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7승 5패 4.30)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캐닝은 8월 중순 이후 원정에서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해낸바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캐닝은 5~6이닝을 2실점 내외로 막아줄 기대를 할수 있는 레벨. 전날 경기에서 콴트릴에게 막혀 있다가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3점을 득점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마무리인 클라세 상대로 2점을 올렸다는게 기쁜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장타력 부재는 분명히 약점으로 남는 포인트. 불펜 데이로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막은건 희비가 엇갈리는 부분이다.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6승 7패 3.77)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앨런은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상당히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원정 야간 경기의 약점도 뚜렷하고 체력이 떨어진 티가 난다는 점도 무시는 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불펜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차륜전을 극복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13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말 그대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마무리인 클라세의 시즌 10번째 블론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불펜에서 유리한 클리블랜드가 불펜전에서 패배했다. 이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수 있을듯. 캐닝과 앨런의 투구는 현 시점에서 막상막하고 결국 또다시 불펜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어찌됐든 불펜의 우위는 클리블랜드가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클리브랜드 가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