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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淚年年添綠波 풍경소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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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18/ 518 



別淚年年添綠波 풍경소리

여가수는 며칠 동안 보질 못했다. 바쁜가 보다. 내가 먼저 찾아가기는 자존심 상한다. 그녀도 그렇게 생각 할까? 난 지금 이층집그녀의 방에 혼자 있다. 그녀가 8시 까지 오라고 해 놓고서는 아직 오질 않는다. 또 남자 만나나 보다. 여자 친구는 별로 업다.

방이 좀 추운거 같아 보일러를 땐다. 그리고 물이 알맞게 데워질쯤에 샤워를 한다. 잠이 온다. 난 그녀의 침대에 누워 그녀가보는 잡지를 뒤적이다. 잠이 들었다.


중학교때 꿈을 꾼다. 난 그때 자저거를 끌로 다녔다. 그때는 MT바이크가 상당히 유행 했었다. 내껀 기어가12단이나 되었다. 친구녀석들이 다 부러워 했었다. 자전거를 끄로 친구들과 등하교를 한다. 하교할때는 늘 그녀의 가게 앞을 지난다. 그녀는 어두운 가게에 늘 그렇게 혼자 있다. 오늘도 그렇다.

종이를 들고 그녀의 가게에 들어 간다. 조용한 풍경 소리가 울린다. 그녀와 어울리는것 같다. 그녀가 어서 오세요 하며 나를 본다.

<왔어?> 난줄 알자 금새 목소리가 바뀐다. 요즘 장사가 잘안된다고 한다. 조만간 때려 치고 시집이나 갈까 하는 소릴 요즘 부적 한다. 난 그녀를 누나라 부른다.

<누나 배고프다.>

<우리 수제비 해 먹을까?>

<조아>

<물좀 언저놔라 가서 야채좀 사올께..>

자주 같이 있다가 보니 이제 주위의가게 사람들은 내가 그녀의 먼 친척이나 되는 줄 알고 있다. 사실 그녀와 나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그녀를 첨 만난건 순전히 내 사촌 녀석 때문이다. 그무렵 나와 내 사촌은 그때 한창 유행 하던 동인지 라는거에 빠져 만화를 그렸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종종 있어 난 기쁘게 그일을 내 사촌과 같이 하고 있었다. 내 사촌은 나와 동갑 내기이고 같은 반이라 온만한 친구 녀석 보다 더 친하다. 지금은 장가를 가서 서울에서 살고 있다. 그때도 그렇게 친했는데 지금은 좀 소원 한것 같다.

하루는 사촌 녀석이 나에게 와서는 아주 이쁜 여자를 봤다는 것이다. 그때는 좀 조숙 했는지 똘애 여자 보다는 연상을 더 좋아 했다. 그 녀석도 그랬다. 그 소링 난 새로그린 그림을 들도 그 녀석을 따라 갔다. 그 곳에서 그녀를 첨 으로 보앗다. 첫 느낌은 하얗다. 그런것이었다. 그녀의 피부는 정말 하얗다. 얼굴이며 팔이며.. 길고 가늘게 뻣은 손가락 까지. 치마 아래로 보이는 종아리도 무척이나 하얗다. 조금마한 채격은 그녀를 더욱 하얗게 보이게 했다. 그렇게 그녀의 가게를 드나 들고 부터 난 그녀의 동생곀 친구가 되어 있었다. 하교길에 늘 한두 시간 정도는 그녀와 놀아 줬다. 잔 심부름 같은것도 해 주면서. 그러다 지금은 같이 자기도 한다. 그냥 잠만. 나도 남자라 몇번 덮칠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리 쉽지는 않았다. 괸히 배신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날 난 술에 많이 취했다. 중학생이 술에 취하는게 정상은 아니지만 난 그때도 술을 곧잘 마셨다. 그렇게 술에 취해 집에 가지도 못하고 전화로 친구 누구누구집에서 잔다고 얘길 하고는 곧장 그녀의 가게로 갔다. 문이 잠겨 있고 불도 꺼져 있다. 아직 잘 사람이 아닌데 이상했다. 아! 아마 그날 저녁에 만났을대 그녀가 선을 볼까 얘기 해서 내가 괸히 화를 냈던것 같다.

문을 흔들었다. 풍경소리가 요란하게 가게 안을 울리는 데도 그녀는 내다 보질 않았다. 뒷문으로 돌아가 불이 켜 있는가 확인 했다 . 꺼져있다. 난 친구녀석 집에 가야 겠다고 생각 하고 자전거를 끌고 돌아 섰다. 조금 후에 날 부르는 소릴 들었다. 돌아 보았다. 그녀다....

<이 늦은 밤에 어쩐 일이야?>

<보고싶어서>

그녀가 가디건을 여미며 내게로 다가 온다.

<술마셨어?>

<응>

<들어가자>

그녀에게서 자는게 처음은 아니라 난 주저 하지 않고 들어 갔다. 그런데 갑자기 따뜻한 공기가 날 감싸자 오바이트가 쏠렸다. 난 침대에서 벌떡일어 나서 화장실로 가려했다. 휘청 였나 부다. 그녀가 날 앞에서 안아준다. 난 뿌리 치려 하지만 그녀는 더 꼭 끌어 안는다. 난 참질 못하고 그녀의 가슴께로 토했다. 그녀가 나를 데리고 화장실로 가서 등을 토닥여 준다. 그리곤 입을 행궈 주고 침대에 다시 눞힌다. 어찔어찔 하다. 그녀가 화장실과 바닥을 치우는 소리가 귓가 저 멀리서 들리는듯 하다. 그녀가 들어 온다.

<괜챦아?>

<응. 근데 왜 화장실 가는거 잡고 그래?>

< 집에 가는줄 알고 그랬지>

<치 바보 냄새 많이 나지?>

< 옷갈아 입어야지 뭐.> 그녀가 돌아서서 옷을 갈아 입는다. 그녀의 하얀 허리가 보인다. 날씬하다기 보단 넘 말랐다. 엉덩이도 조그만 하다.

<누나 진짜 선 봐서 시집 갈꺼야?>

<왜?>

<가지마라>

<후후 내가 시집가는거 싫어?>

<응>

<그럼 니가 나 데리고 살래?>

<꼴랑 4살 차인데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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