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승부식 2023년도 8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하마터면 불펜이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마이애미 말린스는 쟈니 쿠에토(1패 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쿠에토는 부상 복귀 후 9이닝 3안타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라는 점이 쿠에토에게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브라이언 델라크루즈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감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다. 리스를 공략해낸건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그러나 등판하는 족족 무너지면서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을 야구에 가고 싶으면 곳간을 조금 더 털어야 할 것이다.

막판 추격이 허사로 돌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조이 웬츠(1승 9패 6.78)의 복귀가 유력하다. 6월 29일 텍사스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뒤 AAA로 내려갔던 웬츠는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진바 있다. 일단 오프너로 뷰 크리스키가 등판하지만 오프너부터 무너지지 않길 바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면서 5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막판 3이닝동안 4득점을 해낸 집중력이 돋보인바 있다. 그러나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은게 결국 패배로 이어진 셈. 동점 상황에서 제이슨 폴리가 무너진건 불펜 운용에 주름을 지게 할수 있는 부분이다.

마이애미의 타격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시리즈 최고의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게다가 현재 디트로이트는 투수진의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홈 경기의 쿠에토는 이미 건재함을 과시한바 있다. 전력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