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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자서전 1부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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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24/ 524 



사탄의 자서전 1부5장


1 장. 인간속에서 나타난 또다른 나와 신들_05


밤새 나의 피스톤질로 그 고고한 여학생의 보지는 말 그대로 퉁퉁 불은 걸레가 되어 버렸다. 그 년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지만, 식당에서 실컷 먹고 남긴 음식이 나중에 어떻게 처리될지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일이다.


수위가 태만하게 자고 있는 아파트 현관을 나서자 쾌쾌한 서울의 매연이 아침공기에 실려 왔다. 난 낯선곳에서 아침을 맞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별써 몇천년째 하고 있는 짓이기도 하다. 나는 왜 살까? 어느 인간보다도. 그리고 어느 신보다도 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을것이다. 이 우주에서의 나의 존재 이유는? 뭐, 처음부터 그런 것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어제 그 여학생을 따라 내렸던 지하철 역으로 돌아가자 밤새 지하철에서 잠을 자고 나오는 노숙자들이 자신의 담요를 들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을 쫏아내는 의경들을 지나쳐 지하철 개찰구 안으로 어기적 어기적 들어섰다.


오늘 수업은 정오 가까이나 있기 때문에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어디로 갈까? 호텔로 가서 부족한 잠을 잘까? 아니면 그냥 지하철 안에서 꾸벅 꾸벅 조는 것도 재밌겠지… 우선 이런 저런 나태한 생각을 하며 승강장 벤치에 앉아서 졸고 있었다. 몇몇 갈곳 없는 떠돌이 영혼들이 내앞을 어슬렁 거리며 다가왔다가 내가 고개를 들자 어디론가 획 사라져 버린다.


사실 사람들은 사람으로 살때보다 저런 떠돌이 영혼으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기껏 인간의 몸을 받아선 이런 저런 사회적 의무와 책임에 세뇌되어 일개미처럼 살다 죽어버리지… 어쨌던,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을 보면 굳이 인간의 교통기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만한 영혼들이 많이 모여있다. 버스가 온다고 해서 타고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기 머물려 있다. 이해할수 없는 넘들이다.


“어제밤은 잘 보내셨습니까?”

어떤 젊은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 휘황찰란한 오라를 두른걸 보니 잘난 신족 녀석이군.

“그럭저럭”

길게 대답할 이유도 없고, 힘도 없다. 피곤하다.

“당신이 어제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우리들은 심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죄악의 덫은 당신들 마족이라고 해서 피해갈수 없을 겁니다.”

“설교하려 왔나? 그렀다면 교회나 절로 가보게.”

아침부터 기분을 잡치는군. 난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챙겨 들곤 막 승강장으로 들어선 전철에 올라탔다. 녀석도 나의 옆에 안는다. 난 그녀석과 가까이 붙어 있고 싶지 않아서 그 녀석과 나 사이에 가방을 올려 놓았다.

“그건 그렇고, 요즘 인간들이 우리들의 기기들에 자주 노이즈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은 아시고 계시겠죠?”

“하긴…. 인간들도 그 정도 능력은 될테지… 뭐, 그정도로 당신들이 나한테 달려올줄은 몰랐는데?”

우리들과 신들의 세계는 영혼과 과학의 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매우 정밀하고 섬세한 동시에 광범위하며 또한 애민하기까지 한것들이다. 인간들이 아무 생각없이 쏘아대고 있는 방사선과 X 선, 또는 만들어 내고 있는 인간들이 그 존재조차 모르는 수 많은 파장들은 정말 골치 아픈 노이즈다.


마치 초보무선기사들이 군부대의 통신에 끼어들어 노이즈를 일으키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요즘 인간들이 방출하고 있는 어떤 파장들은 노이즈가 아닌 작은 통일성을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인간들이 파장에 대해서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다면 문제군… 하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은듯 한쪽 다리를 올려 운동화 끈을 다시 고쳐 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발전 속도가 정상적인 진화 속도가 아닙니다.”

“난 아닌데? 난 원숭이들의 과학엔 별 관심이 없다는걸 잘 알지안나? 또 자네들 짓이겠지 뭐. 난 아담도 반대를 했다는 걸 잊지 말게.”

신족들이 날 의심하고 따지려 왔나 보군.

“저희들도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던 이번일은 중요한 일이니 만큼 공동모선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고 저희들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날짜를 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싫다면?”

“이번 일에 협조해 주신다면 당신에게 3 번째 주문에 접근할 코드를 드리겠습니다.”


“헐.. 너무큰 선물이군… 그럼 나도 보답을 해야지… 뭘 원하나?”

