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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야설]제왕-1-

어느 우주에...

이 우주 그 자체를 응시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그냥 우주의 겉모습을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어느은하, 어느 행성계, 어느 행성, 어느 생명체의 뱃속에서 일어나는 일까

지 모든 일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약 1억년동안 전혀 필요없는, 아니 조금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한 그는.

그의 의지의 힘을 모두 쏟아 전 우주를 지배할 그런 제왕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사실, 그의 의지는 곧 물리적, 정신적 힘으로 되어 표출되어 나오지만, 그에게도

가장 어려운 일은 생명창조였다.

그가 이런 관조자가 되기 전에는 무의 존재.

우주의 한 구석에서 혼돈, 카오스의 힘을 받아 태어난 것이 그의 힘이었다.

그런 만큼 카오스의 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그로서도 생명창조는 무척 힘든 것이

었다.

소멸과 창조가 그냥 일상인 그에게도.

이제 그는 어떠한 종족 하나를 선택하여 그중에서도 최강의 존재를 하나 만드려고

한다.

제왕이라는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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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별 이야기 없습니다.

프롤로그이기 때문이죠..

조금만 있다가 2편 올리죠.

제왕-2-

"헉...헉.."

"아아앙...하앙..아앙 ....냐핫.. 핫..."

이 곳에서는 지금 자손을 퍼뜨리기 위한 그들만의 음란한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인간들과는 약간은 차원이 달랐다.

엄청난 미모, 무척 뾰족해서 바늘같이 찔려 버릴 것만 같은 귀. 거기에 엘프들 보다도 훨씬 더 뽀얀 피부. 그들은 하이엘프였다.

엘프들과는 달리 좀더 정령에 가까운 피를 가진 그들 종족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숲을 대신 지켜주는 대신 받고 있었다.

그래서 엘프들보다는 신성시되는 그들도 생리적 욕구, 즉 성욕은 참을 수 없었던 욕구였던 것이다. 보통, 신성시 되는 인간들이나 그런 존재들을 대하는 경우, 성욕이나 배설욕이 없을 것으로 흔히 생각하는데, 그들도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이런 욕구는 태어났을때부터 받은 것이다. 정령화가 된다고 해도 그들은 끝 없이 할 것이다. 정신에 성욕이 남아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숲의 가장 가운데에 있는 가장 두꺼운, 그리고도 가장 높은 나무. 가장 최초로 생성된 나무. 세계수의 가장 위쪽에서는 말하기 민망한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신음소리가 나무를 진동시켰고, 그들의 피스톤 운동은 나무를 흔들었다. 그들의 사는 곳을 보아 그들은 하이엘프의 왕인듯 싶다.

"아앙.. 여보, 거기만은...아앙.."

"후후.. 한번 더 느껴야 하지 않겠어?"

"아잉...."

잠시 그들이 행위를 멈추고 나눈 이 대화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애널섹스, 즉 항문섹스를 뜻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시야가 넓은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여기까지 상상하기는 힘들다. 성욕은 모든 존재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진 것이고, 색마들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인간들의 1.4배정도밖에 없는 것인데도, 그들에게는 그것을 알 수 있는 그런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상상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쑤걱..퍽..퍽..퍽..

"아아! 여보! 나 가요!! 아아앙!!!"

"헉...나..나도...싼다 ...!"

"꺄아아아아!!"

"으으윽..."

"휴우... 정말 좋았어.."

"호홋... 나도에요.."

"이번에는 제발...애가 생겼으면 좋겠는데.."

"......."

"다 내가 부족한 탓이에요.."

"저...."

"네?"

"저.....그게말야..."

"왜.... 그러세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

"나.....정자 수가...."

"네?"

".......정상 이하래......"

"!"

"가엘프님께서... 그러셨어..."

"!"

"임신은...가능 하지만.. 그게...좀 힘들대.."

"!!!!"

"미안해.."

"......잠깐만요.. 그 정자수치를 어떻게 알아낸 거죠?"

"그.....그게 말야..."

"말...말해요...말해요! "

"그.....그게.."

"내가 말하지."

그때, 어느 쪽에선가 기척이 드러나더니 한 존재의 인영이 맺히면서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런식으로 그들에게 등장할 수 있는 자는.. 엘프들의 신, 가엘프밖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 등장한 것은 가엘프였던 것이다.

잠깐, 가엘프에 대하여 말해보고 건너가자. 신들의 신, 신들의 주인 주신 하이볼크에게 맨 처음 생성된 여덟 신과 여덟 천사가 있다. 인간들의 신 붓다, 여호아, 알라, 엘프들의 신 가엘프, 드워프들의 신 카리스누멘, 정령들의 신 둘가, 드래곤들의 신 칼슈타이나, 마신 카리먼. 이렇게 여덟 신이 있고, 그들의 직속 천사 8명이 존재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성한 신으로 존재하는 가엘프. 여성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엄청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신이다. 항상 변화를 싫어하지만, 필요에 의한 변화에서는 조금도 거침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럼, 1부에서 나왔던 그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신 하이볼크. 직접 중간계나 마계에 힘을 쓰는것을 귀찮아서 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속으로나 겉으로는 그냥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