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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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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8/ 608 




나의 아내 <1부>

내 나이는 올해로 서른 다섯이다.

지금의 난 뭐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내곁엔 언제나 착한 아내와 토끼같은 나의 사랑스런 자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복감에 젖어산지가 벌써 오년이 다되어간다. 그동안 방황의 세월 끝에 얻어진 이 행복. 난 이것을 놓치기 싫다. 그래서 난 이것에 더욱 매달린다. 한없이 사랑스럽고 정겨운 나의 가족들에게..

언제나 한없이 주기만해도 아깝지 않을 나의 가족들..

난 베란다에서 아내 몰래 피던 담배를 조용히 난간에 비벼껐다. 아내가 보면 또 뭐라 한소리 할테니..


"휴우~"


담배 한 개피를 다 피우고 그새 몸에 베어버린 냄새를 없애기 위해 그 자리에 서서 한동안 팔을 이리저리 휘둘러댄다. 서투른 나의 몸짓. 그러나 난 이것마저 행복하다.

적당히 냄새를 없앴다고 생각될쯤.. 난 고개를 돌려 거실을 바라봤다.


"후후.."


나의 귀여운 두 토끼들이 아웅다웅 실갱이를 벌이고 있다. 또 장난감을 가지고 서로 다투는가보다. 큰애는 올해로 다섯 살이 되는 귀여운 공주님이다. 그리고 둘째는 세 살배기 왕자님이고...

딸은 아내를 닮았고 아들녀석은 날 쏙 빼닮았다. 아들놈이 나중에 크면 볼만하겠다.

두 토끼들의 실갱이를 한참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부엌쪽에서 날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보, 애들좀 봐줘요.. 밥 다 되가요"

"어. 알았어"


나의 아내다. 저녁 시간이기에 아내는 저녁을 준비중이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앞치마 입은 모습을 보고 싶군. 언제 보아도 사랑스런 나의 아내.

아내 생각만 해도 나의 입가엔 행복한 미소가 절로 그려진다. 아내나 보러갈까?

하지만 아내의 명이 있다. 보는 것은 이따가 해야겠다. 그나저나 저 두녀석들을 어떻게 말린다?..

난 옷을 탁탁 털고 거실안으로 들어갔다.

카펫위에 어지러이 널려진 장난감들. 그리고 아옹다옹하는 나의 사랑스런 아이들..


"야. 인석들아! 고만하고 이리와"

"우웅~ 아빠 재민이가 자꾸 내꺼 가지구 놀잖아"

"아빠. 어어. 누나가.."


훗. 역시 나이차가 확연히 드러난다. 다섯 살짜리 우리 공주님은 자기 할말 다하는데 세 살배기 우리 왕자님은 아직 말이 익숙치가 않는가 보다. 웃음을 머금고 두 녀석을 바라봤다.


"이리와 아빠랑 같이 놀게"

"헤에~ 진짜? 진짜 같이 놀거야?"

"그래.."


허~ 왠지 무섭다. 딸아이가 저렇게 눈을 빛내며 물어올때면... 내가 허락하자 어느새 딸아이는 내게 달려든다. 딸아이 뒤를 따라 재민이 녀석도 같이 달려온다.


"아빠~ 나 말타기 할래~ 으응? 해줄꺼지?"

"...어.. 아빠가 요즘 허리가.."

"아앙~~ 앙~ 해줘~해줘! 해준다고 했잖아"


딸아이의 귀여운 투정에 옆에 있던 재민이녀석이 고개를 끄덕이며 시원찮은 발음으로 한마디 한다.


"마자"


할수없군.. 난 말없이 무릎을 꿇고 두 팔로 땅을 짚었다. 선민이 녀석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내 등에 탄다. 훗. 그런데 아들녀석은 아직 내등에 오르기엔 무리였나보다.

내 엉덩이를 잡고 기어오를려고 안간힘을 쓴다. 잘 안되는가보다. 녀석의 눈망울에 물기가 번진다.

이런!

난 재빨리 엉덩이를 낮췄다. 그제서야 재민이 녀석이 올라온다. 녀석의 입에도 웃음이 걸린다.


"이럇! 이럇! 자 달리자 말아~"


난 딸아이의 소리에 쓴웃음을 머금고 카펫위를 천천히 돌았다. 그러자..


"에잉~ 아빠 무슨말이 말소리도 않내?"

"허허.. 알았다 요놈아! 히잉힝"


선민이의 요구에 난 눈물을 머금고 말소리를 냈다.


"호호호.. 애들한테 또 당하고 있어요?"


말소리를 내며 카펫위를 돌고 있는 부엌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정말 반가운 구세주의 목소리로다.

허나 아내가 한 말의 내용은 내가 당하는게 즐겁다는 말투다. 그럼 나도..


"어.. 보고 있으면 몰라.. 여보 나 힘들어죽겠어! 허리도 아프고 말야.. 어제 좀 과했더니"


나의 짓궂은 말에 앞치마를 두르고 나온 아내의 얼굴에 살며시 홍조가 피어오른다. 나이가 40이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젊어보이는 나의 아내.. 그녀의 긴 생머리가 몇 가닥 흘러내린다. 그녀의 붉어진 얼굴을 가리려는 듯이..


"그만하고 와서 밥 먹어요. 다했어요"


아내의 말에 난 조심스레 아이들을 내려놓았다.


"와아~ 밥이다. 애들아 밥먹으러 가자"

"칫! 난 밥보다 말타기 할�"

"밥 안먹으면 키가 안자라.. 그러면 어른이 안된다. 평생 꼬마로 살아가야되는거야.. 이래도 밥 안 먹을래?"


딸아이는 유난히도 꼬마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욘석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나에게 애들을 다루는 건 정말 쉬우면서도 좀 어렵다.

딸아이는 나의 말에 약간 뻥진 표정을 보이더니 곧장 식탁으로 달려간다.


"후후.. 재민아 우리도 맘마 먹으러 가자"

"우웅"

"으차"


재민이를 안고 식탁으로 향했다. 아내가 밥을 뜨고 있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재민이를 내 옆에 앉히려는데 어느새 선민이가 그 자리에 앉아있다. 내가 의아한 얼굴로 선민이를 바라보자 선민이가 씨익 웃으면서 한마디 한다.


"아빠 옆에서 먹을래"

"맘대로.. 그럼 재민이는 오늘 엄마랑 먹어야겠네"


난 재민이를 아내에게 넘겼다. 아내의 입가에 미소가 걸려있다. 아~ 딸아이의 사랑이 부담스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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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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