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9승 12패 3.51)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컵스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웹은 안정감은 있지만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홈 경기 투구가 더 좋은 타입이기 때문에 호투의 가능성은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3타자 연속 홈런에 홈런 4발 포함 9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준게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 기세는 시리즈 내내 충분히 이어질수 있을듯. 그러나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즌 막판에 삐걱거리고 있다.

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체이스 앤더슨(4패 5.9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현재의 앤더슨이라면 원정에서 5이닝을 버티는게 목표가 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1차전에 강한 모습이 나왔다는 점이 긍정적이긴 하다. 그러나 역전패의 후유증은 꽤 클 듯.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기대를 걸면 안된다.

막판 4이닝동안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결국 승리를 거둔건 샌프란시스코였다. 특히 4점차를 기어코 뒤집어냈다는 점이 포인트. 이러니저러니 해도 웹은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고 앤더슨은 기복이 심한 투수다. 역시 타격이 되살아난게 크다.

힘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