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역전극을 만들어내면서 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2승 5패 3.4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윌리엄스는 특급 유망주다운 투구가 꾸준히 나와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고 낮 경기 투구가 많이 흔들린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더닝에게 막혀 있다가 텍사스의 불펜 상대로 8회말 2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 좌완 투수를 공략해 냈다는 점이 팀의 사기에 큰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득점권 집중력이 마지막에 살아났다는 점이 포인트.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텍사스보다 우위에 있다.

또다시 불펜이 무너져버린 텍사스 레인저스는 일단 불펜 데이가 유력한 상황이다. 맥스 서져의 빈 자리를 메꿀 마땅한 투수가 없기 때문. 전날 AAA에서 올라온 좌완 제이크 라츠의 저격 선발 등판 가능성은 있지만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바이비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중. 지금의 타격으론 윌리엄스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식 회계가 그들이 가을로 가는걸 막을 것이다.

잊을만 했더니 다시금 텍사스의 불펜 문제가 터졌다. 현재의 텍사스는 불펜 데이 또는 텐덤을 걸기 상당히 어려운 상황. 게다가 윌리엄스는 서서히 유망주의 편린을 드러내고 있고 어찌됐든 홈이라는 점은 클리블랜드의 타선에게 있어서 도움이 될수 있다.

기세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