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소라넷

카르니아 연대기 1부 2 - 소라넷야설

컨텐츠 정보

  • 조회 858
  • 댓글 1

본문

토도사 검증 커뮤니티 소라넷 야설 8 

카르니아 연대기 1부 2


제2장 철혈여제

평소 에나들이 청소할때마다 그 넓이에 대해 불평을 하지 않고 지난 적이 없었던 크리스탈 홀은 지금 온갖 종류의 빛깔이 빠지지않은 갖가지 모양의 성장을 한 사람들과 음악소리, 잔 부딪히는소리와 한편에선 속삭이고 한편에선 껄껄대는 이야기소리, 옷깃 스치는 소리에 왈츠의 스텝을 밟는 소리로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그 한구석에는 다른 이들과 달리 고급재질임엔 분명하나 간소한 흰 바탕에 검고 빨간 무늬를 한 옷을 입고 있는 여자 두명이 사람들과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파티를 관찰하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한명은 금방이라도 타오를 것같은 붉은 머리와 듬성듬성한 주근깨가 귀여운, 앳되보이는 얼굴이었고 다른 한명은 뒤로 넘긴 긴 검은 머리에 밤하늘같은 검은 눈동자를 한 언뜻 조용해보이는, 하나 눈속 깊이들여다보면 톡 치면 탁 튀어오를것같은 장난기가 보이는 소녀들이었다.

"단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또 뭐가 불만인데?"

"생각해봐, 우린 성기사라구. 단장이 아무리 잘났다고 해봐야 우리랑 같은 성기사인건 변하지 않는단 말야."

"그ㅐ서?"

"그래서라니, 넌 도대체 아무 생각도 없이 사는거니? 오늘 폐하께서 선포하신 거 못 듣기라도 한거야? 단장이 이리나 공주님하고 결혼을 한다잖아? 도대체 성기사인 단장이 어떻게 결혼을 하냐구."

"아하~한마다로 질투가 나신다? 뭐, 너같은 단장의 팬입장에선 어쩔 수 없겠지. 그래도 할 수 없는 일이야, 우르지 못할 나무는 애당초 쳐다보지도 않는 게 현명한 일이지."

"그런게 아냐!! 난 단장이 성기사로서의 의무를 버리려는 것 같아서......"

"그럼 달리 무슨 방법이 있니? 너도 지금 미르칸의 상황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 간신히 내전은 끝났지만 황권은 불안정해. 사실, 폐하께선 어떻게보면 미르칸 역사상 가장 기반이 약한 황제이실지도 몰라. 중앙군은 내전으로 사상 최저의 전력수준이 되었고 서로를 견제하던 3대 가문중 도미누스가는 사실상 거의 뿌리가 뽑히다시피한 상테에 이루시온가도 서부의 기반을 잃고 그 세력이 크게 약화됐지. 남아있는 무리들도 한번 황제에게 칼을 들이댔던 원죄가 있는 이상 황실측에 설순 없어. 선다해도 황실에서 받아들이기힘들고. 반면 노르세스가는 이번 내전을 통해 그 힘이 더욱, 아니 훨씬 강해졌어. 전세가 가장 치열했던 때는 중립이랍시고 구경만 하고 있다가 손해볼게 없다싶으니까 참가해서는 논공할땐 노른자위만 골라챙겼지. 뭐, 어쨌든 노르세스가의 참전이 없었다면 전쟁이 몇년을 더 끌었을지 모르니 어쩔수 없는 일이긴 했지만. 현재 국내에서 전쟁의 참화가 손이 닿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 노르세스 공국령이라구. 거기다 앞으론 이루시온가도 노르세스가에 잘보이려 할걸. 지금 황실에 맏서 자기들을 보호해줄수있는 유일한 힘이니까. 이런 상황에서 폐하께서 선택하실 수있는 길이 뭐였겠어?"

"하...하지만 굳이 단장이 결혼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 단장은 어차피 황실에 충성할테고, 노르세스가가 강해졌다곤 해도 우리 성기사단을 고려하지않고 또 반란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

"그래, 성기사단의 힘을 봤으니 노르세스가가 노골적인 무력사용은 못하겠지. 하지만 우리들은 원래 국내의 정치적문제에 있어서는 아무런 발언권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마. 이번 반란진압에 나가는 것도 원로들이 얼마나 반대했었니? 백년만의 '천공의 성기사'인 단장이 끝까지 주장하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쯤 도미누스폐하만세를 부르고 있었을 거라고. 이제 전쟁은 끝낚으니, 노르세스측에선 성기사단은 성기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할거야. 또 그게 정론이고. 그렇게 우리가 다시 신전에 처밖히면 노르세스는 살금살금 실권을 장악해나가겠지. 어디까지나 합법적으로, 우리가 개입할 여지를 안주고. 원래 관료층엔 노르세스의 입김이 강하고, 이젠 전통적으로 도미누스와 가까웠던 군부의 빈자리도 차지하겠지. 달리 마땅한 세력도 없겠다, 비록 현 황제께서 '철혈여제'라고 불리실만한 분이긴 하지만 그분껜 기반세력이 너무 없어. 민중은 그분을 존경하지만 그걸 궁궐내의 권력투쟁에 당장 써먹을 순 없는 노릇이고. 전쟁통에 생겨난 곳곳의 빈 영주직에도 자기 가문측 인물들로 채워넣고나면 앞으로 사, 오년내에 미르칸은 황제가 다스리는지, 너구리가 다스리는지 모르게 될걸."

