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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7화 루운야에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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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7화 루운야에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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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일행들이 루운야에 도착한 것은 거의 한밤중이 다되어서였다. 다행히도 루운야에 도착할때까지 어떤 공격도 없었다.
상단의 사람들과 용병들은 루운야의 커다란 성문을 보고서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루운야의 성문 지기들은 온통 피투성이의 그들을 보고는 기겁을 하곤 얼른 통과시켜주었다.
일단 루운야에 도착하고부터 쳄벌린은 군소 상인들과 용병들을 한데 모았다. 그리고는 그들의 동의를 얻어 상품들을 일괄 매각키로 하고 그 수익금을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기로 합의 했다. 물론 용병들에게는 따로 계약한 고용금이 돌아가게 될것이었다. 제일 큰 쳄벌린 상인단에서 이렇듯 손해를 자청하고 나서자 군소 상인대들도 군말없이 따랐다. 기실 그들로서 한데 모아서 팔고 나누면 원래 그들의 예상했던 수익금보다 더 많아 지는 셈이었기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다.
용병들은 용병들 나름대로 기대했던 수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밭게 되었기 때문에 비록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지만 우울함이 많이 가셨다. 아니 오히려 동료들의 죽음을 애써 잊으려는 듯 더욱 쾌할하게 웃고 떠들어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일 공을 세웠던 노예들은 모두 노예 상태에서 풀려나 그들이 원한다면 상인단에서 일을 할수 있겠금 조처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빠짐없이 지켜보던 카미야가 나직하게 말을 내뱉었다.
"정말 대단하군요"
아하루가 잠시 감탄성을 내뱉는 카미야를 힐끗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단한 사람이야, 저러니 저런 대상이 되었겠지"
카미야가 잠시 아하루를 보고는 눈을 빛냈다. 아하루가 계속 입을 열었다.
"저렇게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은일이지, 비록 다들 눈앞의 이익을 쫒지 말라는 금언을 알고는 있지만 바로 눈앞에 손익 문제가 닥치면 그런 금언을 생각할수 없는게 사람 마음이니 말이야"
카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의미에서 저 체벌린이란 사람은 벌써 대다수 용병들과 상인들의 마음을 잡은 것 같군요"
그때 말을 마친 쳄벌린이 용병들과 상인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높은 테이블에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곧장 아하루에게로 다가왔다.
"아하루님 이번 여행의 최고의 수훈이십니다."
쳄벌린의 말에 다른 용병들과 상인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아하루에게로 찬사를 보내왔다.
아하루는 그런 환호가 부담스러운지 나직히 고개를 숙이고는 겸양했다.
"별말씀을요 다행이 운이 약간 좋았을 뿐입니다."
쳄벌린이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아하루님의 그런 계략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엔 우리대신 다른 사람들이 서 있었겠죠"
"별말씀을요"
쳄벌린은 계속 겸양하는 아하루를 보고는 뭐가좋은지 흡족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럴게 아니라 저를 따라오시죠 제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같이 식사나 하시죠"
쳄벌린은 아하루에게 제의하며 아하루를 인도해 나갔다. 미리 언질을 주었던지 미텔과 츄바, 세므온등도 같이 따라나왔다.
쳄벌린의 저택은 대상치고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저택이었다. 물론 이것만해도 일반 평미들의 집에 비해선 몇배크지만 말이다.
저택에 들어서자 미리 전갈이 잇었는지 사람들의 인원수에 맞게 식사가 준비되어잇었다.
굳이 격식을 차리지 않는 용병들은 식칵에 둘러앉자 마자 눈앞의 음식들을 아구 아구 먹어댔다.
다만 카미야와 저택의 주인인 쳄벌린은 그런 용병들과는 달리 천천히 격식대로 음식을 먹엇다. 그러자 식탁은 마치 두무리의 이질적인 사람들이 보이는 확연한 대조를 이루었다. 쳄벌린은 조용히 격식을 차리며 먹는 카미야를 보며 눈을 빛냈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이윽고 식사가 끝나자 간단한 포도주가 돌려졌다. 대상인의 저택답게 향기롭고 감미로웠다.
포포주가 모두에게 돌아가자 쳄벌린이 일어나 건배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 모두 일어나 쳄벌린의 건배에 잔을 맞추었다.
건배가 끝나자 쳄벌린이 조용히 용병들에게 제안했다.
"사실 이번에 저희 호위 용병들이 많이 상했기에 이렇게 용병대장님들을 따로 모이시라 한것입니다."
