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진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던 몽고메리(8승 10패 3.4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몽고메리는 8월의 진격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 그러나 2경기 연속 부진이 이어지는 타입은 아니고 8월 10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다는건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마커스 시미언의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편이다. 특히 초반에 선취점을 뺏기면 경기를 완전히 내주고 이는 중. 6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브록 버크도 못믿을 레벨이 된듯 하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폴 블랙번(4승 4패 3.81)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블랙번은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아쉬운 투구 페이스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텍사스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지만 원정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류현진과 리차즈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5점이 득점의 전부인 오클랜드의 타선은 여전히 홈런에 죽고 사는 특징이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홈런포가 터져줄지는 조금 미지수일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기복이 대단히 심하다.
텍사스의 하락세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불펜이 무너지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고 있는 중. 하지만 블랙번은 원정에서 약점이 있는 투수고 텍사스 역시 언제든 홈에서 살아날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몽고메리 역시 홈에서 반등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