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2승 3패 3.4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홈 경기의 호조 흐름이 끊긴게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인터리그가 아닌 NL팀 상대로는 나름대로 5이닝을 잘 버텨줄수 있는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와카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을 올린 상태로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커다란 강점이 될수 있을듯. 홈 경기의 위력은 매우 좋은 팀이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맷 스트람의 실점이 조금 아쉽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마이애미 말린스는 유리 페레즈(5승 4패 2.8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일 워싱턴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가 나오는 중. 시쳇말로 종잡을수 없는 투구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원정에서의 부진 확률이 조금 더 높다. 전날 경기에서 페피옷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연승 기간동안 보여준 집중력이 완전히 사라져버린게 이번 시리즈에 커다란 타격을 입힐 것이다. 싫든 좋든 호르헤 솔레어의 부재가 느껴지는 포인트. 5.1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조금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필라델피아가 연패를 끊은 반면 마이애미는 연승이 끝나버렸다. 특히 마이애미는 최악의 형태로 연승이 끝났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악영향을 미칠수 있을듯. 게다가 지금의 페레즈는 투구의 기복도 심하고 원정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산체스는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진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