"시, 시에라, 너구리라니. 누가 들으면 어쩔려구 그래."

"왜, 너구리 맞잖아. 누가 지은 별명인진 몰라도 정말 잘 지었단 말야. 능글능글맞게 굴면서 어느새 자기 이익만 다챙기는 노르세스 공작. 뭐,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게 내눈에도 뻔한데 단장이 그냥 있을리 있겠어? 우리 단장 겉으론 어린애같이 순진해보여도 속은 너구리 못지않게 음흉하다구. 마치 여우와.."

"단장은 안 음흉해!! 단장은 너무너무 순수한 사람이란 말야!!! 단장은 얼마나 착한 성품인지 지난번엔.."

"예예예, 맞습니다요. 우리 단장이 카르니아대륙공식 천사표라는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말이니까 일절만 하십시오. 제가 표현을 잘못 했습니다요. 음흉이 아니라 영리, 너구리보다 영리한 단장, 그렇지?"

"그럼, 당연히 단장이 너구리보다 영리하지."

"(에휴우......) 그래, 그 영리한 단장이 이제 어떻게 할까? 자기가 물러서고나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는데 그대로 얌전히 물러설까? 설령 단장이 물러서려고 해도 폐하께서 놔주지 않으실꺼야. 그 분도 멋으로 철혈여제라 불리시는건 아니거든. 그래도 성기사단장이 정치에 개입할려면 그에 합당한 명분이 있어야겠지?"

"그럼 그것 때문에...."

"그래, 황실의 사위가 되면 되는 거야. 그러면 성기사로서가 아니라 황실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내정에 참여할 수 있는거지. 지금 당장 결혼이 아닌 약혼이란 형식을 취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결혼을 하게 되면 성기사단장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약혼만이라면 그롤 필요까진 없거든."

".......그, 그래도......"

"후후, 카롤린, 그렇게 울상할것 까진 없어. 말했다시피 이번 약혼은 정략적 성격이 강한만큼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했지만 또한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어."

"변수?"

"그래."

"나 수학 약한 거 알면서 변수는 왠 변수? 시에라 너 또 나 놀리려는 거지!"

'......몇번이나 생각한 거지만 얘가 성기사라는건 단장이 성기사라는 것과 함께 카르니아대륙 여덟번째수수께끼라니 까......'

"황제폐하 드십니다.~~~~~"

서문에서 들어온 시종이 우렁차게 외치는 것과 함께 황제가 총신들을 거느리고 홀에 들어서자 모든 이들이 일제히 무릎을 굻었다.

"모두 일어서서 연회를 계속하도록 하시오."

"아, 단장이다."

"넌 어디서나 단장은 1초만에 찾아낸단 말야."

"시끄러."

"그리고 어디서나 단장은 저렇게 여자들에게 둘러싸이고."

"조용히 안할래?"

"옆에 공주님이 계신데도 변함이 없네. 공주님도 큰일이겠어. 대륙 제일의 아이돌을 약혼자로 맞이하셨으니. 팬들의 저주가 눈에 보이는 것 같다."

".......큰일은 무슨.......나라면.... .흡!"

"카로ㄹ린 너, 지금 나라면 이라고 했지! "

"아, 아니야. 자, 잘못 들었어. 그런 말 안했어!"

"들었는데~~들었는데~~?未粹窄?~좋겠다고~~"

"아니라니깐!!좋겠다는 말은 안했어!!"

"뭐, 한 거나 마찬가지 아니겠니? 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마. 앞으로 나한테 하는거 봐서 이 일은 나만 아는게 될수도 있을테니까. 오호호호."

'이~이 기집애가~~'

"어머? 너 표정이 심상치 않다? 나한테 무슨 불만 있니?"

"아, 아니~그럴리가~"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아, 그러고 보니까 신전에 돌아가기전에 휘페리움특산의 호박석목걸이를 한개 사갈려고했는데 지갑을 보니 돈이 다떨어졌지뭐니. 돈생기면 갚아줄테디 좀 꿔줄래?"

'으드득~~~아야, 내 이빨.'

"싫어?"

"아아~니, 물론 꿔줘야지. 아니, 내가 그냥 사줄께."

"어머, 정말? 그러면 내가 너무 미안해서...."

"(참자......) 미,미안하긴. 우리 사이에 이정도 쯤이야 뭐, 아무것도 아니지."

"뭐가 아무것도 아닌데?"

"어멋!"

"히익!"

어느틈에 둘의 뒤엔 언제부턴지도 모르게 한명의 남자가 서있었다.

"단장!"

"세상에, 애떨어질 뻔 했잖아요!!"

지금까지 둘간의 아옹다옹에서 상당히 유리한 입장을 고수했던 긴 흑발의 소녀 시에라의 입에서 놀란 나머지 나온 한마디는 나머지 두사람의 시선을 그녀에게 집중시키고 시에라의 빰을 붉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둘은 치솟는 웃음을 억누르며 입을 열었다.


