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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호협풍운록 14장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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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호협풍운록 #토도사 인기야설

어른들만의 섹스소설 인기야설만을 엄선 토도사 인기야설


 

서풍홍마녀 레나는 어이없게도 어젯밤, 그것도 오늘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생애 처음으로...그것도 숫처녀의 몸으로 제자 호협아 육봉을 애무해주고 말았다.
이제 제자인 소년 호협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런지 알 수가 없었다.
이제막 30대로 진입한 나이의 과년한 처녀로서, 제자의 집요한 뜨거운 욕념이
담긴 눈길을 모른척 넘겨버리는 것도 어제로서 끝났을지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게다가, 호협아가 덮쳐온다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다른 사내들에게 했던 것처럼
복날 개패듯이 병신 만들기 보다도 그녀 자신이 처녀의 몸을 열어줄 것만 같았다.
"어서 출발 해야 하지 않겠소?"
"왠일로 그리 멍~~하니 있는게요? 남자가 생겼나?"
조천백과 동철심이 재촉하고 나서야, 이 얼음미녀 서풍홍마녀는
일행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남자가 생겼나?? 남자가 생겼나? 라는
동철심의 한마디가 계속 가슴속 한구석을 파고 들어왔다.
호협아의 타는 듯한 눈동자가 홍마녀의 푸른 바다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눈동자속을
강렬하게 찔러들어왔다.
문득 호협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사부! 사부를 사랑하오."
왠지 가슴이 콩딱거렸다. 제자인 호협아...소년이긴 하지만, 충히 아니, 그 이상으로
커다란 대물을 소유했기에 깜짝 놀랐었다.
그녀가 살던 서양에서도 그만큼 훌륭한 육봉은 본적이 없었다.
크기도 크기이지만, 90도 각도로 치켜세워져 공중을 향해 건강하게 끄덕거리는 살덩이는
귀두부이 마치 우산을 펼친 것처럼 두툼하면서 팽팽했다.
단지 그녀는 호협아의 손에 이끌린채 멋모르고 소년의 남근을 잡고만 있었을 뿐이다.
호협아는 단지 그것만으로도 기뻐하며, 힘차게 씨앗을 그녀의 얼굴로 날렸던 것이다.
'호협아에게도 처음이었겠지? 내가 처음으로 그렇게 해준거야...'
서풍홍마녀 레나는 왠지 뿌듯하게 가슴이 차올랐다.
초체험이었다. 그녀의 무예 때문에 그 누구도 그녀를 넘볼 수 없었기에...
이제 나이 30대 초반...이 소년과 결혼한다면??
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두배나 나이차이가 나는 걸...
왠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계속 이상하게 호협아의 시선을 피하게 되었다.
"음, 저기 보이는 마을에 들렀다가 가죠."
"그러기엔 시간이 없어 그 놈들, 용서할 수 없어!!..."
"한시라도 빨리 그 악마들을 쓸어버리는 것이..."
안달하며 쌍도끼를 휭휭 돌리는 탑탑천왕 동철심과 화산신룡 조천백이 그냥 속행을 권했다.
"수소문이 필요해."
백팔비도 소류가 길게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비도를 손안에서 현란하게
회전시키며 말했다.
"맞소, 우선 수소문을 해야 하오."
호협아도 동의했다.
"여기 까지 와서 무슨 수소문이야!! 목적지가 바로 코앞인데!!! 이 꼬마녀석!!"
"동철심!! 말조심해요!! 그는 어엿한 살수당 부당주예요."
얼음장같이 차갑게 쏘아보며 서풍홍마녀 레나가 호협아의 앞을 막아섰다.
"흥, 싸움이라면 피하지 않겠소. 허나, 일을 마친후에도 늦지 않소."
호협아는 내심 자신의 앞을 막아선 서풍홍마녀의 늘씬하게 뻗은 뒷모습을 보면서
기뻐하고 있었다.
'사부, 역시 사부는 날...감싸주는군. 어제의 일도 있건만...'
호협아 역시 어제의 일이라면 후회도 있었고, 미안함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유부남이면서, 다른 여자를 아무리 미녀라지만...자신이 유부남인지도 모르는
성숙한 여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으니...하지만, 남성이라면 가지고 있는 소유욕일 뿐이었다.'