용병들은 어느정도 짐작이 가는지 다들 미약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쳄벌린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대우는 저희 소속 용병들과 동일하게 주어질 것입니다. 물론 그 책임도 동일하겠지요. 그리고 일단은 저희 용병대 총대장인 카르얀의 지휘에 따라주셔야 합니다."
"대우란게 어떤거요?"
츄바가 날카롭게 눈을 빛내며 물어왔다. 쳄벌린이 웃으며 말했다.
"그건 저보다는 카르얀 대장이 직접 말하는게 낫겠군요.카르얀 대장?"
그러자 카르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금 현재 소속 용병들은 크게 세가지 대우로 나뉘우고 있소. 첫째는 특급 대우로써 이것은 공인 1급 이상의 용병들이 그 자격에 해당되며, 또한 상인대에 많은 공훈을 세웟을 때 주어지는 자격이요. 상인대에 소속되데 일정한 지분을 갖고 직접 참여하게 되오, 그리고 여행시 그 지분에 따라 이익을 나누게 되오, 물론 그 손해도 같이 나누게 되오, 한마디로 주인된 입장에서 상인대에 같이 동참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요. 둘째는 1급 대우인데 이것은 2급이상의 공인 자격이 있어야 하며 공적을 세우면 주어지는 자격이요. 이것은 보통 일반 용병들이 받는 급여의 두배를 받게되며 일정에 따라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자본금에 따라 일정량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투자가 가능하오, 셋째는 3급대우인데 단기간에 일반적인 용병 계약을 맺는 것을 말하오, 물론 원한다면 장기간 계약을 맺을 수 있소, 보통 일반 용병들과 맺는 계약은 이런 3급 계약이오. 허나 그대들에게 제안하는 것은 2급 대우의 계약이오. 보통은 이것은 공적을 세우지 않으면 제안하지 않는 바이나 이미 그대들이 공적을 세웠다고 인정되기에 이렇듯 제안하는 바이오"
용병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대 상단에 몸을 담고 있는 것만도 굉장히 좋은 행운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떤 대우를 받게 되오?"
세므온이 물어왔다. 카르얀이 잠시 그들을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2급 대우를 받게 될것이요, 원래대로 하자면 3급 대우로 시작해서 최소 3번의 3년 계약을 거친 뒤에야 2급으로 승격되지만 단주의 특별 요청이 있었고, 또한 그대들이 1급 용병임을 감안하여 바로 2급을 제안하는 바이오"
용병들은 서로 시선을 마주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처럼 좋은 기회도 드물었던 것이다.
"전 안돼겠군요"
아하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아하루의 사정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쳄벌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아하루를 제외한 다른 용병들이 쳄벌린의 전속 용병으로 들어가기로 하자 쳄벌린이 기분좋은 듯이 다시 한번 건배를 제의 했다.
"참 아하루님은 집으로 가시는 길이라고요?"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잠시 방학이라 집에 들리는 중입니다."
"그래요.., 그럼 제가 선물을 드리도록 하지요. 카르얀 가서 마리안을 데리고 오게"
카르얀이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체벌린을 쳐다보았다. 쳄벌린이 그런 카르얀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카르얀은 어쩔수 없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잠시후 카르얀이 한 소녀를 데리고 들어왔다.
그 소녀는 눈은 안보이게 안대를 하고 있었고, 입에는 재갈을 물리운체 였다. 또한 목에 매어진 목걸이 외에는 옷한점 걸치지 않은 태어날 때 그대로의 나신이었다.
소녀의 모습을 보자 용병들과 아하루는 놀라며 소녀를 바라보았다. 비록 소녀의 얼굴은 안대와 재갈로 인해 용모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상당한 미모를 지니고 있음을 유추할수 있었다. 또한 경쾌한 발놀림은 어떤 무술을 익힌 듯 했다.
그 소녀는 목에 쇠로된 형태의 목걸이를 하고 잇었는데 그 목걸이에는 고리가 달려있었고 그리고 그 고리는 쇠사슬로 연결되어있었다. 카르얀은 소녀의 목걸이에 연결된 줄을 잡고 소녀를 쳄벌린에게 끌고 왔다.
소녀는 쳄벌린 앞으로 다가오더니 얼른 바닥에 무릎 꿇고 주저 앉았다. 그런 소녀의 모습을 한번 흘낏 보더니 카르얀에게서 줄을 건네 받고는 그 줄을 아하루에게 넘겼다.