토도사에서 검증 제공하는 안전한 업체-라카지노


"시에라, 어쩜, 축하해. 얘는 어떻게 나한테까지 숨길 수가 있니?"

"누구 앤데?"

"단장도 참, 그걸 지금 따져서 뭐해요?"

"아니, 나도 축하하는 마음이야 같지만 명색이 단장이라서......"

"그건 그렇네, 시에라, 괜찮아. 단장하고 나만 알고 있을께. 우리사인데, 뭐. "

"그래, 시에라. 일단 나는 알야야지. 그래야......."

"두사람 다 그만 해요. 시에라가 어쩔줄을 몰라하잖아요."

"언니!"

"카티나 언니!"

"카티나, 언제 도착한거야?"

시에나는 카롤린과 똑같은 선명한 붉은 머리에 뚜렷한 얼굴 윤곽을한 20대초반의 여성에게 달려들었고 그녀는 시에나를 감싸안았다.

"카티나 언니, 둘이서 날 괴롭혀요...."

"그래, 참 못됬구나. 이제 안 그럴거야.....약 30분전에 도착해서 포로와 전리품인수인계를 마치고 오는 길입니다, 단장."

"별일은 없었고?"

"사실 포로문제로 단장께 할 얘기가......."

"포로문제?"

아르카쉬너의 조각같은 얼굴이 약간 일그러졌고 두 소녀는 흠칫, 놀라는 표정이었다. 아르카쉬너가 이런 표정을 보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천방지축인 두 소녀들도 긴장되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예, 단장."

"대체 무슨......아니, 어디 조용한 데로 가서 듣도록 하지. "

"예, 단장. 그럼 시에라, 카롤린, 저녁때 보자."

"예, 언니."

"응."

아르키쉬너와 카티나는 주위를 잠깐 훓어보고 그들에게 향한 시선이 없음을 느낀 순간, 발코니밖으로 몸을 날렸다. 그 속도는 같은 성기사인 카로린과 시에라로서도 처음부터 보고 있지 않았더라면 알아차리기 힘든 정도의 것이었다.

"무슨 일일까?"

"글쎄.......좋은 일은 아닌 거같아."

"더 이상 단장한테 힘든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열녀 났어.....'

"근데 카롤린, 너희 언니는 언제 봐도 멋있어."

"그럼, 세븐 스타중에서도 둘째세째를 다투는데."

"거기다 너하곤 달리 엄청난 미인이고."

"뭐야?"

"정말 두사람이 친자매라는게 안 믿어진다니까."

"너 정말?"

"미안해, 하지만 진실은 가린다고 가려지는게 아니잫니?"

"이....이게 정말.....흥, 어차피 몰래 아기나 만들고 다니는 여자눈에 진실이 뭔지 보이기나 하겠어?"

"누가 몰래 아기를 만든다는 거얏?!!!!"

"시에라, 진실은 가릴수가 없는거야. 그래도 죄가밉지 사람이 미운건 아니니까 태어날 아기 대모는 내가 되줄께. 나같은 친구가 아니면 누가 이런 희생을 해주겠니?"

"너같은 대모는 짐마차에 가득 실어다줘도 사양이야! 아기가 불쌍하다."

"어머? 이젠 아기가 있다는 걸 부정도 안하는구나! 역시 진실을 가린다는건 힘들지?"

대개 둘의 아웅다웅에서 밀리는 쪽은 카롤린이었기에 모처럼 역전된 상황을 시에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카롤린은 기고만장해있었다. 그래서 시에라는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말을 하고말았다.

"카롤린, 난 너희 언니 만한 미인이 없을줄 알았는데 오늘 훨씬 뛰어난 미인을 봤어."

"뭐라구, 그럴리가 없어! 그게 누군데?"

"저기 계신 저분!"

시에라가 가리킨 곳에는 미르칸 제국의 황제인 미르키나3세가 있었다. 카롤린은 아니야!라고 외치려다 무심코 황제를 주의깊게 바라보았다. 그녀가 황제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카롤린은 저도 모르게 나오는 탄성을 누르지 못했다.

"아름다우시다....."

왠만한 남자들보다 더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짙은 자주빛의 물결치는 머리카락과 에메랄드를 박아놓은듯한 깊은 푸른 눈빛은 황제의 전용성장의 보라색깔과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 품격으로 인해 그녀를 인간이 아닌 고대의 일곱 여신들중 하나인 것처럼 보이게끔했다. 그리고 지금 그 황제가 그녀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경들은 성기사들이로구나. 이름들이.....?"

"폐, 폐하를 뵈옵니다. 내, 아, 아니 제, 제 이름은, 제이름은 그, 그게 그러니까...."

"(휴우....나까지 바본줄 아시겠네.)폐하를 뵈오니 삼생의 영광인 줄로 아옵니다. 신은 누마의 가르침에 따라 폐하를 섬기는 성기사 시에라 드 요겐호른이옵고 옆은 동료 성기사인 카롤린 로퍼라 하옵니다."

