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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카

그녀의 이름은 타루카.

원주민의 언어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이다.

난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을 뿐이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중의 하나이다.

나는 나의 욕망에 충실했을 따름이다.

그녀 자체에 대한 욕망은 전혀 없었던 것이다.

비극은 여기서 시작된다. 인간과 인간이 관계를 맺을때

서로간에 기대치가 다르면 그 차이만큼의 비극은

애초에 배태되어 있는 것이다.

그녀의 자랑은 미끈한 두 다리였다.

까무잡잡한 피부, 보기에는 탱탱하지만 만지면 부드런

형용하기 어려운 두다리는 그녀의

아름다움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그녀가 가지고 태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

내가 그녀를 만난것은 그녀의 나이가 이미 30을 넘어서 40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는데 그때는 이미 그녀는 남자라는 동물에 대해

많을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그녀가 경영하는 호텔에 내가 묵은 것을 인연으로 하여

처음 만났다. 그녀는 작은 호텔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그 호텔은 이 조그만 열대의 섬에 명소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것은 호텔의 시설이 좋기 때문이 아니었다.

호텔의 명성은 그녀로 부터 나왔다. 그녀의 친절함과 여성스러움은

현대 도시의 여성들이 가지지 못하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곳의 남성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는 이섬의 전통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토호라는 음식인데 원주민 사이에서는 정력에 좋기로

유명한 음식이다. 나는 손님으로 토호를 대접받았다.

사실 나는 그렇게 맛있는 음식과 우아한 대접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그녀의 음식과 서비스는 꿈속에서나 받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나는 황홀했다. 그리고 그 황홀함은 나의 이성을 잠식하고 있었다.

정신을 차린 나는 그녀의 침식에 누워 있었다.

나의 입은 익을 대로 익어 조금 있으면 터져버릴 것 같은 그녀의 가슴에 얹혀

있었다. 그리고 나의 손은 이 섬의 전통의상인 파글루를 벗기고 있었다.

파글루는 간단한 복식이다. 나는 힘을 들이지 않고 본능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그녀를 알몸으로 만들고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사랑없는 일종의 쾌락의 추구에 불과했지만

나는 나의 부인에게 해주는 것보다 훨씬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사랑을 담아 그녀를 애무했고 그녀는

나의 노력을 아는지 나의 부인보다 훨씬 사랑스럽게 반을 했다.

나는 처음으로 그런 느낌을 받아봤다.

나도 세상에서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인간이며

그런 나의 진가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 이세상에는 존재하고 있다는.....

그순간 나에게 있어서 삽입이라든가 하는 행위는 커다르 의미가 없었다.

나는 정신없이 허리를 돌리고, 흔들고 있었지만

나의 머리속은 그녀의 얼굴로 가득차 있었다.

죄책감은 이미 사라지고 머리속은 온통 새하얗게 변해갔다.

나에겐 가족도, 꿈도, 과거도 미래도 없었다.

나를 자극하며 이그는 타루카만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끝까지 나의 비미릉 숨겼다.

그녀에게 나는 처음부터 거짓으로 접극했던 것이다.

격렬한 정사씬은 다음 기회로.

일고 느낀점 있으면 멜 부탁드립니다.

다시 2부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