아하루는 쳄벌린이 줄을 건네자 얼떨결에 건네 받은 아하루가 의아한 얼굴로 쳄벌린을 바라보았다.
쳄벌린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가 일전에 아하루님께 노예를 드린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지요? 바로 그 노예입니다."
그말에 아하루가 당황해했다.
"아니 그건..."
쳄벌린이 아하루의 입을 막았다.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시중에 내다팔 노예중 하나를 양도해서 그 수익금을 드리려 했지요. 하지만 이번에 아하루님이 공을 그정도로는 부족하다 판단하여 마련한 제 작은 성의입니다. 부디 받아주십시오."
쳄벌린의 간곡한 부탁에 어쩔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아하루였다.
"어떤 아이입니까?"
곁에 있던 미텔이 호기심이 인 듯 쳄벌린에게 물어왔다. 쳄벌린은 자랑스러운 듯이 환하게 웃으며 소녀를 소개했다.
"이 노예야 말로 저희 쳄벌린 상인단의 자랑거리라고 할만하죠. 이름은 마리안 원래 태생은 노리안 백작가문의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리안 백작이 역적모의에 가담하여 남자는 모두 처형당하고 여자는 모두 노예로 팔리게 된 것을 그때 제가 사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동안 저희 쳄벌린 상인단의 특수 노예 교육은 물론 주인된자의 안전을 위하여 어세씬 교육또한 같이 받았죠. 그리고 약간의 컨트롤을 받아서 한번 주인을 섬기게 되면 죽을때까지 그 주인의 명령에 절대복종하게 만들엇습니다. 그리고 그 명령은 어떤 명령이든지 심지어 죽음까지도 불사할 겁니다. 또한 그 무엇보다도 주인의 안전에 신경쓰게 했는데 어쌔씬 길드에 의뢰하여 최고의 암살 전문가로 키웠습니다. 또한 10명의 특급 무예가로부터 무예수련을 받앗을 뿐 아니라 열명의 대 학사로부터 지식을 전수 받기도 했지요. 또한 과거 궁중 학사로부터 온갖 예법을 지도 받았지요, 더욱 귀한 것은 이 아이의 체질인데 이 아이의 체질이 전문가로부터 전해오길 안으면 안을수록 남자의 양기를 보해주는 성지을 지니고 잇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이 아이를 끌어안고 자면 더욱 양기가 충만해지는 효과를 볼수 있소 그래서 그동안 투자한 것등을 포함해 이 아이의 가치를 최소 1만 골드로 책정했던 거요. 만일 아하루님이 원한다면 우리는 당장에라도 1만골드를 지급하고 이아이를 다시 되 살수도 있소, 물론 원하는대로 하면 됩니다."
체벌린의 말에 용병들이 감탄을 터뜨렸다.
"원래는 이 아이를 코즈히 공작에게 1만 골드에 양도하기로 되어 잇었지요 그리고 그것도 저희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넘기는 것이었습니다만, 흥, 그건은 이제 물건너갔습니다."
용병들이 약간 의아해 하자 쳄벌린이 아차하는 표정을 짓었다. 그리고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가 서서히 다시 입을 열었다.
"휴~ 어차피 이제 여러분들도 남이 아니니 모든 것을 이야기 하도록 하지요. 어제의 전투후에 우리는 포로를 심문했습니다. 심문 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고 포로를 심문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엇습니다. 우리를 습격한 괴 집단이 바로 코즈히 공작의 휘하 기사단인 칼버린 기사단 이엇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제8대대라고 하더군요. 원래는 우리 쳄벌린 상인단의 주거래 품목이 노예들 말고도 어제 여러분이 보셨다시피 무기도 또한 주력 상품중에 하나입니다. 원래 그 무기의 총 값을 매긴다면 대략 2만 골드에 달하는 양이었습니다. 헌데 우리의 추측으로는 아마도 코즤 공작이 고작 그정도 대금조차도 아까워 수하들을 파견했던 걸로 보여집니다. 그 증거로 그들의 목적이 그때 있었던 상인들의 전원 몰살이라고 하더군요.
다행히도 아하루님의 뛰어난 계략으로 그들을 물리쳤지만 그런일을 당하고 나니 다시는 코즈히 공작과 거래하고 싶지 않더군요"
용병들은 놀라운 얘기를 듣고는 모두 기겁을 했다. 그런 용병들을 보면서 쳄벌린이 담담히 말을 꺼냈다. 쳄벌린의 안색이 약간 어두워졌다.