"아....경이 요겐호른 후작의 외동딸인 성기사인가...... 그리고 카롤린 로퍼라면, 익스성전투에서 용맹을 떨친 그 성기사이겠구나. 홀로 6군단을 물리친 성기사의 무용은 내 익히 들은 바 있으나 이렇게 귀여운 소녀기사일줄은 몰랐노라."

"화, 황공하옵니다."

'우웩....'

"아까 경들과 도미누스 공작이 같이 있었던 것같은데....?"

"예, 단장은 후발대에 관해 보고받을 것이 있어 후발대장이 있는 곳으로 가온줄 압나이다."

"그랬군......무심한 사람이야, 여기 공주가 이렇게 애타게 찾건만. 안그렇냐, 이리나야?"

"어마마마도 참, 제가 언제 애를 태웠다고 그러십니까?"

두 성기사는 그제서야 황제뒤에 서있는 공주를 알아보았다. 공주는 자신의 모친과 참으로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분명히 같은 자주빛 머리칼에 푸른 눈이었으나 그 차이는 태양과 달과도 같았다. 황제가 큰 키와 완벽한 미모로 여름에도 녹지않는 만년설이 빛나는듯 했다면, 공주의 작고 가냘픈 신형과 덜 여문듯한 모습은 봄햇살속 작은 응달밑에 이제라도 녹아버릴듯 남은 눈같았다.

"이리나, 그렇게 시치미 땔것 없다. 공작이 안보이고부터 네가 안절부절 못하는 건 이 홀안의 사람들 반은 벌써 알고있느니라."

"하하하, 공주님께서 애태우실만도 하지요. 아르키쉬너단장의 여성들에 대한 매력은 유명하지않습니까?"

'뭐......?'

'앗, 너구리다.'

어떻게 생각하면 오늘 약혼을 발표한 공주의 입장을 무시하는 말이라고도 볼수있는 발언을 태연히 입에 담는 사람은 파이츨러 이쿠인 노르세스, 즉 제19대 노르세스 공작이며 현 노르세스가의 가주인 인물이었다.

공주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으나 여제의 모습은 전혀 흔들림이 없이 오히려 입가에 한줄기 미소를 띄우고 말했다.

"노르세스공의 여인에의 명망 또한 도미누스공에 뒤지지않는 것으로 아는데...그렇지 않소? 내 듣기로 이번에 내 시녀중 한아이가 노르세스공의 풍채에 먼 발치에서만 보고도 사모의 정을 누르지 못하고 황궁에 몸을 빼기를 청해왔다 하더이다. 가히 그 용기의 가상함이 브룬힐더가 아리온을 구한것에 비길만해 그아이의 청이 받아들여진것으로 아니 부디 공이 무정치 않길 바라오. 하나 정말 아리온에 필적할만한 대단한 매력이 아닌가 싶소이다."

황제의 말이 끝나자 주위는 왁자지껄 웃음판이 되었고 몇몇 귀족들은 다투어 노르세스공작에게 술을 권하거나 축하를 하는등 썰렁했던 분위기가 일거에 역전되었다. 노르세스공작은 웃음을띄고 답례를 하나 시에라가 보기엔 그 웃음은 영 씁쓸해보이는데 카롤린이 시에라의 옆구리를 찌르며 귓속말을 해왔다.

"시에라, 아까 페하께서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신 거야?"

"고대 신화에서 인용을 하신거야. 옛적에 아직 신들이 이땅에 살고 있을 무렵 브룬힐더라는 처녀가 산길을 지나다가 한 젊은 사냥꾼이 커다란 뱀과 싸우는 것을 보게 됐어. 사냥꾼은 용감히 싸웠지만 그만 칼을 놓쳤고 뱀은 사냥군을 감아서 졸라 죽이려고 했지. 브룬힐더는 칼을 주워서 사냥꾼에게 주려고 했지만 사냥꾼의 두손은 뱀의 턱을 잡아서 자신을 물지 못하게 하고 있느라고 칼을 받을 수가 없었어. 브룬힐더가 어떻게 해야되냐고 사냥꾼에게 물으니 사냥꾼은 자신이 뱀의 머리를 꽉잡고있을테니 머리한가운데 비늘이 없는 곳을 찌르라고했고 브룬힐더는 용기를 내어 사냥군의 말대로 뱀을 찔렀어. 그러자 뱀은 죽고 사냥꾼은 그가 숲의 신 아리온이며 그녀가 자신의 생명을 구했으니 뭐든지 한가지를 요구하라고 했지. 브룬힐더가 돈을 요구한다면 얼마를줄수있냐고 묻자 그는 그녀가 이제까지 꿈꿔왔던 모든 돈을 합한 것보다 백배의 돈을 줄수있다고 했고 권세를 달라고 한다면 어디까지 가능하냐고 묻자 그녀를 한왕국의 여왕으로 만들어 줄수있다고 했어. 그러자 브룬힐더는 그 모든 것을 원하지 않고 그의 사랑을 원하며 그것이 평생동안 변치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둘은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야."

"이야......너무 멋진 얘기다......시에라 넌 어쩜 그리 박식하니?"