정보에는 민감했지만, 호협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서풍홍마녀였다.
그저 제자로서...
호협아의 단 한마디에 그렇게 서양의 금발미녀 서풍홍마녀 레나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 소년 호협아를 사랑하게 되었다.

"쌍마어르신, 두 모두 어서 혈마교로 돌아가시지 않으면..."
비면야차 도양은 이 두 노인의 수발을 드느라 정신없었다.
북경대희루에 머무른지도 벌써 하루가 지났는데, 떠날 생각도 없는듯.
몇번이나, 독서시 당령과 그녀의 딸 백영의 몸을 번갈아가며 탐하는 두 노인에게는 질렸다.
하긴 비면야차 도양도 지위만 높았더라면, 결코 두 미녀에게서 빠져 나올 수 없었으리라.
아무튼 도양이 혈마교령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면 쌍마는 혈마교로
돌아가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었다.
"혈마교령!!!"
"그래...혈마교령이란 말이지...교주를 보러 가야겠군."
"이 계집애들은...음 어떻게 할까?"
망설이는 흡혈사 신마...비면야차 도양이 한번더 소리쳤다.
"혈마교령!"
"그래, 혈마교령..."
쌍마는 마침내..아랫층으로 내려왔다.
"저 계집들은...끙...아무튼 십만냥에 팔았던가?"
"예, 신마어르신. 그렇게까지 받을 줄을 몰랐습니다만...나이 30대 후반의 유부녀에 불과하고,
기껏해야 13살 소녀인데...이정도 값이면 이름난 미녀 5명은 족히 살수 있을 듯..."
"크흐흐,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들이지...쓰읍..."
"그, 그렇습니까?"
도양은 진땀을 흘리며 말했다. 보고를 기다리던 교주가 진노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혈마교주 진양청은 비록 젊었지만, 혈마교의 우두머리로서 엄청난 공력을 지녔다.
어릴적부터 마구마구 먹여진?? 영약들과 보혈에 전대 혈마교주 진풍양이 죽으면서
전수한 혈마전세혈강기의 공력은 그 깊이가 헤아릴 수 없는 전대미문의 공력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이 두 노인이라도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라고 또 생각을 바꾼 터였다.
갈대 같은 도양의 마음이었다. --;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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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이련가? 쌍마는 작은 마을에 들려서 술을 마시러 갔다가
눈에 띄는 절세미녀를 발견했다. 평소에도 풍만한 스타일을 즐기던 흡혈사 신마는
두눈을 비비며 왠떡이냐? 라는 식으로 침을 흘렸다.
'흐흐흐, 고년, 금빛 머리카락에...오오, 저 수박덩이같은 젖가슴하며, 양손에도 안잡힐
듯 부풀은 둔부하며...먹음직스럽구나...'
신마를 탓할 처지가 아니었다. 천마도, 독촉하던 도양도...그리고, 남은 몇명의
백도무림척살대 1조원 인원들도 그자리에서 못에 박힌듯 멈추었다.
북경왕객잔이란 이름의 이 객잔에 들른 손님들은 수소문이랍시고 물어보는
호협아의 대답에 답할 생각도 잊고 금발미녀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이미, 북쪽으로 10리를 달려온 터라, 북경대희루는 코앞이었는데...
10리가 떨어진 이곳 작은 마을에서 그들을 마주칠 줄이야...
"이년아, 이리 오너라...이 늙은이와 함께 즐기자꾸나."
대뜸 술을 마시며 창가에 앉아 밖을 쳐다보던 서풍홍마녀 레나는 늙수그레한 불쾌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동시에 서풍홍마녀 레나의 안광이 시퍼렇게 번뜩였다.
'오라, 이 노인네 들이로구나.'
순간, 조천백과 동철심이 눈짓을 교환했다.
"조심하시오. 그놈들이오."
두 사람을 스쳐지나가듯 호협아에게 다가간 백팔비도 소류의 말이었다.
"부당주. 왔소."
호협아의 불타는 듯한 눈동자가 서풍홍마녀 레나에게 다가가 수작??을 걸고 있는
신마와 천마...그리고 그 뒤에 달라붙은 꼬붕 비면야차 도양과 이하 똘마니(우리도 이름 갖고 있어여~~~ㅠㅠ)
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펼쳐진 서풍홍마녀의 대수인에 응수한 신마를 보고 날아들었다.
