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저스틴 스틸(16승 3패 2.55)이 시즌 17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8이닝 2안타 12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틸은 2경기 14이닝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그가 강점을 가진 홈 낮 경기라는 점이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갤런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컵스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듯. 스즈키 세이야를 제외하면 제대로 공략을 해낸 타자도 없었다는게 아쉽다. 결정적 실점을 내준 불펜은 분식 회계가 매우 아쉽다.

에이스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11승 6패 3.22)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5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최근 홈 경기에서 대단히 강한 투구가 나오는 중이다. 반면 작년과 다르게 원정에서 QS도 아슬아슬한 투구를 한다는 점은 현재 켈리 최대의 문제라고 할수 있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코빈 캐롤의 아슬아슬한 적시타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타이욘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게다가 좌완 상대로 그다지 좋은 팀이 아니기도 하다. 갤런의 완봉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다행스러울듯.

애리조나 입장에선 정말 결정적일때 갤런의 완봉이 나왔다. 그러나 갤런에게 막힌 타선이 켈리에게 막힐 가능성은 조금 더 낮은 편이고 스틸은 홈 낮 경기에 대단한 강점을 가진 투수다. 물론 불펜이 변수가 될수 있겠지만 이는 애리조나도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