'훗, 우리 같이 들은 얘기란다....넌 그때 자고 있었지만. 카롤린 얘는 이렇게 귀여울 때가 있어서 미워할 수가 없다니깐...그런데, 아까의 상황이나 너구리의 표정으로 봐선 폐하의 말씀엔 뭔가 숨겨진 의미가 있어. 단순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농담이었다면 저 너구리가 그렇게 당황하는 빛을 미처 억제하지 못하고 드러낼 정도가 될리가 없지. 뭘까?......그러고 보면 아까 카티나 언니도 좀 이상했어.....평소의 언니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단장의 질문에 제일 먼저 대답했을텐데...그렇게 심각한 일이 있는 건가?'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는거야?"

"응? 아...포로들문제란게 뭘까 하고. 카티나 언니가 심각해 보였거든."

"그래, 그랬지? 맞아, 언니가 좀 이상했어. 시에라, 머리 좋은 니가 생각해봐.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거같아?"

"......아마도 형부쪽에서 빡빡하게 나왔을 가능성이 높아."

"빡빡하게 나오다니?"

"그러니까, 규칙을 융통성없게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나온다는 거지. 후발대가 호송해온 포로들은 대역죄인들이니 모두 목에 칼을 씌워서 지하감옥에 넣어두겠다거나, 심지어 간수들이 관례대로 채찍질을 한후에야 인계를 받겠다고 나왔을 수도 있어."

"말도 안돼! 그런일 있을 수없어! 아무리 그래도 도미누스가의 사람들인데."

"그게 문제인 거지. 문제는 그들이 도미누스가의 사람들이라는 거야. 단장의 친어머님과 누이들을 포함한. 규칙은 성문법, 관습법 모두 형부의 주장을 뒷밥침하지만 그래도 설마 제국 최고 명문가의 사람들이며 현재 최고의 전쟁영웅이자 누마기사단단장의 직계혈족들을 그렇게야 다루겠는가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저쪽에서 예상외로 세게 나어는것같아."

"저쪽이라니?"

"너구리말야. 현형부장관인 가펜크는 내전이전부터 노르세스쪽이었다구. 이제 단장이 왜 공주님과 약혼할 수 밖에 없었는가 알겠지? 칼을 휘두르는 전쟁은 방금 막 끝났지만 음모를 굴리며 펜대로 싸우는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된거야."

"............"

"뭐, 아무리 그래도 이건 예상밖이었지만. 벌써부터 이런 강수를 둔다는 건 악수가 될 가능성이 큰데. 우리 단장도 당하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거든. 이건 아무래도 너구리가 단장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저질른거든가 아니면........"

"아니면?"

"너구리한테 뭔가 숨겨둔, 우리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한 수가 있는 거겠지. 카드의 으뜸패같은.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강력한, 아니 적어도 저쪽에서 강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패가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무대뽀로 나올리가 없지."

"그, 그게 뭔데?"

"그거야 모르지."

"그게 뭐야! 지금까지 술술 잘도 말해놓고선. "

"카롤린, 아무리 나라도 추리할 건덕지도 없는 상황에서 뭘 어떻게 알아낼수 있겠니."

"흫, 역시 되는데로 말하는 거였어. 뭐야, 아무리 나라도 라구? 자기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줄 아나보지?"

"뭐가 어째?"

.....................


----------------------- ------------------------ ------------------------- --



한편 크리스탈홀의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두 성기사는 마치 고양이처럼 아무소리도 내지않고 가볍게 착지하자마자, 아르키쉬너가 앞에 서고 카티나가 따르는 형태로 거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열린 문으로 들어가 텅빈복도를 가로질러 어느 방안으로 들어갔다. 방문은 소리없이 닫힘과 동시에 찰칵하는 문 잠기는 소리가 났다.

"카티나, 무슨 일이지? 설마 형부에서 까다롭게 나오기라도 하는 거야?"

"그 놈들이 무슨 배짱으로 그러겠어요? 아무일 없이 인수인계 다마쳤어요. 당신 가족분들은 나한테 당부했던 대로 소장 사택에 편안히 모셔놓고 왔고요."

"뭐?"

문이 잠기는 것과 동시에 카티나의 태도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 전형적인 충실한 부하의 모습에서 묘한 색기가 나는 여인이 된 것이다.

"카티나, 아무리 당신이지만 나도 화내는 수가 있어..."

순간 여인의 눈동자가 말 그대로 불이 붙늣는 듯하고, 아르키쉬나는 저도 모르게 한걸음 물러났다.

"화? 지금 누가 누구에게 화를 낸다는 거죠?"

"카티, 지금 반경 200미터내에 아무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좀 조용히.."

"지금 내가 조용히 하게 됐어요? 당신이 나라면 지금 조용히 할수있겠냐고요?"

"카티, 나도 알아. 하지만 제발 목소리는 좀 낮추.."

"시끄러워요! 목소리는 당신이나 낮춰요! 낮추고 싶은 사람이나 낮추라고요!"

순간 격앙된 카티나의 모습을 보는 아르키쉬나에겐 저절로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의 모습이 떠올라 입가에 한줄기 미소가 맴돌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도 카티나는 이렇게 흥분해서 자신을 향해 돌진해오지 않았었던가? 단 그때는 검이 뽑힌 상태였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와 또 다른 차이하나가 있긴했다.

