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 토모유키(4승 7패 3.14)가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주니치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스가노는 최근 투구 내용만큼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히로시마 상대로 쿄세라 돔에서 6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홈 경기의 스가노라면 이야기가 많이 다를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아오야기 상대로 오오시로 타쿠미의 대타 그랜드슬램 포함 5점을 득점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팀이라는게 증명이 된 상황. 이번 경기 역시 홈런의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마무리 타이세이가 등판과 동시에 2홈런 3실점으로 강판된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시타 마사토(8승 5패 2.91)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6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모리시타는 최근 한신 상대로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요미우리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기세가 꺾인 모리시타가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아즈마 카츠키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이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도쿄돔 원정에서 5승 4패에 최근 연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3.1이닝동안 결정적 1실점을 허용한 야사키 타쿠야는 역시 풀타임 잡을 맡기엔 아직 스태미너가 부족해 보인다.

최근의 히로시마는 투타의 퍼포먼스 레벨이 극단적으로 떨어져 있다. 게다가 원정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요미우리는 불펜 문제가 상당히 심한 팀이지만 최근 히로시마 역시 불펜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