"대, 대수인?? 크윽!!! 지독한 년."
흡혈사 신마가 낭패를 봤다는 듯이 뒤로 한보 물러서며 서풍홍마녀의 기다란 손바닥을
타고 감도는 붉은 광휘를 쏘아보았다.
신마의 하나남은 팔에 매달린 손바닥에서 무언가에 익은듯 살타는 냄새가
풍겨나갔다.
"정말이로군 대수인이다. 저년이 어찌 저런 무공을..."
청포노인 천마가 눈쌀을 지푸리며 양손을 펼쳤다. 손톱이 길게 뻗어나왔다.
"후하하하, 이 흑도의 빌어먹을 자식들아!! 탑탑천왕 동철심! 이 몸이 네놈들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 자, 목을 내밀어라, 단숨에 베어줄테다."
꿈틀꿈틀...갑자기 동철심의 몸이 불어나더니 근육이 평소에도 엄청났지만,
거의 두배 가까이 불어났다.
"타, 탑탑신공!!!???"
비면야차 도양이 난처한 기색을 보였으나, 허리춤에 들린 자루를 들고 한손에는
철퇴를 꺼내 들었다.
"화산신룡 조천백이도 있다. 이 악마들아!!!"
조천백이 공중으로 도약하더니 삼장거리를 날아들며 화산섭선천무를 시전했다.
"파라라라락!!! 파라락!!!"
화산의 웅장한 산세가 객잔안에 펼쳐졌다.
"팟팟팟!!!"
"읏!!!"
금세 조천백이 세명의 흑의인에게 둘러쌓였다. 합격술....
호협아는 천마의 조공에 가슴팍을 긁히며 뒤로 신형을 뽑아냈다.
"큿, 대단하군!!"
방해가 사라졌다는 듯 서풍홍마녀와 신마는 서로 어울려 맞승부를 내고 있었다.
"펑!!! 파파파팍!!"
절대고수!!! 두 절대고수의 싸움에 객잔 천장과 밑바닥이 가라앉았다.
객잔안의 일반인들은 벌써 원인도 모르게 죽어나간 사람이며 그나마 무공을 익힌
사람은 절세고수들의 싸움에 겁을 먹고 달아나 버렸다.
쿠쿠쿠쿠쿵!!!
객잔이 완전히 박살났다.
순간 공중에서 비처럼 혈마교의 무리들을 향해 백여개나 됨직한 비도의 소나기가 마치
살아있는 물건처럼 요소요소 사혈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이런 장난감따위를 크흐흐"
천마가 소리를 치며 공력을 운기했다.
"혈강신조!!!"
천마의 주위로 날아들던 비도가 갑자기 조공을 피해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돌진했다.
"헛?? 어검비기??"
아니었다. 소류의 무공은....손가락에 매달린 10여개의 금으로 만든 비도는
그의 기를 타고 마음껏 조종되고 있었던 것인데....
천마는 당황한 나머지 제실력을 발휘못하고 뒤에서 달겨드는 호협아를 막으랴
비도를 막으랴 정신이 없었다.
"대수인!!!"
호협아의 양 장심이 타오르는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며 천마를 덥쳐갔다.
"혈강신조!!"
천마의 몸이 공중에 떠서 휘리릭 팽이처럼 회전하며 발로는 소류의 비도를 쳐내고,
양손에서 뻗어나간 강조의 혈강기로는 호협아의 장심을 찔러갔다.
"으읏!!!"
"팡!!!!"
호협아의 대수인이 파괴된듯 호협아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튕겨나갔다.
소류 역시 허공으로 힘없이 튕겨져 오른 금비도를 다시 맹렬하게 회수하고
비수를 있는 힘껏 진기를 실어 천마에게 비쾌하게 던졌다.
"오뢰신장!!!"
"흡혈폭마강기!!!"
서풍홍마녀의 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오뢰신장의 극의가 담긴 절세무공이 펼쳐지자,
신마는 입밖으로 피를 살짝 토하며 뒤로 5장이나 밀려나갔다.
그 뒤를 놓치지 않고 달겨든 서풍홍마녀 레나!!!
"하야아아압!!"
