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이라 카이마(10승 7패 2.3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이라로선 이번 경기가 복수전인셈. 보통 부진 뒤 다음 경기에서 강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복수의 가능성은 꽤 높다. 목요일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7점을 득점한 세이부의 타선은 새삼스럽지만 홈런에 죽고 사는 팀임이 드러나는 편. 혼자서 2홈런 5타점을 올린 맥키넌의 활약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마이의 호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아오야마 1명으로 줄인것도 다행스러운 부분.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C.C. 메르세데스(4승 7패 3.3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4이닝 4실점 패배 이후 1군 말소를 당했던 메르세데스는 요미우리때와 마찬가지로 후반기 부진이 터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세이부 상대로 QS급 투구가 꾸준히 이어진 편인데 낮 경기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은 투수라는게 가장 큰 변수일지도 모른다. 목요일 경기에서 아리하라의 투구에 막히면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긏핀 치바 롯데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계속 문제가 되는 중이다. 금년 세이부 원정에서 6승 4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득점력이 좋지 않은건 변하지 않는 약점이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듯.

타이라는 일명 두 번 무너지는 투수가 아니다. 이번에 치바 롯데 상대로 쾌투를 해낼 가능성은 높은 편. 관건은 메르세데스가 얼마나 해주느냐지만 최근 세이부는 좌완 상대로 꽤 공격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홈에서는 이 강점이 빛을 발휘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