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안 멘데스(4승 4패 2.3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8월 27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2실점 부진 이후 1군에서 말소되었던 멘데스는 약 보름만의 복귀전에 가깝다. 금년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일단 홈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강점을 되살려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히로토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터져야 이야기가 풀리는 특징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홈런이 승패를 좌우할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세이브 상황을 만들지 않아서 다행스럽다.

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4승 9패 2.57)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야나기는 최근 4경기 연속 6.1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7월 30일 도쿄돔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음을 고려한다면 호투 페이스는 충분히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이틀 연속 득점권에서 집중력 문제를 크게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심 타선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느껴지는 중.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쪼개 쓰기에 맛을 들인듯 하다.

이번 시리즈의 성패를 가리고 있는건 투수보다는 오히려 타자쪽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타력은 분명 요미우리가 조금 더 낫긴 한 편. 그러나 8월 이후의 야나기는 센트럴리그 최고 레벨의 투구를 해주고 있는 반면 멘데스의 투구는 시즌 후반 들어서 크게 흔들리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