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펜이 무너지면서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루카스 지올리토(7승 13패 4.8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지올리토는 홈런 3발에 와르르 무너진바 있다. 클리블랜드 이적 후에도 좋을때의 투구가 돌아오지 않는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목요일 경기에서 카일 해리슨 상대로 호세 라미레즈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조금씩 좌완 상대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스럽다. 문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문제가 나오고 있고 이 팀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이다. 4.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에 대해선 논할 도리가 없다.

타선 폭발로 6연승 가도를 달린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8승 7패 3.96)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1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2.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그레이는 후반기 들어서 최악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7월 15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 역시 QS만 해줘도 다행스러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가즈먼과 리차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그야말로 놀라운 파괴력을 과시한 바 있다. 원정에서 화력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건 이번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5.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게 정말 텍사스 불펜이 맞나 싶을 정도다.

최근 텍사스의 원정 경기 타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적 이후 부진에 빠진 지올리토가 막아내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을듯. 물론 그레이의 투구가 좋다는 말은 절대로 할수 없지만 현 시점에서 화력전으로 간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한건 텍사스다.

힘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