"뭐가 우스워요!"

"아니, 우리가 처음 만난날이 생각이 나서."

순간 카티나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지금 무슨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거예욧!"

"그때와 지금이 변한것 한개와 변하지 않은것 한개가 있어."

".....그게 뭔데요?"

"변한것은 그땐 당신 손에 검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는 것이고..."

채앵!

"이러면 변한게 없어졌네요."

휘익!

카티나가 검을 뽑고 말을 하는 것이 끝나기도 전에 아르키쉬너는 몸을 날려 카리나를 끌어안았다.

"이거 놔요!"

아르키쉬너는 팔에 더 힘을 주어 카티나의 몸을 부둥켜안고는 그녀의 불타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속삭였다.

"변하지 않은 것은 당신은 화가 나면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거야."

그리고는 그녀의 붉은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음...저리 비.... 누가...... 이런다고.......화를..풀... ..아......."

아르키쉬너의 입술은 카티나의 다문 입을 열지 않고 위 아래의 입술을 번갈아가며 빨아대다가 살짝 깨물고는 다시 빨다가 그녀의 턱으로 내려가 입술을 떼지않고 목과 가슴이 맞닿는 곳까지 애무하고 다시 위로올라가 입술을 가볍게 희롱하고는 이번엔 그녀의 부드러운 뺨을 따라 옆을 향해가서는 귀와 귓볼이 접하는 가장 민감한 부분을 혀로 살짝 한바퀴 돌렸다.

"아!"

카티나의 탄력있는 육체가 아르키쉬너의 팔안에서 움찔하고 떨리면서 그녀의오른손에 들려있던 검이 쨍강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이번엔 아르키쉬너의 입슬이 위쪽으로 올라와 천천히 카티나의 눈을 향하자 그녀는 눈을 감았고 그 눈꺼풀위를 누르지않고 입술로 가볍게 전체를 한번씩 덮어준뒤 코잔등으로 내려와 부드럽게 코를 따라가다 입술에 와닿자 그녀의 입술이 힘없이 열리고 그의 혀가 들어갔다. 그의 혀가 그녀의 혀를 힘껏 감으면서 빨자 그녀또한 혀를 움직여오기 시작했고 둘은 서로의 타액을 마음껏 교환했다.

어느샌가 카티나의 두 팔은 아르키쉬너의 목을 부둥켜안고있었고 아르키쉬너의 손은 그녀의 등단추를 하나씩 풀어내린뒤 브래지어호크를 풀어냈다. 그리곤 게속 붙어있던 입술을 뗀뒤 그녀의 양팔을 들어올린후 상의와 브래지어를 같이 벗겨냈다. 드러난 그녀의 가슴은 매우 풍만하였으나 조금의 처짐도 없이 팽팽함을 자랑했고 붉은 유륜위 젖꼭지는 빳빳하게 솟아 있었다. 아르카쉬너는 황급히 자신의 옷을 전부 벗어던졌고 그러자 그의 미소년형의 얼굴과는 너무도 부조화스러운 거대한 양물이 드러났다. 카티나는 즉시 무릎을 꿇고는 아르카쉬너의 양물을 두손으로 붙잡고 그 귀두 부분을 빨기 시작했다. 처음엔 끝부분만 빨고 혀로 애액이 흘러내린 부분을 핥고를 반복하다 아르카쉬너가 그녀의 머리를 잡고 집어넣을것을 요구하며 당기자 조그만 입술을 최대한벌려서는 그 커다란 물건을 삼키기 시작했는데 곧 첨단이 목구멍에 닿자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그녀가 상체를 약간 들어 올려 목을 약간 움직이며 각도를 조종하자 놀랍게도 귀두가 그녀의 목구멍을 통과해들어가는듯 물건이 다시입안으로 삽입되기 시작했고 결국 그거대한 양물이 그녀의 입에 다들어가 그녀의 코가 그의 치골에 맞닿았다. 그것만으로도 정말로 놀라운 광경이라 하지않을 수 없었는데 거기에 그녀의 목이 무언가를 삼키듯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러자 그안의 물건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말할수없는 쾌감을 양물에 전해 주었다. 아르카쉬너는 쾌감에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그상태로만은 만족할수 없다는 듯 카티나의 머리를 부여잡고 왕복을 시작했다. 느리게 시작한 운동은 점차속도를 더해갔고 카티나는 괴로운 듯 감은 눈을 찡그리며낮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읍......음.......음......"

그녀의 입이 물건을 덮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자리엔 그녀의 침이 번들번들하게 덮여있었고 양 입술이 만나는 입 가장자리에는 침이 방울져 흘러내렸다. 얼마 안있어 왕복속도는 최고조를 향했으며 어느 순간 카티나는 입안에서 물건이 움찔하는것을 느꼈고 바로 자신의 입안으로 걸쭉하고 비릿한 액체가 가득차들어옴을 앎과 동시에 있는 힘을 다해 액체를 빨아 들였다. 아르키쉬너가 물건을 빼내자 카티나의 입안에 정액이 가득차 있는 것이 보였고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그많은 양을 한번에 꿀꺽 삼켰다.

