너?"
^^;; 죽이구 시체앞에 버티는게 포인트입니당. ^^v
더불어 떨어진 돈은 칼같이 챙깁니당 --^
바바 1 "아~ x발(자체심의삭제 효과음 삐익~)"
진이 "x댕이~(지성 ㅠ. ㅠ 저한테 배웠어여~) 머라구 나불대는 거야? ㅡㅡ^ "
바바 1 "x발년! 가랭이를 확~"
열받은 유희 " 아따~ 거 씨뀌~절라 나불대넹~(심의는 귀찮은거군영 ^^;;) 뎀뵤~"
바바 2~6 " 헐~ "
네 그렇습니당. 다들 기운이 빠져서는 벙쪄있더군영.. ^^;;
나올때 케인앞에 구경하라구 귀 떨궈주는거두 잊지 않았습져 히히~~ *^^*
하여간 그렇게 놀다보니 하루라도 안보면 안되겠더라구여.
마침 사귀던 애두 없던터라(전 한명만 노립니당 ^^;; - 마니 들어본 말이져?) 진이한테 푹 빠져 있었져.
진이두 낮에는 작은 사무실에서 경리일보구 저녁때는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집에 들어오면 나랑 놀기 바빴져.
그리고 둘다 어디 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렇기두 했어여.
8월말이었습니당.
마침 휴가가 1주일 정도 났어여.
집에 있자니 심심하더라구여(그땐 집 컴을 누나가 들구 가는 바람에~ ^^;;) 글타구 비싼 껨방가서 놀자니 글쿠~
진이한테 전화를 했습니당. (ㅎㅎ 다 아시면서~ 두달 알고 지냈는데 설마 번호를 모를라구 ^^)
"어 오빠야~"
"앙~ ^^"
"머하구 이써써? 오빠 심심하넹~"
"일하구 있었지 모~ 오빠심심해? 나둥~~ ㅠ. ㅠ"
"구래? 너 이번 주말에 시간이써? 오빠랑 놀러가장~"
ㅋㅋ.. 미리 작업을 해뒀졍. 어디냐구여?
쩜있다가~
"어쩌나~ 주말에 칭구 생일인뎅~"
"ㅡ.ㅡ^ 구래서 실타구?"
"헤헤~~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난 진이 얼굴 궁금한뎅~"
"나두 오빠야 굼금하징~~ 근데 약속을 먼저해놔서..."
이럴때는 후일을 도모하는게 정석이지만 전 그때 다급했습니당.
심심한건 못 참거든여.. ^^;;
그래서 삐진척했습니당.
삐지면 얼케 되냐구여?
한마디루 '노 코멘트' 아무말두 하지 않습니다. (에이~~ 여자같다구여? ^^;; 헐헐~)
진이는 다른때는 약올리구 까불구 그러다가두 제가 화났을때는 안절부절 못하져.
아구 이뿐것~ n^ㅠ^n
"오빠야~"
"......"
"아이잉~~ 삐져쏘? ^^;;"
"......"
"친한칭구라서 꼭 가야대는뎅~"
"......"
"증말인뎅~ ㅠ. ㅠ 힝~~ "
"......"
한 20분동안 아무말두 안했져. ㅡㅡ^ 네 구래여~ 전 원래 구런 넘입니당. 구뤼구뤼~
덕분에 진이는 과장님한테 혼났나봐여~ ^^;; 헐헐~
그래두 제가 누굽니깡~^^ 결국은 허락을 받아냈져.
"에휴~ 내가 오빠때문에 못살어~ 치~"
"히히히~ *^^*"
"어디서 보자구?"
"그게마랴~~ 히히히~~"
"--+ 왜 웃기만 해~ 어디서 볼꺼냐구"
"웅 밤차타구 해돋이 보러가자구~"
"켁~(사실이예여~ 이런 소리 여자애두 내데~ -_-;;)"
"왜 힘드로?"
"ㅡㅡ╋ 오빠 나 집에서 쫓겨나면 책임지꺼야?"
"헉~"
정말 헉~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생각만하구 진이네 집이 엄한건 생각을 못했네여. (제가 놀던 애들은 그런거 없었거든여^^;; - 오빠 올나잇~ 이게 기본인뎅 ^^;;)
그래서 또 진이를 꼬드기느라~ 그날밤을 꼬박 새웠져~ (그맘때쯤에 슬슬 회사 그만둘까 하구 있었거든여^^;;) 컹~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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