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요니 치리노스(3.7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4.1이닝 9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치리노스는 역시 작년의 부진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작년 화이트삭스 상대로 2경기에서 7.2이닝 1실점으로 강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5이닝 정도는 기대를 걸어도 좋다는 이야기와도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도프와 코펙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심해도 너무 심한 상황. 이번 경기에서 반등 역시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무뇨즈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1+1이 나름대로 통했다는데 위안을 얻어야 할것 같습니다.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6승 6패 3.0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크로셰는 투구 내용 만큼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투구가 상당히 좋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잉과 무뇨즈 상대로 3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10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최근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장거리포의 부재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일듯. 2.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로 코펙을 믿는건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코멘트
좌완 상대로 약한 마이애미가 크로셰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란 상상은 대단히 하기 어렵습니다. 치리노스가 최대한 잘 버텨줘야 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팀 타선 특성상 싱커 공략이 잘 되는 팀이고 이 점이 치리노스에게 있어선 약점이 되기에 충분한 부분입니다. 물론 화이트삭스는 불펜 변수가 있지만 이는 마이애미도 매한가지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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