분명 그런 코드를 줄때에는 나에게도 차액만큼의 대가를 원할 것이 분명했다. 이왕이면 내가 먼저 인심쓰는 것처럼 말을 꺼냈다

“저희들은 보답을 바라고 그런 선물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주신다면… 이번엔 모선을 100 년정도 계속 가동하게 해 주십사 하는겁니다.”

헐. 저녀석들은 내가 내 원하는 것만 얻고 모선을 꺼 버릴까 두려워 하는군. 뭐… 계속 켜 놓는다고 닮아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상관 없지…

“뭐. 그정도로 당신들의 큰 선물에 보답을 할수 있다면 기꺼이 해 주겠소.”

나의 흔쾌한 허락에 녀석은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표정과 오라를 잘 숨기지 못하는 것을 보니 초짜가 분명하다. 저런 초짜를 나에게 보낸 신족의 대사제들은 무슨 꿍꿍인지 알수가 없다.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녀석은 자리에서 일어나서니 다음칸으로 넘어가는 듯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늙은이들을 다시 보고 싶진 않았지만, 3 번째 주문의 코드를 나눠 주겠다니 안 갈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인간들의 질서를 찾아가는 노이즈도 약간 불안하긴 하고…


내가 다니는 대학역에서 내려서 조금 걷자 여자고등학교가 나타났다. 같은 재단에 속한 고등학교인데 내가 이 대학을 선택한 이유의 절반은 여자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었다.체육시간인� � 여학생들이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을 뛰어 다니고 있었다. 난 몸이 피곤했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넘어갈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난 다시 실드를 치고 여자 고등학교의 교문을 들어섰다.

‘오늘은.. 깜찍이 소다를 먹고 싶군…’

어젠 날카롭고 이지적이고 키도 늘씬한 여자를 먹었으니 이번엔 아담하고 깜찍하고 귀여운 애가 좋겠지? 운동장을 돌아당기다가 적당한 얘를 하나 발견했다. 머리도 요즘애 같지 않게 양갈래로 땋은 70,80 년대 여고딩이 생각나는 아이였다.

‘오늘은 복구풍? 조오치…’

난 늘 하든데로 그 아이의 경혈을 찍어 약간 비틀거리게 했다. 얘가 비실비실 거리자 역시 채육교사는 얘를 나무 그늘 밑에서 쉬게 했다. 오늘은 마취를 안 시키고 강제로 해야지.. 이럴땐 속결 속전이 최고야…

난 그 아이에게도 실드를 쳐서 남들에게 안 보이게 한다음 달려 들어 입부터 막았다.

‘아악! 읍읍읍!”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일에 이 아이는 비명부터 질렸지만, 그 소리는 그리 멀리 가지 못했다. 마취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길게 하면 할수록 나에게 불리하다… 난 아이의 입을 한손으로 막고 다른 한손으로 못 일어나게 그 아이의 목을 누른체 두 다리를 이용해서 그 아이의 운동복 바지와 팬티를 내리곤 그 사이에 끼어 들었다.

“악!”

나의 물건은 조금의 사정도 없이 그리고 아주 화장실이 급한 사람처럼 앞도 뒤도 보지 않고 소음순 안으로 파고 들었다.

“부욱…”

역시 처녀였나? 처녀막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애는 미친듯이 몸부림치며 내 손가락을 물었다. 손가락이 끊어질 듯 아팠지만 그런 고통이 강간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는 법이다. 어제 그 모범생처럼 단번에 꼽히지 안았지만 허리를 몇번 더 움직거리며 힘을 주자 나의 물건은 그 여학생의 자궁 깊숙이 파고들어 처 박혔다. 그애의 치골이 나의 치골에 완벽하게 와서 부딪기자 나의 머리끝에서부터 단번에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으으읔… 싼다…’

내가 빨리 쌀려고 해서 싼건지 아님 그 아이의 두 갈래 땋은 머리와 아직도 두 발목에 걸려 있는 운동복 바지와 팬티가 자극이 되어서인지 난 넣자마자 쌀수가 있었다. 그 아이의 자궁 깊숙이 나의 정액을 양껏쏟아 넣은 나는 변비환자가 시원하게 볼일을 다 본 다음엔 화장실에 더 이상 볼일이 없듯이, 나의 정액이 조금씩 흘려 나오는 그애의 아랫도리에 옷을 걷어 올려 입히고 실드를 걷은 다음 나무 밑에 버려둔체 여학교 교문을 나섰다. 언뜻 뒤 돌아 보니 그 애는 아직도 멍하니 그 나무 밑에 앉아 있었다. 자신이 무슨짓을 당했는지 아직 모르겠다는 듯… 아마 그 애의 팬티는 움찔움찔 흘려나오고 있을 나의 정액들로 젖어 가고 있겠지?


‘이게 진정한 번색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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