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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회장, 우크라이나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선수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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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

[세계육상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육상 선수들과도 대화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코 회장이 우크라이나를 찾아, 전쟁 후 첫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만나 우크라이나 육상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코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6월 28일, 우크라이나의 제헌절에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세계육상연맹은 기금을 마련해 우크라이나 육상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출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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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회장은 "우리 연맹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육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 인사를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와 조력국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걸 허락했지만, 세계육상연맹은 두 국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에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육상연맹의 강력한 조치에 감사하다"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500개 이상의 우크라이나 스포츠 시설이 파괴됐고, 선수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코 회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파리 올림픽 육상 경기에 초대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만난 세계육상연맹 회장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만난 세계육상연맹 회장

[세계육상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코 회장은 현지 시간 6월 29일에는 우크라이나 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 리비우를 찾아 '세계육상연맹 우크라이나 펀드'의 지원을 받은 선수들과 만났다.

그는 "우리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공습경보가 울려 200m 경기가 지연됐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확인했다"며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결의에 감동했다. 우리 연맹도 우크라이나 육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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