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조이 루케시(2승 3.54)가 메이저 복귀전을 가진다.

8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2이닝 4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 뒤 AAA로 내려갔던 루케시는 복귀전 투구 내용은 좋았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워낙 홈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넬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홈런으로 5점을 득점한 OPS형 타선의 특징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13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에게 많은걸 기대하면 안된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갤런(15승 7패 3.31)이 시즌 16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컵스 원정에서 3안타 완봉승을 거둔 갤런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했다는게 고무적이다. 한번 발동이 걸리면 다음 경기까지 충분히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는 투수라는 점도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줄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후반 집중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8회초의 1사 만루 동점 찬스에서 팀 최고 타자인 코빈 캐롤의 병살타가 터진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 3.2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나름대로 제 역할은 해내고 있다.

현재 양 팀의 불펜 레벨은 메츠가 애리조나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결국 메츠가 승리하기 위해선 전날 경기처럼 선발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하지만 루케시는 홈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고 갤런은 직전 원정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투수임을 잊어선 안된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