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네이선 이볼디(11승 4패 2.95)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복귀전이었던 6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1.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볼디는 홈런 2발에 와르르 무너진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마저 부진하다면 정말로 텍사스에겐 적신호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코리 시거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꽤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다. 지금의 타선은 코리 시거 외에 제 역할을 하는 타자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컨텐더 레벨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카일 멀러(1승 5패 7.62)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4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멀러는 다시금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 부진이 꽤 큰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이는게 현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몽고메리와 르클럭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좌완에게 약한 팀이 몽고메리를 공략해 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키 포인트가 될수 있을듯.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오래간만에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주장중이다.

몽고메리가 무너졌다. 텍사스의 가을 야구도 서서히 위험해지는 중. 그래도 전날 텍사스의 타선은 블랙번을 조기에 강판시키는데 성공했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볼디 역시 반등의 가능성은 높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