"응? 신마!! 내가 간다."
신마의 위기를 발견한 천마가 신호하며 소류의 금비도를 막아내고는 곧바로
신형을 날려 신마의 뒤에 붙어 등에 장심을 갖다댔다.
"공력전이!!!"
"좋다!! 흡혈폭마강기!!! 이 괴물년아!!! 죽어라!!!"
흡혈사 신마가 등뒤로 전해져오는 대해와 같은 공력의 물결을 받아들이며,
앞으로 양팔을 쭉 뻗으며 흡혈폭마강기를 시전했다.
갑자기 흡혈폭마강기의 음산하고도 소름끼치는 핏빛 강기가 급격히
확산되었다.
"아앗!!!"
서풍홍마녀 레나는 예기치 못한 엄청난 공력의 폭풍앞에 전력을 다해
오뢰신장을 펼쳤다.
금발머리칼이 뒤쪽으로 완전히 휘날리며...
"펑!!!!!!!!"
서풍홍마녀 레나의 몸이 실끊어진 연처럼 뒤로 10여장이나 날아갔다.
동시에 흡혈사 신마와 혈강신 천마의 몸이 5장가량 뒷걸음질쳐갔다.
"큭, 저, 저런년이 있다니..."
"크흐흐, 그래도 어차피 우리 먹이가 될 것이 아닌가?"
"사부!!!!"
호협아가 다급하게 외치며 빗살처럼 날아갔다.
"이런 바보같은!!!!"
"부당주!!! 어서 돌아오시오!!"
다급한 백팔비도 소류의 외침!! 천마는 이미 소류의 속임수를 알아냈던 것인데,
절대고수인 서풍홍마녀의 존재가 무너진 것은 안될 말이었다.
"잠시 물러나오!!"
소류의 말이 떨어졌으나, 싸움에 열중하던 탑탑천왕과 화산신룡은 마침
비면야차 도양과 남은 백도무림척살대 1조원을 박살낸 참이었다.
"크앗!!! 컥....쌍마...어르신!!!"
비면야차 도양...은 억울한듯 쌍마를 부르짖다가 철퇴를 떨어트리며 쓰러졌다.
그때부턴 질풍처럼 탑탑천왕과 화산신룡이 몇명 안되는 척살1조 복면인들을
손쉽게 꺼꾸러트렸다.
살수당 소속의 두 고수는 서로 눈짓을 교환하고, 패퇴한 듯 보이는
쌍마에게 공력을 퍼부었다.
"탑탑쌍부섬!!!"
"화산섭선천무!!!"
각자 자랑하는 성명절기를 내세워 뒤로 밀려난 쌍마에게 날아들었다.
"흐흐흐, 꼬마놈들이 기세가 살았구나!"
웅혼한 공력이 깃든 노성이 흡혈사 신마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우왓!!!"
탑탑천왕이 동철심의 오른쪽 고막이 터져나갔다. 음공은 그에게 펼쳐진 것이다.
동시에 귀신도 베어버릴듯 날아가던 쌍부가 힘을 잃었다.
"동철심!!!"
당황한 조천백의 배를 뚫으며 천마의 혈강신조가 위력을 과시했다.
"크억!!!"
.....
탑탑천왕 동철심의 쌍부는 반쪽으로 쪼개져서 동철심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부릅뜬 동철심의 눈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조천백이 고통에 배를 쥐어싼 잠깐 사이에 흡혈사 신마의 몸이 공중에 솟아올라
물구나무 서듯 몸을 뒤집더니,조천백의 머리를 붙잡고 맹렬히 회전하자,
조천백의 목이 찢어져나가며, 머리통과 몸이 리되었다.
비명을 지를 세도 없이...그렇게, 두 고수가 허무하게 쓰러졌다.
소류는 그 광경을 보지도 않고, 잽싸게 호협아와 서풍홍마녀 레나의 위치로 달렸다.
"사부...사부!!!"
호협아가 서풍홍마녀 레나의 갑작스럽게 연약해져버린 여체를 끌어안았다.
지금까지 항상 강하고 멋진 모습만 보여왔던 사부...
차가운 모습으로 자신을 가르쳐왔고, 얻어맞아가면서 배워온
대수인이 이제는 능숙해졌는데, 그걸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사부를 이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
"음...협아...협아..."
