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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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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기 (14)

이번엔 분량이 좀 길군요. 원래 나눠담을까 하다가

그냥 이어버렸습니다. 부족한 점이나 말씀하실 점은

언제나 메일주시기 바랍니다.


토도사 검증 커뮤니티 소라넷 야설 14 



"영...화난거야..?"

"몰라요... 당신같은 사람...흑.."

어느정도의 상심은 각오했지만 이정도로 슬퍼할 줄은 정말 몰랐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하지만 분명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오늘 하루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리라 생각했다.

"앙탈부리지 마... 서방 자지 맛이 그리우면 어떻게 하려고...

한동안 독수공방해야되니까 오늘 즐겨..."

반항하는 영을 강제로 돌아눕혀 키스를 했다. 눈물이 입술로 흘러

소금맛이 느껴졌다. 그 소금맛이 왠지 모르게 가슴을 아렸다.

"아...."

영의 옷을 풀어헤치자 가슴이 불쑥 튀어나왔다. 연화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영의 몸이었다. 성감대 하나까지 정성스레 각인시키리라.

"흐응..."

부두목이라곤해도 전쟁이 두려워 자위로 불안을 해소했던 가녀린

소녀였다.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자위로 다져진(?) 그녀인 만큼

몸이 뜨거운 것 또한 말할 나위가 없었다.

가슴을 두손으로 움켜쥐고 부드럽게 주무르자 금새 유두가 손가락

사이로 튀어나왔다. 연화의 것보다 약간 핑크빛이 감도는 유두는

내 혀가 살짝 살짝 닿을 때마다 딱딱해지면서 부들부들 떨었다.

"아앙...."

손톱의 면을 이용해 영의 몸 곳곳을 부드럽게 쓸어내리자 허리를

휘면서 신음을 내었다. 손톱은 훌륭한 애무도구다. 이 것을 익힌지

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왠지 내 손끝에서 여인의 몸이 춤추는 듯한

느낌에 자주 애용하게 되었다.

"앗..거긴...."

영이나 연화 모두 아직은 보지를 빨아주는 것에 익숙치 않은 듯

했다. 굉장히 부끄러워했는데 수치심이 더해져 쾌감은 배가 되는 듯

보지를 빨아주면서 손가락으로 압박을 해주면 금새 절정에 다다랐다.

"앙...기분이 이상해...."

"아아, 이제 나를 용서해줄거지?"

"모, 몰라요....나빠..."

밀려오는 쾌감에 감은 눈을 더욱 찡그리면서 맘에도 없는 말을

해대는 영이 사랑스러웠다. 이런 영을 두고 떠난다는 건 역시 마

음에 걸렸다. 아니, 어쩌면 내가 영과 연화를 보고 싶어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평상시보다 더 젖어있는걸... 마지막이라고 나한테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손으로 가볍게 보지를 쓸어올리자 흥건하게 애액이 묻어나왔다.

영과 연화 모두 애액이 많은 스타일이었는데 난 오히려 이런 여자

들을 좋아한다.

"흐, 흐읍!!"

손가락 3개가 별 거부반응 없이 들어갔다. 그대로 왕복운동을

하면서 한쪽 손으로는 유방을 애무했다. 입술만을 이용해 유두

를 압박하자 애액은 더 쏟아져나왔다.

"아... 그만... 나, 나 갈거 같아...아앗...."

"괜찮아.. 설마 한번에 끝내려는건 아니겠지?"

손가락을 더 빠르게 움직이자 영의 신음소리가 더욱 커지더니

이윽고 절정에 다다랐다.

"아, 아아아악!!"

언니인 연화가 절정할 때 실신하는(?) 타입이라면 영은 소리

를 크게 지르는 편이었다. 이 소리를 대원들이 들으면 한창

나이에 성욕을 주체하기 힘들까봐 침소는 멀찍이 떨어진 곳

으로 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침입에 대비하여 친위대 명목

으로 정예 4,5명 정도가 주변 막사에서 불침번을 서고 있을 뿐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아..하아..."

한번 절정에 다다른 영의 몸이 축 쳐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동안 기다렸던 내 자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었다. 너무 강하게 발기되어 있으면 소위

끊어지는 듯이 아프다..고 하는데 내가 지금 그 지경이었다.

"아앗, 벌써...?"

가볍게 입을 맞추고 영의 보지에 내 자지를 갖다대고 지긋이

힘을 주어 밀었다. 핏줄이 툭툭 튀어나온 자지가 보지 안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 내겐 더없는 행복이었다.

"으음..."

한번의 오르가즘으로 영의 몸을 식힌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히려 더 큰 오르가즘을 위한 준비였다고 말하려는 듯 금새

영의 몸은 뜨거워졌다.

"아흑....좋아요...."

허리를 돌리며 박아대자 영은 자기도 모르게 입밖으로 좋다

는 말을 내뱉었다. 이내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려버렸지만

이미 이성은 사라지는 듯 했다.

"이제 영이 해줘..."

영이 좋아하는 체위인 여성상위였다. 보지를 손으로 벌리고

내 자지 끝에 보지를 겨냥해서 털썩 주저앉았다.

"아흑.... 흐읏...."

"헤에, 힘도 좋아... 그렇게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게 좋아?"

"앗...모, 몰라요...흐읏..."

영은 자기 손으로 자기 유방을 쥐고 비벼대면서 울부짖었다.

언제봐도 정말 뜨거운 여인이었다.

