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행운의 승리를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호세 우레냐(6패 7.2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우레냐는 이적 이후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강팀 상대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크로포드를 공략하면서 3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일단 반등의 여지는 만들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그러나 9월 이 팀의 타격은 여러모로 기대가 어렵다. 비 때문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다행스럽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데이비스(2승 5패 6.8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데이비스는 최근 3경기 연속 4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부진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최대의 약점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우천 취소로 인해 집중력이 상실된 모습이 나온바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무패의 긴켈이 무너진게 아쉽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신뢰를 해주기 어려운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타선이 여전히 터지지 않고 있는 반면 애리조나는 그래도 타선이 제 몫을 해내고 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