레나의 바다를 닮은 눈동자가 왠지 슬퍼보이는 호협아였다.
"이렇게 쓰러질 순 없소. 어서 눈을 뜨시오. 일어나오. 그대는 나의 사부오.
이 천하무적의 호협아의 사부!!"
호협아가 계속 부르짖는 통에 서풍홍마녀는 공력을 운기해 보았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가? 그렇게 강력한 공력을 맞딱뜨린 것이 얼마만이었던가?
아마도 금성회주 취금성정도라면 그런 공력을 발휘했을 테지...
정말 심오하기 이를데 없는 공력의 소유자...흡혈사 신마...
'혀, 협아가 어서 도주하지 않으면...난 널 보호할 수 없을 것 같아.'
천마의 공력이 합쳐졌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같은 여사부였다.
"난...난 바보같지?"
문득, 한숨 쉬듯이 말하는 서풍홍마녀의 입가로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그, 그렇지 않소. 아니오. 절대 아니오."
이제는 숨길 수 없다. 호협아는 무공을 배우면서 음탕하게 그녀를 탐하며 바라
본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그건, 단순히 유부남의 바람기라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령령에게 싫증을 느낀 것도 아니요, 또 그녀의 매력에 끌리지 않게 된 것도 아니다.
양다리를 걸친다는 것이 얼마나 뻔뻔!!한 일인가?
그렇지만, 그 철면피같은 습성은 호협아에게도 있었다. 남자이므로...
그녀, 서풍홍마녀 레나의 찬란하게 아름다운 미모와 차가운 목소리에
언제부턴가 빠져들었던 것이다. 수련을 해도 그녀가 없으면 전혀 진전이 되질 않고...
"나...난...이, 이렇게 약하면서...협아의 사부라고 떠벌리고 다녔어."
호협아는 내상을 입은 서풍홍마녀의 금발머리를 품에 감싸안았다.
'따뜻하다...너무나...'
레나는 지금 너무나 행복했다. 이제, 자신도 감정을 숨길 수 없을 것 같았다.
제자이자 15세 소년인 호협아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그걸 제지했다.
순간, 호협아의 장심이 레나의 등쪽의 대혈을 따라 양자강의 물결과도 같은
끊임없이 광대한 공력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쿠쿠쿠쿠쿠!!!
"크흐흐, 이 괴물년, 각오해라."
"어서 피해야 하오. 부당주라도 살아남아야 복수를 할 수 있지 않겠소."
백팔비도 소류가 호협아에게 소리쳤다.
호협아는 비오듯이 땀을 흘려가며 계속해서 레나의 내상을 치료해나갔다.
'아, 따뜻해...이런 정심한 내공을 가지고 있었다니...'
호협아에게서 전해져 오는 공력은 삽시간에 서풍홍마녀의 내상을 회복시켰다.
워낙 초고수의 반열에 들었던 레나인지라, 호협아의 도움을 받아 더더욱
높은 단계의 내공을 얻어버렸다.
"후우우우...."
흡혈사와 혈강신이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다죽어가는 벌레 보듯이 내려다 보았다.
소류의 금비도가 날아오자, 이제는 아예 손으로 붙잡아서 고철덩이로 만들어버렸다.
백팔비도 소류의 얼굴이 완전히 사색으로 변했다.
이젠...죽음이다.
"칫, 이런 속임수따위로 어르신을 놀리다니...어쨌던 염라대왕이나 만나서
이 어르신이 1340번째로 보내는 선물이라고 전해라."
흡혈사가 킬킬거리더니, 입맛을 다셨다. 서풍홍마녀 레나의 안그래도 백설같은
얼굴이 백짓장처럼 완전히 변해버렸는데, 괴괴한 아름다움이 뿜어져 나왔다.
내상이 상당히 중한 것 같았다.
손으로 마치 젖가슴을 주무르듯 움켜쥐는 포즈를 취하던 흡혈사...
"후우, 후우, 내 천인공노할 쌍마를 오늘 이자리에서 심판하겠소."
호협아가 벌떡 일어서면서 난파필승무적신공을 운기했다.
"읏, 이, 이 내공은...."
"틀림없이...200년전 천하제일을 자랑하던..."