"학, 하악..... 아아....."

이미 무아지경에 빠진 듯 영의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앉았

다 일어서기를 반복할 때마다 보짓살이 밀려 올라갔다. 이 모

습이 왠지 모르게 욕정을 동하게 했다.

"하윽... 나, 또 갈거같아.... 하앗..나 미쳐... 어떻해..."

"아아, 다, 당신.. 나 가요... 하악, 아, 아앗!!"

활화산같이 불타던 영의 몸이 내 위로 쓰러졌다. 하지만

안쓰러움 때문이었을까? 조금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자지

가 호응이라도 하듯 아직도 사정하지 않은채 우람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번 더 하고 싶은데.. 괜찮겠어?"

"흐응....색골..."

영은 기운이 없는지 내려와서 엎드린 채로 엉덩이만 치켜들

었다. 아직도 우람한 자지를 다시한번 보지에 대고 밀어넣기

시작했다.



섹스가 끝난 뒤 잠자는 영을 뒤로하고는 연화의 침소로

향했다. 영이 여동생같은 느낌이라면 연화는 어머니같은

느낌이 드는 여인이었다. 연화의 침소로 가자 내 짐을 모두

꾸려놓았다. 거추장스러운 걸 싫어하는 나를 배려해서 노자돈

을 두둑이 챙기고 짐은 최소화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피곤한지 잠을 자고 있는 연화를 보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오늘은 영과 섹스를 하는 날이지만 연화도 놔둘 수 없었다.

연화를 조금 골려줄 생각으로 살짝 칼을 뽑아들고 연화의 목에

대었다.

"흣..누, 누구냐!?"

"크크, 뒤는 돌아보지 말고... 나한테 보지 한번만 대주면

죽이진 않겠어.. 어때? 네 서방이란 녀석보다 내가 더 끝내

줄테니 한번만 하자고?"

"내 서방님은 한 분 뿐... 너같은 것에게 주느니 죽어버리고

말겠다. 나를 찌르거라!"

별로 슬플 대사는 아니건만... 이 말을 듣자 눈물이 흘렀다.

칼을 놓고 연화를 끌어안았다.

"서, 서방님..."

"아아, 미안... 나 장난친거였어... 정말 미안해..."

연화는 말 대신 나를 끌어안았다. 얼굴이 가슴에 닿았지만

성욕보다는 포근함이 몰려왔다.

"바보같이.. 서방님은 나한테 전부입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마세... 흡.."

가슴에서 얼굴을 떼고 말하고 있는 연화의 입에 입술을

갖다대었다. 혀는 거부감없이 들어갔다.

"응..."

사정은 한번 밖에 하지 않았다. 아니, 몇번을 했든

지금은 연화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다.

"영과 해서 피곤하실텐데.. 가만히 계세요..."

연화는 내 옷을 벗기고 자신도 옷을 벗었다. 여자한테

리드당한다는 수치심따윈 없었다. 그저 기쁠 뿐이었다.

최음단의 영향으로 스스로가 가학적으로 변하던게 거짓

말처럼 느껴졌다. 오늘 영과 연화의 섹스에선 그런 감정

따윈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아아.. 이렇게 단단하게... 기뻐요..."

자신을 보고 발기한 내 자지가 사랑스러운지 연화는

그윽한 눈빛으로 자지를 바라보다 커다란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우고 가슴을 비벼대었다.

"허, 헉..."

펠라치오를 받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쾌감이었다.

다른 가슴들과는 다르게 너무나 부드러운 것이 이상할

정도로 느껴졌던 연화의 가슴이었다. 자지가 유방과

융화되어 마치 하나의 것인양 느껴졌다. 온몸의 세포란

세포가 자지 끝에 집중되어있는 듯 했다.

"쌀거 같으면 말해주세요..."

"왜, 입으로 바.. 받게..? 지저분한데..."

밀려오는 쾌감 때문에 말도 헛나왔다. 영은 영 나름대로

의 매력이 있었지만 위로받고 싶거나 어리광이 부리고

싶을 때는 연화 이상가는 사람이 없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자한테 쾌감을 얻는 다는 것에 약간 우스워졌다.

"당신의 몸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지저분하지 않아요..."

아하하... 이건 내가 자주 써먹는 말이 아닌가... 하지만

이 말이 이정도로 상대를 기쁘게 해준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이런 여러 감정이 쾌감가 합쳐져 빠르게

절정이 왔다.

"아, 싸..싼다...."

연화의 부드러운 입술이 내 자지를 감싸자 밑에서부터

정액이 올라왔다. 입으로 받아내기는 많았는지 약간

밑으로 흘렀지만 혀를 이용해서 깨끗이 닦아 주었다.

"나... 연화를 안고 싶어..."

"하지만, 서방님.. 저는 기쁘지만 시간이 늦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떠나셔야 오늘내로 명에 도착하실 수 있

습니다. 노숙하게 되면 몽고의 습격 또한 걱정되거니와

몸을 축내게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제게 행복을 주시

는건 불가능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 오늘은 이만 주무

십시오."

"하지만... 정말 괜찮겠어?"

"네... 그 대신... 오늘은 당신 품에서 잠들 수 있게

해주세요..."

괴로웠다. 가슴이 아려왔다. 그리고 한없이 고마웠다.

내 품 속에서 행복하다는 듯이 잠든 연화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여인과 밤을

보내게 되더라도 연화와 영이 내 처라는 것은 변함

이 없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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