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 1 인기야설 토도사
컨텐츠 정보
- 조회 522
본문
#첫 사랑 1 인기야설 토도사 #토도사 인기야설
아침 ..
오늘따라 긴장이 된다.
하긴 평소하곤 다른날이니 그럴만도 하지......
오늘은 대학 예비고사를 치루는 날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면하고 수험표와 필기도구를 챙기고서 밥상에 앉으니 어머니께선 찰밥을 준비하고 계셨다.
"웬 찰밥이에요?"
"후후.. 우리 아들 시험에 철썩 붙으라고 찰밥을 했단다.. 그래 좋은꿈 꾸었니?"
"참.. 엄마도... 찰밥먹었다고 다 시험에 붙으면 재수생이 왜 생겨요..하하.."
"그래도 엄마맘은 그게 아니란다.."
하긴.. 정성이 지긋하신 어머니였다.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동안 여름이면 밥이 쉴까봐 직접 갖고 학교로 오셨고, 겨울엔 좀더 따뜻한 밥을 먹이기 위해서 점심 저녁으로 따뜻한 국과 함께 도시락을 챙겨다 주시던 어머니였다. 그런 어머니의 정성은 고등학교 3년동안 이어 졌었고, 그 적극성 때문에 학교내에서 내 이름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소문이 났을 정도 였다.
그런 어머니가 시험 당일날 찰밥을 만들어 주신것은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일이었는지도 몰랐다.
대문을 열고 나서는 나의 등을 쓰다듬어 주시면서
"착한 우리아들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하라."는 당부말씀을 남기신다.
"네.. 어머니 걱정 마세요..."
버스 터미널까지 와서 이리로 가는 시외버스에 올라탔다.
자리에 앉아 평소 자신이 없던 국사 과목을 께내들고 마지막 한 구절이라도 더 외워볼 생각으로 차분하게 읽어 내려갔다. 머릿 속에 들어 오질 않는다.
오히려 머리가 치뿌둥하게 아파왔다.
잠시 고개를 들고 차창 너머로 시선을 돌렸다.
버스는 어느새 이른 새벽 연한 회색톤으로 물들어 있는 도심을 벗어나 초겨울로 물들어 있는 한적한 교외를 달리고 있었다. 벌거숭이가 된 논과 밭이 그 속살을 붉게 들어 내 놓고 있었고, 멀리 촌락을 구성하고 있는 농가의 굴뚝에선 아침 밥을 하기위해서 피어 오르는 연기가 긴 꼬리를 드리우고 있었다.
집을 나설때 "착한 아들" 하면서 등을 쓰다듬어 주시던 어머니가 생각났다.
착한아들............ ...어머니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읽어낼 정도로 매일같이 학교를 다녀 가셨고 그런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이 나에겐 작은 불만으로 다가오곤 했었다. 사춘기가 날 찾아 왔을때에도, 친구들이 여자친구를 사귄다고 미팅을 추진할 때에도 난 항상 어머니의 그늘 속에서 열외가 될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 그 시절까지만 해도 나에게 있어서 여자 친구는 상상도 못한 존재였다. 오로지 집과 학교 그리고 일요일엔 도서관이 전부였다.
그동안 불어난 몸집에 비해 아직 난 어린아이의 티를 벗지 못하고 있단 느낌을 친구들에게서 많이 느끼곤 했었다. 때론 친구들과 어울려 같이 술도 마셔보고, 배낭을 메고 산으로 들로 여행을 다녀보고, 여자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녀석들을 보면 너무도 부러워 나역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욕망이 가득 했었지만, 그때마다 어머닌 네가 대학가면 지금 못했던걸 전부 다 할 수 있느니까 지금은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하란 말씀으로 날 붙잡아 놓으셨다. 그런 어머니의 말씀을 난 거부할 용기가 없었다, 반항을 하기엔 어머니의 정성이 너무 헌신적이었기 때문이다... 어머니.. 그래 나에겐 너무 고마운 어머니 이셨다.
버스가 앞으로 쏠리면서 멈추어 섯다.
버스가 이리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서둘러 내렸다, 그리고 시내버스에 다시 올라탔다. 이곳이 정류장이어서인지 아직은 자리가 많이 있었다. 몇개의 정류장을 거쳐가는동안 벌써 차안엔 수험생들로 가득차 있었다. 버스의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틈새를 비집고 올라오고 있었다.
밖을 바라보니 이리 역전 정류장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서고 있었다. 아마 전국 각지에서 시험을 보기위해 내려온 사람들일 것이다.
다시 시선을 손에 들고 있는 국사 책으로 돌렸다. 버스가 흔들리면서 출발을 했다.
사람들로 가득 들어찬 버스는 그 사람들의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다는듯이 심한 요동을 하면서 출발을 했다. 순간 사람들이 한쪽으로 솔리면서 작은 비명들이 터져 나왔다...다행이었다 이런 만원 버스안에서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다는 것이 무슨 커다란 특혜라도 누리는것 처럼 흐뭇했다..
이리 저리 요동을 치던 사람들이 비좁은 틈새를 비젹거리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아직 30분은 더 가야 시험보는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책을 읽고 있는데, 상큼한 꽃 향기가 콧가를 간지럽혔다. "응? 이게 무슨 향기지..."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그 향기의 방향을 쫏아 서서히 고개를 들어 바라보던 나의 시선이 한순간 멈추어섯다. 아................... ..... 순간 나의 동공이 크게 확장을 하면서 한 여인의 얼굴에서 멈추어 섯다. 너무도 아름답고 초롱초롱한 , 커다란 눈 망울에 쌔까만 -정말 그렇게 쌔까말 수가 없었다 -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한동안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눈망울은 처음보는것 같았다.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다... 아니 순간 시간이 멈추어선 느낌이었다. 아무런 생각이 들지않는 멍한 상태란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인의 고개가 숙여지면서 붉게 물들어 온다. 이런....... 나의 시선을 눈치 챈것 같았다. 내 얼굴도 벌겋게 달아 오르는것 같았다. 부끄럽고 챙피했다. 고개를 황급히 다른곳으로 돌렸다.
그 옆에 힘들게 서있는 노인 한분이 눈에 들어 왔다.
#툰도사 #토도사 #최신주소 #야 툰 #야 썰 #야한 소설 #야설록 #야설 쓰는 여자 #성인 야설 #야 소설 #성인 야설 #야설록 괴 #야소 #야설다운 #야설 추천 #야설 사이트 #무료 야설 #단편 야설 #야설록 만화 #음성 야설 #처제 야설 #야설 모음 # 아줌마 야설 #야설록 강호 무뢰한 패키지 #나이트 홈런썰 #클럽 홈런썰 #갱뱅이갸기 #토도사 실제썰 #실제썰 #단편야썰 #단편야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