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4연승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타일러 메길(2승 4패 4.81)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컵스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메길은 원정 부진이 제대로 터져버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강점이긴 하지만 낮 경기에서 1승 2패 6.75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건 분명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부적의 블랑코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최근 연승 기간동안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 따윈 장타로 다 해결하는 중. 5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훌륭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6승 5패 3.6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4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발데즈는 최근 2경기에서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가 나온다는게 변수인데 낮 경기에서 제구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퀸타나 상대로 호세 알투베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원정에서 식어버린게 치명적이다. 특히 14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듯. 2.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나마 주력 투수들을 아낀게 다행일 것이다.
메츠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전날 블랑코를 무너뜨린 화력이라면 발데즈 상대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특히 투구 스타일상 메츠의 타선과 매우 잘 맞는다는게 함정이 될수 있다. 물론 금년 메길이 부진하기도 하고 야간 문제가 있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화력전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메츠다. 힘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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