아르카쉬너는 기진맥진한듯 바닥에 누운 카티나의 치마와팬티를 벗기고는 그녀의 음부를 손으로 만져보았다. 그곳은 이미 애액으로 질퍽해져있었다.

"카티, 나한테 오랄해주는 것만으로 이미 한번 갔구나? 그렇지?"

"아, 아니예요..."

그녀의 허벅지를 벌리자 흥분한 여인의 내음이 퍼졌고 번져나온 쥬스가 대음순을 따라 핳문쪽으로 천천히 흘러내렸다. 아르카쉬너는 그게 아깝다는 듯 혀를 내밀어 흔적을따라 핧아내려갔고 계속 내려가 엉덩이 사이의 깊은계곡으로 둘어갔다.

"아......앗, 거기는 안돼....아아....허억...."

그는 한팔로 카티나의 두다리를 들어올려 무릎이 가슴에 닫게끔 한뒤 다른 한손으로 완전히 드러난 엉덩이를 좍 벌리고는 엉덩이의 가장 튀어나온 곡선으로부터 핥아들어가기시작했다.

"아....아아.....아앗......안 돼요.....거긴 지금 지저분해.....아앗......"

외곽에서부터 샅샅이 핥고들어온 혀는 자그마한 항문의주위를 맴돌면서 살짝살짝 건드렸고 그때마다 카티나는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허억.....으으....아?? 아...."

이제 혀는 그곳을 지나 항문과 음부의 사이를 할짝할짝 핥아올라가 위에서부터 내려온 균열이 끝나는 곳에 도달했고 그녀의 안에선 새로운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르카쉬너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고 그녀의 밑에 내려가 다리를 활짝 벌려M자형으로 만들고는 음부를 본격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먼저 바깥의 꽃잎을 빨고 손가락으로 비비다가 안쪽의 꽃잎을 열자 석류속같은 빨간 살이 나왔다. 그곳에 혀를 대고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왼손 둘째와 세째 손가락을 모아 안으로집어넣자 카티나의 입에서 격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아악........아......."

손가락을 왕복운동 하면서 혀는 수풀을 헤치고 상류를 향해 나아가자 숨어있던 돌출부를 찾았다. 이미 빨갛게 팽창되어 있는 그곳을 가볍게 빨자 여인의 허벅지가 경련을 일으킨다.

"이....이제....그만....."

못들은척 계속 혀를 움직이며 오른손가락으론 항문을 살살 간지럽히자 카티나의 배가 움푹파였다가 떨리며 애원한다.

"이제...넣어줘요......제...... 제발...."

"제발 뭘?"

""다....당신의....."

머뭇거리자 오른손 약지를 항문에 쑤셔넣었다.

"아악!...당신의....양물을...... 내...내 안으로... 부...부탁...."

아릌쉬너가 다가가자 한번 사정했음애도 그 위용을 잃지 않은 거대한 물건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어...서...."

물건의뿌리를 잡고서 갈라진 틈에다 대고선 아래 위로 왔다갔다하자 그녀의 손이 와서 잡고는 밀어넣는다. 그러나잘 들어가지않자 이번엔그가 정조준해서 삽입했다.

"아아악!"

이제 겨우 삼분의 일이 들어갔을까 말까 한데도 하복부가 갈라지는 듯한 충격이 그녀를엄습한다. 그의 흉칙한 물건이 가녀린 음부를 벌리고 들어가고 있는 모습은 절로 동정이생기게끔하지만, 아르키쉬너는 용서없이 그의 대물을 끝까지 집어넣고야만다.

"흐으윽....흐윽....."

삽입이끝나자 카티나는 두 팔과 두 다리로 자기위에 엎드려 있는 아르크쉬너를 꼭 끌어안고는 부들부들 떤다. 마치 제발 움직이지 말아달라는듯이.

그러나 남자는 잔인하게 움직이기시작하고 여자의 입에선 비명이, 눈에선 눈물이 나온다.

"아악.....아파......아흑......"

그러나 자비를 모르는 남자의 움직임은 폭풍처럼 계속 거세지기만 하고, 계속되는 고통속에서 갈라지고 있는 자기의 중심부에서 무언가가 해일처럼밀려오기 시작하는것을 여자는 느낀다. 그 해일은 불타는 자궁안에서 온 몸으로 밀려퍼져나가, 전신의 세포하나하나를 녹여나가고있다.

"아.....아아....아아악....아아아 악......"

육체를 관통하는 쾌락은 매번매번이 더 큰 물결로 몰아쳐, 이젠 세상에 오직 용솟음치는 질주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즘에서 약올려볼까....'

갑자기 남자가 움직임을 멈추자, 도취경은 깨지고 카티나는 눈을 뜬다.

"왜.....?"

별안간 다시 움직이자 세계가 돌아온다.

"그래요.....좋아.....나, 나 갈것같아요.....아.."

'여기서멈추면...?'

"왜 그래요..어서..."

절정의 눈앞에서 먿자, 카티나는 미칠것만 같았다. 스스로 남자의 밑에서 허리를 움직여보려고 애쓰나 아무소용이 없다.

"제발......제발 해줘요....나 미치겠어요.....아......"

