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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초능력자 제 1부

- 이야기의 시작

양호실에 들어서자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양호선생님이 나오셨다.

" 무슨 일이 있었니?"

식상적으로 까지 느껴지는 양호 선생님의 말투 였지만 사람과 말을 잘 하지 않았던 나로선 그런 말또한 그저 쑥스러울 뿐이었다.

"무릎이..."

"아, 넘어졌나 보구나... 잠깜만 있어바라... 빨간약 발라 줄께."

내 무릎을 신경 써 주시는 양호 선생님이 그저 고마웠고, 난 그런 양호선생님이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무엇 보다 유일한 말상대가 되어 준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 마저 느끼게 되었다.

"아... 잠시만 있어... 근데 넌 몇 학년 몇 반이니??"

약을 발라주시던 선생님이 물으셨다.

"예? 아... 전 그러니깐... 2학년 2반의 이승우라구 합니다."

"아... 그러니?? 넌 중학생 치고, 상당히 작은 편이 구나."

직업적이고도 상투적인 양호선생님의 말은 나에겐 있어서 정말 큰 기쁨이었고, 정말 고마움이었다.

"이제 됐어. 그만 가보거라."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런 관심을 보여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언젠가 저도 꼭 선생님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릴 수 있는 제자가 될 겁니다'

고마운 마음에 난, 선생님에게 정말 좋은 제자가 되어야 겠다는 나름대로의 다짐을 하며, 막 문을 나서려고 하던 참이었다.

"저... 저기..."

"엇!!"

양호선생님의 망설임도 잠시... 갑자기 양호선생께선 선생님의 상의를 벗으셨다. 선생님의 행동이 부끄럽다는 건 둘째치고라도 갑작스런 돌발적인 행위에 난 정말 안 놀랄 수가 없었다.

"이...이렇게 흥분되는 느낌은 처음이야... 제발 이 선생님을 안아다오."

"네??"

"너... 넌 이상한 애야... 네 눈빛을 보니깐... 제발... 부탁해 네가 원한다면 무슨 일이든 할께..."

선생님은 서서히 브라자 끈을 벗기 시작하셨고, 출렁이는 유방이 내 눈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거역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