갑자기 흡혈사와 혈강신이 몸을 바로세웠다. 두 쌍마의 눈에는 공포가 담겨 있었다.
"타아아아앗!!!!"
호협아의 두 눈에서 빛살같이 검은 광채가 쏟아져 나오며, 호협아의 몸이 흑색 묵룡의
전신인냥 광폭한 흑무가 쏟아져 나왔다.
"아, 안됏!!"
흡혈사가 괴성을 지르자, 혈강신 천마가 공력전이의 수법을 다시 사용했다.
"공력전이!!!"
"흡혈폭마강기!!!!"
"흑무백팔섬!!! 대수인!!!"
호협아의 한쪽 팔의 어깨부터 묵룡이 커다란 입을 벌리며 나타났고, 다른 쪽 팔의 어깨로부터
적룡이 모습을 드러내며 용소를 터트리며 앞으로 뛰쳐나갔다.
"퍼버버버버벙!!!!"
호협아의 몸이 뒤로 10여장 튕겨나갔다.
동시에 쌍마는 10여장을 튕겨나감과 동시에 몸을 뒤집더니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했다.
"꼬마녀석!!! 다시보자, 크흐흐흐"
"다시 만난 그날이 네놈 제삿날이니라."
쌍마의 돌연한 도주...마치 호협아의 배후에 있는 누군가를 두려워하는 모습이었다.
"읍...으읍..."
호협아의 입을 타고 핏덩이가 쏟아져 나왔다.
"부당주!!"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멍하니 서 있던 소류가 달려와 호협아를 부축했다.
허나...소류 또한 언제 입은 상처인지 옆구리에 커다란 칼구멍을 하나 달고 있었다.
"협아...."
어느정도 내상이 회복된 서풍홍마녀가 푸른 하늘같은 눈을 깜빡이자, 눈물이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졌던 것이다. 이 어린 제자가...
.......

내상의 치료로 사흘이 지났을 무렵.
살수당의 고수 두명을 잃은 당주로서 서풍홍마녀 레나는 문책을
받기위해 금성회로 떠나야 했다.
지금껏 어떤 임무에서도 단 한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던 서풍홍마녀에게는 타격이었고,
금성회에서도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소류 또한 갈비뼈를 두개나 파손당해 그대로
후방?? 호송조치가 되었다. 폐품처리...--+ 하지만, 그의 백팔비도 절기가 있는한
다시 재기에 성공할 것은 명했다.
"협아야, 네가 그 백부인과 영애를 꼭 찾아내길 바란다...꼭..."
"이번일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오. 그러니..."
호협아는 사부가 문책당할까 두려웠다.
"아니야. 이 사부의 실수야. 그래도...회주님과는 친이 있으니, 큰일이야 있겠어?"
"금성회로 가면 이 호협아가 사부의 면책을 꼭 부탁한다고...령령의...령령의 부군인 이 호협아가
부탁한다고 취금성 회주에게 전하시오. 그리하면... "
서풍홍마녀 레나의 얼굴이 조금씩 굳어져 갔다.
진흙이 햇빛을 받아 마르다가 끝내는 말라서 부서져 내리는 그런 표정이었다.
금빛으로 찬란하게 아름다운 탐스러운 금발이 힘을 잃었고,
두 눈에선 눈물이 찰랑찰랑 차올랐다. 그리고...입술...향긋한 첫 입맞춤의 감촉을
느꼈었던 요염한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부...군? 려...령령??"
호협아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사랑스런 사부의 얼굴이 파르라니
식어가는...
"그랬어...응, 살수당에서 보자. 협아야..."
서풍홍마녀 레나가 돌아서며 준비된 준마에 올라타고 힘차게 달려나갔다.
"사, 사부!!"
레나가 흘린 눈물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점점이...
'사랑하는 제자...협아야....안녕.'
어떻게 된 일인가? 어떻게...
그럼 사부도??
호협아는 서풍홍마녀를 등에 업고 치달려가는 준마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그자리에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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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일기8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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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일기 7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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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일기6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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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호협풍운록 18장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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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호협풍운록 17장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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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호협풍운록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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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리고 애인 18부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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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리고 애인 17부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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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리고 애인 16부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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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RS - Chapter 19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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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RS - Chapter 18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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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RS - Chapter 17 -- 토도사 인기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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