"어쨌든 아시다시피 저희 쳄벌린 상인단은 전국 규모의 상인단입니다. 오늘 돌아와서 상인단의 다른 사람과도 은밀히 이야기 해봣습니다만 더 이상 코즤 공작은 신용불가라고 판단하여 이제 쳄벌린 상인단의 주요 상권에서 루운야를 비롯하여 코즈히의 영역은 제외 시키게 될것입니다."
쳄벌린이 목이 탄 듯 앞에 놓인 포도주를 한모금 들이켰다.
"비록 우리가 무력으로는 감히 코즈히 공작과 겨룰수는 없지만 상업적으로는 코즈히 공작의 세력들이 우리를 따라오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코즈히 공작은 자신이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햇는지 그 대가를 치루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부로 이곳 루운야에서의 쳄벌린 상인단의 모든 기반은 철수하게 됩니다. 이제 모든 사실들을 알앗으니 여러분들이 저를 돕든 아니면 빠지던 다시한번 최후의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쳄벌린의 말이 맞치자 용병들은 각자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일먼저 미텔이 호기잇게 입을 열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좋소, 나는 이제부터 쳄벌린 상인단의 휘하에 들어가 코즈히와 한판 해보겟소!"
미텔이 이렇게 먼저 나서자 츄바와 세므온도 고개를 끄덕였다.
"나 츄바는 이제부터 쳄벌린상인단과 운명을 같이 하겠소!"
"나 세므온도 마찬 가지요"
쳄벌린은 감격에 겨운 얼굴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신다니 한결 마음이 가볍군요. 내 약속하겠소 후일 여러분들이 독자의 용병단을 조직할수 있도록 후원하리다"
용병들은 쳄벌린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는 각기 헤어졌다.
쳄벌린은 이제 한가족이된 용병들을 손수 집밖까지 바래다주어 용병들을 더욱 감격시켰다.
아하루는 분위기상 마리안을 거절하지도 못하고는 쳄벌린이 내주는 마차로 같이 데리고 갔다.
용병들과 아하루가 모두 떠나자 카르얀이 쳄벌린에게 다가왓다.
"너무 많은 약속을 하신 것 아닙니까? 더욱이 마리안까지 내어 놓다니요"
쳄벌린은 좀전의 용병들을 뜨겁게 배웅하던 얼굴이 사라지고 냉정한 얼굴 표정으로 돌아와잇었다.
"하기사 10년간 공을 들인 마리안을 내놓은 것은 너무 과하긴 했지, 하지만 그대신 세용병들을 얻었잖은가? 만일 고작 그럭 저럭한 대가를 내보였다고 보게 저들이 쉽게 휘하에 들겠다고 했을 것 같나? 아주 작은 도움도 엄청난 보답으로 대응한다. 그러니 저들의 마음에도 불이 타오를 거야 눈앞에서 1만 골드가 왔다갔다 했으니 "
카르얀이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별볼일 없는 그저 평범한 용병들 같은데요?"
쳄벌린이 딱하다는 듯이 혀를 찻다.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그놈들은 고작 일개 용병들로 끝날 놈들이 아냐. 각기 용병단을 능히 이끌만한 자질들을 가지고 잇지"
"저도 보고서를 보아서 알고는 있습니다. 10년이내 두각을 나타낼 용병들 10위안에 꼽힌 논들이란 것을요. 하지만 그들을 끌어들이기로 한 것은 좀더 나중이지 않앗습니까? 너무 성급하신건 아닌지.."
쳄벌린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아냐, 계획은 계획일 뿐, 계획보다 더 좋은 기회가 나타나면 당장 물어야지. 사실 이번처럼 거대한 적이 잇을땐 잠시 자기를 죽이고 하나로 뭉치려는게 인간의 심리지 지금 우리 휘하에 들어왓으니 우리가 조금만 도움을 준다면 저들은 능히 다른 인물들을 포섭하여 용병단을 세울수 있을걸세 그러면 우리의 계획은 5년은 앞당겨지는 것이지."
그제서야 납득하겠다는 듯이 카르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갑자기 생각나는 것을 물었다.
"그나저나 코즈히 공작은 왜 우리를 공격하게 한걸까요? 고작 2만 골드에 우리를 공격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군요"
쳄벌린이 고개를 저었다.
"글세, 뭔가 있겠지, 하지만 알게 뭔가? 그 미친놈이 무슨 수작을 벌이든 오히려 우리는 이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이용하면 되는거야"
카르얀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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