또 급작스레 남자가 움직이다 멈추자 이제 카티나는 울면서 애원한다.

"흐흑......제가 다 잘못했어요....다시는 안 그럴께요..... 뭐든지.....뭐든지 할테니까......."

"이제 화 안 낼거지?"

"예....맹세해요.....절대로 다시는 안그럴테니까.....제발......"

벌거벗은 미녀가 자기의 밑에 깔려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서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만큼 섹시했다. 아르키쉬너로서도 더이상은 참기 힘들었다.

그가움직임을 재개하고 얼마 안있어 둘은 번개에 맞은 듲한 오르가즘을 느끼고는 쓰러졌다.


토도사 검증 커뮤니티 소라넷야설 관련 시리즈 확인하기

 

토도사에서 검증 제공하는 안전한 업체-라카지노

루비카지노 바로가기

토도사에서 검증 제공하는 안전한 업체-버튼

알파벳 바로가기

모모벳 바로가기

타이거 바로가기

 

관련자료

댓글 1
<p>토도사 공식제휴업체 소개입니다.</p><p>첫환전까지 무제한 15% 보너스 베팅제재 없고 승인전화까지 없는 최고의 카지노 루비카지노 바로가기</p><p><a href="http://rbrb-11.com/" target="_blank" style="box-sizing: border-box; background: 0px 0px rgb(255, 255, 255); color: crimson; text-decoration-line: none; cursor: pointer; outline: 0px; font-family: dotum, sans-serif; text-align: 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tdosa.net/data/editor/2302/bbe3b559966187918c1c3f919510d9e7_1677150293_3189.gif" src="https://www.tdosa.net/data/editor/2302/bbe3b559966187918c1c3f919510d9e7_1677150293_3189.gif" alt="루비카지노 바로가기" class="img-tag " title="루비카지노 바로가기"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width: auto; height: auto; max-width: 100%;"></a><br></p>
이번주 소라넷야설 순위

토도사 소라넷야설 공유

Total 11,900 / 394 Page
RSS
시간여행기 - 프롤로그(1) 댓글 1

시간여행기 - 프롤로그(1)"너에게 시간여행을 시켜주겠다".................뭐? 이게 무슨 개같은 경우인지... 신기할 것 같아서…

비밀의 방 --- 22부 댓글 1

비밀의 방 --- 22부 강혁과 은혜가 지켜보건 말건 온몸 구석구석을 빨고 핥아대는 그들.....자신들을 쳐다보고 있는 강혁과 은혜에게 눈길까지…

아하루전 100. 16화 이리스 평원(5)

#아하루전 100. 16화 이리스 평원(5)토도사-음란한 인기야설 모음 토도사에서 즐겨보세요토도사.com 토도사.net todosa.kr토도사…

대리만족 3부 #토도사 인기야설

#대리만족 3부 #토도사 인기야설토도사-어른들만의 경험담 실제썰 모음 토도사에서 즐겨보세요토도사.com 토도사.net todosa.kr"오..…

붉은 수수밭 제11화 탈출(脫出)6 토도사 인기야설

#붉은 수수밭 제11화 탈출(脫出)6 토도사 인기야설토도사-어른들만의 경험담 실제썰 모음 토도사에서 즐겨보세요토도사.com 토도사.net to…

선생님 그리고 애인 16부 -- 토도사 인기야설

#선생님 그리고 애인 #토도사 인기야설어른들만의 섹스소설 인기야설만을 엄선 토도사 인기야설우린 서로의 눈을 처다 보았다. 그리고 난 다시 말…

로망스 4 인기야설 토도사

#로망스 4 인기야설 토도사 #토도사 인기야설어른들만의 섹스소설 인기야설만을 엄선 토도사 인기야설로망스 4수능일은 예년 그 어느 때보다 강추위…

누나의 손 6부 인기야설 토도사

#누나의 손 6부 인기야설 토도사#토도사 인기야설어른들만의 섹스소설 인기야설만을 엄선 토도사 인기야설"세진아 아줌마 다리가 아픈데, 좀 주물어 …

타향살이 37부

토도사 소라넷야설타향살이 37부어른들만의 섹스커뮤니티 소라넷 인기야설만을 엄선 소라넷야설청주.... 내가 군생활을 했던곳...오랜만에 온는곳이…

백마시승기 1부 지독한 인내력과 군살하나 없이 탄탄해진 몸뚱아리 뿐이었다

​백마시승기 1부 지독한 인내력과 군살하나 없이 탄탄해진 몸뚱아리 뿐이었다소라넷에서 유명했었던 야설들만을 모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백마시…

여로(女路)- 7.변신 남성의 자지를 입으로 항문으 로 받아들이는 생활을 거듭하고 있었다

​소라넷에서 유명했었던 야설들만을 모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여로(女路)- 7.변신.같은 나의 또래의 친구들은 한창 대학입시 준비로 고생하…

어느가족의 이야기 파트원 part 1 이성에 눈을 뜨는 소년

​소라넷에서 유명했었던 야설들만을 모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어느가족의 이야기 파트원 1part 1 이성에 눈을 뜨는 소년1편 변화히로시는…

New Post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